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곧 출시되는 빅 아그네스(Big Agnes)의 텐트 몇가지를 미리 접해보았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솔트크릭(Salt Creek SL2)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더욱 개선된 카퍼스퍼(Copper Spur HV UL2)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엔트리급 블랙테일(Blacktail)까지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1.79 kg의 새로운 Salt creek SL2는 초경량급 사양의 백패킹 텐트는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대로 보급형 텐트를 찾는 사용자에게 멋진 공간과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텐트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텐트 헤드의 세 번째 문으로 두 개의 트레킹 폴을 사용하여 캐노피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 개방되는 3 개의 레인 플라이 도어는 환기에 탁월하며, 멋진 전망을 제공합니다. 텐트의 구조는 공간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특히 헤드룸이 쾌적합니다. 다리 쪽 천장의 기어 로프트는 엄청난 크기로 활용도가 높아 보입니다.
빅 아그네스의 베스트셀러 카퍼스퍼(Copper Spur)는 원단의 내구성을 강화하였으며, 트레킹 폴을 활용해 레인 플라이 도어를 캐노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리지 폴 중앙에 커브를 주어 천장의 높이를 극대화하였는데 DAC의 라제건 대표가 아키텍처에 관여하였습니다. 그것을 의미하는 'Architecture by Jake Lah'라는 문구가 플라이 텐트 외부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폴팁을 끼워 넣고 레인 플라이를 체결하는 방식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발하여 적용하였습니다. TipLok Tent Buckle™ 이라고 명명된 이 부품은 한국의 우진 플라스틱(Woojin Plastic)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매우 가벼우면서도 텐트 설치를 위한 세 가지 기능을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컬러를 다르게 하여 직관적인 설치를 가능하며, 혼자 설치하는 경우에도 쉽게 이탈하지 않아 편리합니다. 또 이너텐트의 내부 포켓을 입체감 있게 변경하여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블랙테일 호텔은 빅 아그네서의 엔트리급 텐트 블랙테일을 베이스로 한쪽 전실을 확장한 형태의 버전으로 전실을 제외하면 블랙테일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랙테일은 2인용 소비자가격 기준 298,000원, 블랙테일 호텔은 372,000원으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한 텐트입니다. 전통적인 X 폴 구조와 한 개의 리지 폴로 구성되어 있고 2개의 출입문이 있는 가장 단순한 방식의 자립형 더블월 텐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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