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Patagonia) 나노에어 후디(Nano-Air Hoody)는 다양한 활동에서 착용할 수 있는 합성 단열재 보온 레이어 재킷입니다. 통기성으로 유명한 이 재킷은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소재들로 만들어져 편안한 착용감을 시종일관 제공했습니다.
나노에어는 파타고니아가 자체 개발한 풀레인지(FullRange®) 단열재 60g를 사용합니다.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나면서 따뜻함을 제공하는 합성 단열재로 젖을 경우에도 습기를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보온력을 유지합니다. DWR 마감 처리되어 가벼운 비나 눈에 젖더라도 따뜻함을 유지하였으며, 젖더라도 빠르게 건조되었습니다.
하이킹과 같이 땀을 배출하는 활동을 할 경우 운행용으로 영하 10도까지는 괜찮았으며, 영하 3도보다 따뜻할 경우 과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기성 부분에서도 언급하겠지만 통기성이 좋은 만큼 외부의 바람에 약하기 때문에 보온을 위해서는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재킷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파타고니아의 후드의 설계는 언제나 인상적이며, 나노에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절할 수는 없지만 머리에 꼭 맞는 후드는 추운 날씨에 머리와 목을 따뜻하게 하고 목을 통해서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할 수 있으며, 이마까지 덮는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밑단에 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밑으로 냉기가 들어올 수 있어 나노에어의 경우 몸에 꼭 맞는 사이즈를 입는 것이 보온성 측면에 더 바람직합니다.
나노에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뛰어난 통기성입니다. 따라서 하이킹, 스키와 같은 고출력 활동에 적합합니다. 통기성 단열재는 습기를 빠르게 배출시키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재킷 내부가 과열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내부 습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외풍에 취약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 쉘 재킷을 추가로 착용해서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재킷은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온도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경우 특히 유용하기 때문에 하이킹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남성용 L 사이즈 기준 실제 측정 무게 370g이며, M사이즈 기준 사양 무게 346g입니다. 경쟁 재킷들 중에서 매우 가벼운 무게이지만 그만큼 디테일이 최소화되어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비슷한 보온성을 갖는 더 가벼운 보온 재킷을 찾는다면 경량 다운재킷이 있지만 통기성이나 습기에 취약합니다. 지퍼 달린 왼쪽 가슴 주머니로 쉽게 포장할 수 있습니다. 루프가 있어 하네스나 배낭 등에 카라비너를 이용해 휴대할 수 있습니다.
나노에어 후디에는 두 개의 지퍼가 달린 핸드워머 포켓이 있으며, 왼쪽 가슴 외부에 지퍼 달린 주머니가 있습니다. 휴대폰, 열쇠 등과 같은 작은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손을 살짝 덮는 형태의 얇은 소매는 손목을 잘 감싸며, 차가운 공기의 유입을 잘 차단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이 독창적인 소매는 오염에 매우 취약했습니다. 착용한 컬러 기준 더욱 심했는데 한 가지 컬러가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며, 디자인적으로도 마이너스입니다.
신축성이 있는 원단으로 제작되어 모든 범위의 움직임이 가능하며, 편안합니다. 따라서 활동적인 상황에 착용하기 이상적이며, 하루 종일 입어도 매우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통기성과 더불어 착용감은 이 재킷이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특별히 내구성에 문제가 될만한 상황은 없었고, 나무 잔가지 등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전 버전에의 나노에어에 비해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기존보다 내마모성이 확실히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착용한 사이즈는 남성용 L 사이즈입니다. 최근에 다른 재킷들도 스타일의 영향으로 L 사이즈를 착용하고 있어 나노에어도 동일한 사이즈를 선택하였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이 재킷에는 디테일한 조절 장치가 없기 때문에 몸에 딱 맞는 사이즈를 착용하는 것이 기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야외활동에 주로 착용한다면 오버핏보다는 몸에 잘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과 밑단은 약간 긴 스타일인데 커버 영역이 넓어 보호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됩니다.
180cm / 76kg L사이즈 착용
단열재인 풀레인지는 40%가 재활용 소재이며 블루사인 인증되었습니다. 겉감과 안감에 사용된 폴리에스터 원단은 87%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과불화화합물이 들어있지 않은 내구성 발수 처리되었습니다.(PFC-free DWR) 공정 무역(Fair Trade Certified™) 봉제 제품입니다. 파타고니아는 근로자가 공정한 보상을 받고 지역 사회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의료 이니셔티브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생산에 추가 비용을 투입했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합성 재킷은 아크테릭스 아톰 LT(여성용 아톰)이며, 나노에어와 자주 비교됩니다. 둘 다 비슷한 무게를 가지고 있지만 아톰은 방풍성이 좋은 쉘과 통기성 확보를 위해 겨드랑이 부분에 신축성 플리스를 적용했습니다. 아크테릭스 아톰은 날씨 보호 측면에서 파타고니아 나노 에어보다 우수하지만 통기성 측면으로 비교하면 따라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고출력 야외 활동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노 에어가 더 좋은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파타고니아 나노 퍼프 후디입니다. 이 재킷은 그동안 야외에서 가장 많이 착용한 합성 재킷인데, 주로 야영을 하거나 휴식 중에 착용하였습니다. 나노 퍼프는 활동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았으며, 보온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따라서 나노 퍼프는 휴식이나 캠프에서 사용하는 다용도 합성 재킷입니다.
파타고니아 나노에어 후디는 기능성이 뛰어나고 편안한 재킷으로 다양한 야외 활동에 적합합니다. 통기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특히 고출력 활동에서 착용하기에 좋은 옵션입니다.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싸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바람을 잘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레이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부드럽고 편안하며, 통기성이 매우 좋은 합성 재킷임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활동에 부합되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선택 중 하나일 것입니다.
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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