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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NEOMO Equipment)의 하이엔드급 텐트인 다이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이거 릿지 포치는 더블월 텐트로 2인용과 3인용 옵션이 있으며, 본 리뷰에서는 3인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릿지 포치는 아시아와 유럽에서만 출시되는 버전으로 일반 다이거 포치에 비해 원단의 두께와 폴셋이 다른 사양을 갖고 있고, 그에 따른 무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동일한 사양과 기능을 제공합니다.

 

무게와 수납

파트 무게g
레인 플라이 1290
이너 텐트 923
전실 폴 295
허브 폴 558
스테이크 x 10 170
폴 리페어 스플린트 11
텐트 파우치 39
폴 파우치 21
스테이크 파우치 9
가이 라인 x 3 24
3340

실제 측정한 수납 무게는 3.34 kg으로 브랜드 스펙 무게 3.32kg와 거의 일치하는 무게입니다. 별도 옵션인 풋프린트는 제외된 무게입니다. 2인용 스펙 무게가 2.99 kg로 스펙 무게 로만 2인용과 3인용을 비교하면 약 340 g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동일한 전실 공간을 제공하고 이너의 크기 차이만 있기 때문에 무게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2인이 운영할 경우 2인용과 3인용 모두 1.5 kg 정도의 무게를 분담하기 때문에 백패킹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무게입니다.

수납은 다른 니모 텐트들과 마찬가지로 듀오 스테이지 파우치를 제공하지만 릿지 포치 3P의 경우 폴을 제거하더라도 작게 수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동행자와 하중을 분담할 경우 작게 압축하는 용도에 적합했습니다. 텐트 크기 대비 포장된 크기는 작으며, 휴대성은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원단

아시아 버전인 릿지 포치는 일반 포치 버전 보다 두꺼운 40데니어, 내수압 3000mm의 양면 실리콘 코팅 나일론 립스톱 레인플라이와 내수압 5000mm의 70D PeU 나일론을 사용합니다. 일반 포치의 경우 내수압 1200mm 15D Sil / PeU 나일론 립스톱, 3000mm의 30D Peu 나일론 립스톱을 사용합니다. 더 높은 내구성과 내수성을 가집니다.


다이거 릿지 포치에 적용된 폴은 이너텐트에 허브형 DAC Pressfit® 9mm + 8.7mm이며, 전실에는 Pressfit® 9mm입니다. 일반 포치는 DAC Featherlite® NSL 9.6 + 9 + 8.5mm와 전실 Featherlite® 9.6mm 입니다. 프레스핏은 페더라이트보다 무겁지만 내구성이 높고 견고하기 때문에 내구성 향상으로 주요 차이를 둔 릿지 포치에 적절한 적용으로 생각합니다.

 

Polybag 100k elimination project

폴과 관련된 한가지 특이사항으로 폴 파우치에서 발견하였습니다. 니모의 폴리백 제거 프로젝트는 DAC와 파트너십으로 공급사와 힘을 합친 지속가능성 모델 중 하나입니다. 포장에 불필요한 폴리 백을 제거하고 Repreve® 재활용 원단으로 만들어진 파우치를 사용해 DAC는 폴을 공급단계에서 포장하여 제공합니다. 이 파우치는 염색을 위해 물을 사용하지 않고, 코팅하지 않으며, 웨빙 이나 플라스틱 하드웨어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런 방식은 매우 긍정적이며 움직임으로 칭찬합니다.

 

설치

기본적인 플랫폼은 다이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설치는 전실 영역 추가 폴을 제외하고는 동일합니다. 이너 텐트는 기본 다이거와 완전히 동일하고, 레인 플라이가 확장된 형태로 추가적으로 1개의 폴이 더 있습니다. 슬리브 타입의 삽입 방식이며, 본체의 제이크풋 방식과 달리 이쪽에는 단순한 아일릿 방식으로 고정됩니다. 추가 폴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단순한 형태기 때문에 설치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으며, 빠른 시간에 설치를 완료 할 수 있습니다.

이너 텐트와 플라이의 웨빙 컬러로 방향 구분이 가능하여 설치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다만 각 모서리에 코드 루프가 전실처럼 라인락이 적용되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지면에 따라 스테이크가 잘 안 박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변이 되어 조정할 수 있는 것이 더욱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앞뒤 전실을 포함한 총 길이가 약 447cm으로 상당히 긴 편으로 데크가 설치된 야영장에서 사용할 경우 데크 사이즈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휴양림은 야영데크는 대체로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플라이의 텐션을 위해서는 전후로 스테이크와 가이라인 설치가 필수적인 다이거 릿지 포치의 데크에서의 사용은 약간의 제약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사용 가능한 데크 팩을 미리 확인하여 준비하거나 지면까지 확장을 위한 가이라인을 추가로 구비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환기성

다이거는 기본적으로 앞뒤로 대형 출입문과 완전히 개방할 수 있는 형태로 환기성이 좋은 텐트입니다. 포치의 경우 대형 전실 쪽으로 오픈되어 있고 출입문 또한 완전히 개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제어하기 쉽습니다.

 

내후성

확장된 전실은 1개의 폴로만 지지하기 때문에 허리로 볼 수 있는 중간지점에 구조 물이 없고 측면 면적 또한 넓기 때문에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안하기 위해서 앞쪽 아치에 5개의 가이아웃 포인트가 있습니다. 전실의 장력을 앞쪽으로 주어 팽팽한 상태로 만들어 주어야 바람에 잘 버틸 수 있습니다. 5개의 포인트 중 아치의 가장 바깥쪽 지점은 레인 플라이의 봉재라인 텐션을 가장 잘 잡는 부분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구성품에는 가이라인이 총 3개만 있기 때문에 포치 버전을 사용할 경우에는 바람을 대비해서 추가 가이라인과 스테이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텐트의 취약성을 생각했을 때 기본적으로 더 많은 가이라인과 추가 스테이크를 제공했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

전실의 출입문은 비가 내릴 경우 물이 흘러내리는 방향을 고려하여, 덮개를의 방향을 전략적으로 배치한 부분으로 지퍼가 씹히는 단점이 있지만 좋은 디테일입니다.

 

거주성 1. 전실

다이거 릿지 포치의 특징은 대형 전실 영역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2P, 3P 전실의 크기는 203 x 229-122cm으로 세로 방향으로 야전침대가 들어가는 크기이며, 헬리녹스 코트원의 경우 두 개까지도 가능합니다. 미니멀한 캠핑의 경우 작은 테이블과 캠핑 의자 2개를 사용할 수 있는데, 구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자의 경우 헬리녹스 체어원, 선셋체어, 콜맨 레이체어 등 모두 가능했습니다. 전실의 가장 높은 지점은 166cm으로 안쪽으로 갈 수록 106cm까지 낮아지는 형태인데 가장 높은 선셋체어를 이너 텐트 앞쪽에 놓고 앉았을 때에도 머리 공간에 제약을 받거나 하지는 않아 바닥 면적 및 높이 등 미니멀 캠핑에 좋은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앞쪽 대형 전실의 경우 2P, 3P 모두 동일한 크기기 때문에 이너 텐트의 공간을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는데, 캠핑 위주의 사용이라면 아무래도 실내 공간이 큰 3P가 더 쾌적합니다. 3인이 사용할 경우 2명은 의자를 사용하고 한 명은 이너텐트 안에 들어가 좌식모드로 앉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3인 가족 캠핑도 충분한 공간입니다. 전실 바닥에 앉을 경우 4인~6인까지도 내부에 머물 수 있습니다.

전실의 단점이라면 하단이 앞쪽으로 갈수록 뜨는 형태기 때문에 바람이 들이칠 수 있으며, 벌레의 유입이 쉽기 때문에 모기가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에는 사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거주성 2. 이너텐트

이너텐트는 178 x 229cm의 완벽한 직사각형으로 와이드(64cm) 슬리핑 패드 2개와 레귤러(51cm) 슬리핑 패드 1개가 딱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긴 릿지 폴로 인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벽면은 매우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이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이거 텐트에서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거주성은 만족도가 높은 부분으로 대형 전실과 더블어 전체적으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디테일

다이거에는 Light Pockets ™라는 이름의 상단 포켓이 있는데, 광 확산 원단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릿지 포치의 경우 이쪽의 원단 컬러가 주황색으로 처리되었어 백색의 랜턴을 넣으면 웜톤의 전구색 빛이 되는데, 캠핑에 잘 어울리는 무드로 좋아하는 디테일 중 하나입니다. 각 모서리에는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이 있습니다. 전실에도 좌우에 포켓이 있고, 왼쪽 하단에는 출입문을 말아 넣을 수 있는 포켓이 있습니다. 출입문을 별도로 고정하는 장치는 없어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너 텐트 천장에는 루프 포인트가 많이 있어 랜턴을 거치하고 코드를 이용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다이거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대편의 전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출입을 쉽게 할 수도 있습니다.

 

리페어 패치

테스트 기간 중 날카로운 나뭇가지에 찔려 이너 텐트 바닥에 찢어짐이 발생하였는데, 포함된 수선 패치로 쉽고 빠르게 찢긴 부분을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70D의 원단으로 일반 다이거 및 다이거 포치 대비 두꺼운 원단이지만 풋프린트 없이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하며, 더 높은 방수성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 풋프린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이거 시리즈 선택 가이드

1.다이거 릿지 포치 vs 다이거

다이거 릿지 포치와 다이거와의 차이는 전실의 확장 여부입니다. 다이거 릿지 포치는 일반 다이거에 타프를 결합한 형태로 보면 되는데, 프론트 포치 보다 더 완성형에 가까운 모델입니다. 큰 전실을 가지면서도 완전히 폐쇄시키는 구조로 상대적으로 날씨 대응력이 더 높고 안락한 공간을 줍니다. 수납 무게는 약 3~3.3kg로 백패킹에도 사용할 수 있는 범위지만 설치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항상 대형 전실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릿지 포치의 경우 캠핑에 더 알맞습니다.

무엇보다 포치는 강풍에 대한 저항력이 많이 떨어지고 캠프 사이트의 제약이 많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으며, 백패킹에 필요로 하는 내후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주된 사용이 백패킹이라면 무게와 운영이 더 적합한 일반 다이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거는 경쟁 모델들에 비해 2개의 스테이크를 더 많이 사용하는 단점은 있지만 큰 전실과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합니다.

NEMO Dagger 2P

 

2.다이거 vs 다이거 스톰

다이거 스톰은 릿지 포치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와 유럽 출시 버전으로 솔리드 이너를 가지고 있어 추운 날씨까지 사용 가능한 4계절 모델입니다. 국내 환경에서는 싱글월 마운티니어링 텐트보다 진정한 의미의 4계절 텐트라 볼 수 있습니다. 다이거는 양쪽 출입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입문이 한쪽인 니모 아톰에 비해 출입이 편리하며, 통풍에도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더 더운 계절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NEMO Dagger 3P Stom

 

하지만 아톰은 브랜드의 엔트리급이고 다이거는 하이엔드 급으로 더 큰 비용이 필요합니다. 스톰 버전의 솔리드 이너는 바람이 이너텐트 내부로 들이치는 것이 적고 아무래도 더 밀폐된 구조기 때문에 내부 온도가 더 잘 유지됩니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에 사용빈도가 낮고 봄, 가을, 겨울까지 계절에 텐트 사용이 빈반한 사용자라면 스톰 버전이 좋은 선택지이며, 초여름~가을까지의 사용이 많은 사용자라면 일반 다이거 버전이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결론

이동현 : 따로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도 될 만큼 설치가 단순하고 쉬웠다. 압축이 가능한 니모의 듀오 스테이지 수납 주머니는 역시 마음에 든다. 폴을 따로 보관하면 이너와 플라이는 수납 주머니을 이용해서 상당히 컴팩트하게 수납이 가능해진다. 다이거 릿지 포치의 넓은 공간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패킹 사이즈로 파트너와 나누어 패킹하면 백패킹 용으로도 충분히 배낭에 넣을 수 있다. 전실은 경량의 콤팩트 체어와 소형 테이블을 조합해서 두 명이 사용해도 크게 좁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공간감을 준다. 좌식 모드로 전실을 사용하면 더욱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5명 정도의 인원이 쉘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이거 릿지 포치는 공간에 특화된 텐트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강선희 : 다이거 릿지 포치의 전실 공간은 큰 매력이었다. 미니멀 캠핑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데, 별도로 타프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심플하고 간단한 캠핑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물론 백패킹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텐트긴 하지만 구조상 바람에 취약하고 공간이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바람을 막아주고, 충분한 공간이 확보될 수 있는 '확실히 알고 있는 캠프 사이트'로 가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조건들이 부합되면 더 좋은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텐트이다. 이너텐트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면, 더 재미있는 텐트가 되지 않았을까? 캠핑, 백패킹, 바이크패킹, 카약 캠핑 등 야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액티비티에 활용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니멀 캠핑용으로 적극 추천한다.

  • 장점
  • 대형 전실과 더불어 극대화된 거주성
  • 비교적 가벼운 무게
  • 쉬운 설치
  • 넉넉한 수납 포켓 및 루프 포인트
  • 단점
  • 바람에 취약한 구조
  • 대형 전실은 그만큼 큰 캠프 사이트가 필요하다

사양

NEMO Dagger Ridge Porch 3P
브랜드
NEMO
최적사용
Camping
사용계절
3계절
사용인원
3인
월-타입
더블
텐트 타입
자립
최소무게
3000 g
수납무게
3320 g
바닥크기
178 x 229 cm
바닥면적
4.1 m²
전실면적
12.9 + 3.3 m²
최대높이
166 - 107 cm
출입문
2
1 Hubbed DAC Pressfit 9+8.7mm, 1 DAC Pressfit 9mm
폴 개수
2
폴 지름
9 | 8.7 mm
캐노피 원단
40D Nylon Ripstop / No-See-Um Mesh
바닥 원단
70D PeU Nylon 5000m
레인플라이 원단
40D Sil/Sil Nylon Ripstop 3000mm
풋프린트 포함
No
가격 원화
₩76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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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강선희
  • Chief editor
이동현
  • Editor
  • Filmer
Photo kangsai,ree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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