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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jpg2014년 국내에서의 경량 배낭은 아마도 하이퍼 라이트 마운틴 기어(이하 HMG)가 가장 빨리 인식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MG는 브랜드 이름에서부터 초경량 장비를 취급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HMG의 대부분의 제품들은 초경량 소재인 큐벤(Cuben) 파이버 원단이 사용됩니다. 국내에서는 큐벤 원단을 생각하면 HMG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그럼 HMG의 대표적인 초경량 배낭인 윈드라이더(WindRider) 배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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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된 상태의 윈드라이더 3400은 매우 작습니다. 배낭무게 907g, 메인용량 55L, 외부용량 10L, 총 65리터의 경량 백패킹 배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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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벤 파이버(Cuben Fiber) 특유의 쭈글거림은 원단 특성입니다.

HMG의 배낭을 소개하면서 큐벤원단에 대한 설명이 없으면 안되겠지요. 큐벤 원단은 배낭뿐 아니라, 쉘터, 텐트, 타프등 해외 울트라라이트 하이커들에게는 큰 사랑을 받는 소재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고가라는 것!


큐밴은 현존하는 원단중에 제일 가벼운 섬유로서 슈퍼울트라라이트 섬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이니마(Dyneema)를 베이스로 라미네이트한 초박형 필름 모양의 직물입니다.

초경량이면서 내구성이 매우 강한 폴리에틴렌 섬유인것이죠.

다이니마가 습기, 자외선, 화학약품등에 대한 대응력이 좋고 내구성이 우수한 것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큐벤에 대한 포스팅이 아니니까 이정도에서 줄이고, 자세한 내용은 관련 검색을 통하면 어느정도 파악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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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내부 입구에는 미국제조임을 알리는 라벨과 사이즈 라벨이 있습니다.

HMG 배낭을 포함하여 국내에 유통중인 고싸머기어, ULA모두 S 사이즈는 신장기준 약 165cm 이하, M 사이즈는 180cm이하 분들에게 적합한 사이즈 입니다. 평균적인 한국인 신장을 기준하여 여성의 경우S사이즈, 남성은 M사이즈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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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by JjaiKang


왼쪽은 S사이즈, 오른쪽은 M사이즈 입니다. 사이즈로 인하여 발생하는 길이의 차이는 내부용량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수납가능한 용량에서 벚어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길이 3cm차이로 짐을 줄여야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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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배낭에는 기본적으로 폼패드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매트등을 활용하여 내부에 패킹해야 합니다. 윈드라이더를 비롯하여 HMG, 고싸머기어의 배낭 들은 경량보다 초경량 범주에 속합니다. 배낭 제조사들이 이야기하는 권장 패킹무게는 13kg.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10~9Kg 이하로 운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외국 하이커들의 리뷰들을 종합해보면 10kg가 넘어가면 단시간에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고싸머기어의 G4와 마리포사에서 이미 경험한 부분이기도 하지요. 운행장비를 제외하고 음식물포함 패킹무게가 9kg가 넘어간다면, ULA나 그래닛기어같은 경량배낭들이 더 유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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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등 양쪽 벨크로를 열어보면 두개의 알루미늄 스테이(Aluminum Stay)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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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탈이 가능한 형태지만 아마도 제거하고 사용할 일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알루미늄 스테이의 모양은 척추 라인과 같은 커브 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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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라이더는 짐을 패킹하고 상단부를 롤탑형태로 말아준뒤 Y스트랩으로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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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이드 스트랩을 이용하여 옆을 한번더 고정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고싸머기어의 G4나 ULA OHM 배낭같은 경우는 롤탑상태에서 한 번만 잠금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소 불안정한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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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포켓은 경량배낭들의 기본적인 형태로 앞면에 메인포켓 4.9리터. 좌우우포켓은 각각 2.45리터입니다. 총 외부 용량이 10리터로 고싸머기어의 마리포사 21리터, G4 13리터에 비해서는 작은편으로 외부보다는 내부패킹 비중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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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포켓의 신축성이 좋은편은 아니라서 두께감이 있는 다운의 패킹에는 아쉬운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남이 적기 때문에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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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Rider 3400의 메인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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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의 메인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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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등을 수납하기에 용이한 좌우포켓은 조임 스트랩이 있어서 수납물의 이탈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배낭을 가지고 열차 선반에 배낭을 올리다 물통이 여자승객분의 머리에 떨어지는 아찔한 기억이 있는 저에게는 엄청난 디테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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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벨트 좌우에는 포켓이 있어 행동식등 운행중에 필요한 장비를 간편하게 수납 가능합니다. 방수지퍼를 적용하여, 습기에 노출이 되면 안되는 장비도 수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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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스트랩 클립에는 여느 배낭들처럼 호루라기가 달려있습니다.




간단하게 하이퍼라이트 마운틴 기어의 윈드라이더 3400을 알아보았습니다.

윈드라이더 배낭은 외부보다는 내부에 집중적인 패킹을 하는 형태의 사용자에게 적합한 경량 배낭입니다.

주원단을 Cuben Fiber를 사용하여, 매우 가벼우면서 내구성까지 유지합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까지 겸비한 훌륭한 경량 배낭 중 하나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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