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 즉 양의 털은 고대 그리스 시대 이전부터 사용된 옷의 오랜 소재 중 하나입니다. 보통 양의 털만을 의미하지만 염소, 알파카, 사향소, 낙타, 산양 등까지 울에 포함하기 때문에 램스 울, 메리노 울과 같은 양 품종 털 외에도 캐시미어 울(Cashmere Wool), 퀴비엇 울(Qiviut Wool), 알파카 울(Alpaca Wool) 등이 있습니다.
메리노양은 양모를 얻기 위해 길러진 양의 품종으로 북아메리카에서 시작되어 중세기 중반에 스페인으로 건너가며, 양질 양모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메리노 울은 왜 아웃도어 의류에 사용될까요? 천연의 아웃도어 섬유로 불리는 메리노 울은 땀에 대응할 수 있는 베이스 레이어에 주로 사용됩니다. 그 이유는 면의 2배, 폴리에스테르의 40배 이상 빠른 수분 흡수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흡수한 수분을 빠르게 내보내는 능력까지 우수하기 때문에 땀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티셔츠에 사용하기 최적화된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울의 또 하나의 특징은 우수한 흡착열에 있습니다. 섬유는 습기를 흡수하면서 열이 발생하는 데 이를 흡착열이라고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발열량은 섬유마다 다른데 울은 폴리에스테르나, 면에 비해 큰 흡착열을 만들어 냅니다. 배출되는 땀을 흡수하면서 생기는 흡착열에 의해 땀이 차지 않게 됩니다.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티셔츠의 건조능력은 메리노 울보다 좋지만 건조되면서 추운 느낌이 드는 것인 바로 이 때문입니다. 겨울엔 보온 역할까지 해내는 좋은 소재로 겨울철에는 베이스 레이어로 울이 사용된 제품이 좋습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합성 섬유가 개발되기 이전 아웃도어 의류는 울 소재가 주를 이뤘습니다만 메리노 울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무게, 속건성, 착용감, 세탁, 내구성, 가격 등인데, 이를 극복한 합성 섬유가 개발 및 사용됨에 따라 아웃도어 의류에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섬유 기술의 발전하면서 울의 단점을 없애고 장점을 살리기 위해 메리노 울과 폴리에스테르나 폴리프로필렌(PP) 등을 혼방한 원사들이 개발됩니다. 수분 흡수와 속건성 그리고 착용감까지 겸비하면서 다시 고기능성 의류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메리노 울 소재의 제품을 적절히 사용하면 야외활동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리와 거위의 깃털을 채취하기 위한 사육 및 도축 등 다운 생산 과정의 안정성 및 동물 학대 여부를 확인하여 동물 복지를 준수하는 다운 및 제품에 대한 인증 기준인 RDS는 이제 많이 알고 있습니다.
RWS는 Responsible Wool Standard의 약자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울 생산 및 제품에 대한 인증기준입니다. 2014 년부터 Textile Exchange, 파타고니아를 비롯한 관련 브랜드, 공급 업체, 동물 복지 NGO 및 농민들과 협력하여 Responsible Wool Standard (RWS)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RWS는 양의 복지를 위해서 양에 대한 다섯 가지 자유를 보장합니다.
1. 배가 고프거나 목마름에 대한 자유
2. 불편함에 대한 자유
3. 부상 / 질병 등의 고통에 대한 자유
4. 정상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
5. 공포 및 고통(정신)에 대한 자유
RWS는 양모 농가부터 시작하여 최종 거래에서 사업 거래까지 판매자까지 모든 과정을 인증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증을 받는 마지막 단계는 의류 제조업체 또는 브랜드입니다. 농장은 RWS의 동물 복지 및 토지 관리 등의 인증을 받습니다. REI, 파타고니아, 라파, 바우데, 노라노바, MEC 등읜 대표적인 인증 브랜드들이며, 파나고니아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울에 관한 설명과 RWS 프로그램 관한 내용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RWS에 대한 보다 자헤산 사항은 다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증 공급 업체, 사용 브랜드, 판매 리테일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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