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디자인(Sierra Designs)의 Nigtwatch2 텐트는 2016년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입니다. 기본 모델들은 기존 블루 컬러에서 녹색으로 변경되었고, FL 버전은 종전과 같은 옐로우 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이트와치는 라이트닝(Lightning)과 흡사해 보이지만 발전된 형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이트워치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인 플라이의 개방입니다. 날씨에 따라서 반만 개방하거나 완전히 개방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라이트닝에서 기어 스토리지 역할만 했던 좌,우 베스티블 영역이 레인 플라이 개방시 출입문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텐트 안에 앉아서 텐트 밖의 풍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고, 텐트의 이름처럼 누워서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구조입니다. 라이트닝 텐트는 폴이 외부에 있는 싱글월 텐트였지만 나이트워치는 더블월 형태입니다. 따라서 폴은 이너텐트와 연결되고 레인 플라이를 덮는 방식입니다. 폴은 DAC Press fit 9.0m이 사용되었습니다. 총 무게는 2.27kg로 다소 무거운 편인데, 레인 플라이의 원단이 75D Polyester Tafetta으로 FL버전의 20D Nylon Ripstop보다 상당히 두꺼운 원단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만큼 내구성은 좋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Night Glow'라는 별매 악세서리가 있는데, 텐트 천장에 설치하는 정말 단순한 구조의 해드램프 주머니 입니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해드램프를 파우치안에 넣어 주기만하면 근사한 실내등이되는데요. 더불어 빨래줄로 사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참으로 시에라 디자인 스러운 발상의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게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타사의 엔트리급 텐트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고, 무게를 생각하면 FL버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밤 독특한 개폐방식의 플라이를 활짝 열어놓고 밤하늘의 별을 만끽할 수 있는 시에라 디자인의 나이트워치 2 텐트입니다.
한 가지 여담을 덧붙이자면, 이 텐트는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의 노숙자 빅터에게 꼭 필요한 텐트가 아닌가 싶은데요. 빅터는 지붕이 있는 곳에서는 잠을 잘 수없는 캐릭터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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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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