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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루멘입니다. 300루멘보다 500루멘, 500루멘보다 1000루멘이 더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아웃도어 환경에서 필요한 빛은 단순히 밝기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캠프에서 저녁을 준비할 때와 어두운 등산로를 걸을 때 필요한 빛은 다릅니다. 같은 산길에서도 걷는 것과 달리는 것은 다시 다르고, 두 시간 뒤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과 밤을 통째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배터리 역시 중요합니다.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인지, 현장에서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지, 추위와 비에 얼마나 노출되는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블랙다이아몬드(Black Diamond)는 아스트로(Astro), 코스모(Cosmo), 스팟(Spot)처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부터 스톰(Storm)과 스톰+(Storm+) 같은 산악용 제품, 디플로이(Deploy)와 디스턴스(Distance) 시리즈의 러닝 헤드램프, 캠핑에 초점을 맞춘 스텔라-R(Stella-R), 어린이를 위한 위즈 키드(Wiz Kid)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선택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는 기존 듀얼퓨얼(Dual Fuel) 제품과 R-Series, 그리고 새로운 충전식 스톰(Storm) 세대가 함께 있기 때문에 모델 이름만으로 차이를 이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이드에서는 헤드램프를 등급별로 나열하기보다 어디에서, 얼마나 오래, 어떤 속도로 사용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블랙다이아몬드의 주요 모델을 나눠봤습니다.

먼저 알아둘 것 : Dual Fuel과 R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램프를 보다 보면 같은 이름에 R이 붙은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습니다.

 

아스트로 300, 코스모 350, 스팟 400 같은 기본 모델은 AAA 배터리 3개 또는 별도로 판매되는 BD 1500 충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퓨얼(Dual Fuel) 방식입니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AAA로 바로 교체할 수 있고, 평소에는 BD 1500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아스트로 300-R, 코스모 350-R, 스팟 400-R처럼 R이 붙은 기존 모델은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품 내부에 넣은 구조입니다. 별도의 AAA 배터리를 준비할 필요가 없고 반복해서 충전해 사용하는 것이 간편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규칙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2026년에 등장한 새로운 Storm과 Storm+는 이름에 R이 붙지 않지만 충전식입니다. 각각 서비스 가능한 내장 리튬이온 배터리와 USB-C 충전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단순히 제품명에 R이 있는지만 확인하기보다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지, 내장 충전식인지, 어떤 충전 단자를 사용하는지까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루멘보다 먼저 봐야 할 것

헤드램프의 밝기는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대 루멘은 제품 성격을 판단하는 여러 숫자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디스턴스 LT 1100의 최대 출력은 1100루멘이지만 일반적인 하이(High) 모드는 600루멘입니다. 1100루멘은 파워탭(PowerTap)을 통해 잠시 사용하는 최대 출력이며 약 10초 후 기존 밝기로 돌아옵니다. 디스턴스 1500도 마찬가지입니다. 최대 1500루멘이지만 일반 하이 모드는 800루멘입니다.

먼 곳의 트레일 마커나 진행 방향을 순간적으로 확인할 때 최대 출력을 사용하고, 실제 이동에서는 그보다 낮은 밝기로 배터리를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헤드램프를 비교할 때는 최대 밝기와 함께 실제 사용하는 밝기, 조사거리, 배터리 구조, 무게, 방수 성능과 착용 안정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특히 러닝에서는 밝기보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할 수 있고, 장거리 백패킹에서는 출력보다 현장에서 전원을 확보하는 방법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캠핑을 중심으로 사용한다면

Stella-R

  • Weight 75 g
  • IPX Rating IPX4
  • Max Burntime 90 hrs
  • Batteries Built-in rechargeable 1200 mAh Li-ion
  • Lumens 350 lm

 

스텔라-R은 블랙다이아몬드의 일반적인 산악용 헤드램프와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최대 출력은 350루멘이며 75g의 무게, 1200mAh 충전 배터리와 USB-C 충전을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출력보다 조명의 방식입니다. 집중광뿐 아니라 주변을 부드럽게 밝히는 앰비언트 모드가 있고, 컬러 조명과 캠프파이어 모드 같은 기능도 제공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캠프 환경을 염두에 둔 구성입니다.

 

텐트를 설치하고, 음식을 만들고, 장비를 정리할 때는 수백 미터 앞까지 비추는 강한 스팟 빔보다 주변을 넓고 편안하게 보여주는 빛이 더 유용합니다.

 

반면 IPX4 방수 등급과 전체적인 조명 구성은 본격적인 야간 산행을 주목적으로 하는 제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캠핑과 캠프 생활이 중심이라면 스텔라-R. 하지만 어두운 산길을 몇 시간씩 이동할 계획이라면 스팟이나 스톰 계열로 올라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아이가 사용할 헤드램프라면

Wiz Kid

  • Weight 69 g
  • IPX Rating IPX4
  • Max Burntime 88 hrs
  • Batteries Built-in rechargeable 1000 mAh Li-ion
  • Lumens 40 lm

 

어린이에게 성인용 헤드램프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블랙다이아몬드는 별도의 키즈 모델인 위즈키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대 출력은 40루멘입니다.

 

성인용 제품과 비교하면 매우 낮지만 위즈키드의 목적은 먼 산길을 밝히는 것이 아닙니다. 텐트 안이나 캠프 주변, 짧은 야간 산책처럼 가까운 곳을 안전하게 비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확산형 조명을 사용해 눈에 부담이 적은 부드러운 빛을 만들고, 램프를 거꾸로 착용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헤드밴드에도 어린이 사용을 고려한 분리형 안전 구조가 적용되어 있으며, 켜둔 것을 잊었을 경우를 대비해 2시간 후 자동으로 전원이 꺼집니다. 69g의 무게에 1000mAh 충전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USB-C로 충전합니다.

 

위즈키드가 있다는 것이 아이와 함께하는 산행에서 보호자의 헤드램프가 필요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이에게는 Wiz Kid를 개인 조명으로 사용하게 하고, 보호자는 충분한 출력과 운용 시간을 확보한 별도의 헤드램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단순한 헤드램프가 필요하다면

Astro 300

  • Weight 100 g
  • IPX Rating IPX4
  • Max Burntime 140 hrs
  • Batteries 3 × AAA or BD 1500 Rechargeable Battery
  • Lumens 300 lm

 

헤드램프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스트로 300 정도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최대 출력은 300루멘이며 밝기 조절과 스트로브처럼 기본적인 기능에 집중합니다.

 

아스트로 300 역시 AAA 배터리 3개와 BD 1500 충전 배터리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듀얼퓨얼 방식입니다.

 

스팟이나 스톰에 있는 적색등이나 다양한 조명 모드가 필요하지 않고, 캠핑이나 일상적인 작업, 예상하지 못한 야간 하산에 대비해 배낭 안에 항상 하나 넣어두는 용도라면 오히려 단순한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본격적인 야간 이동이 자주 있다면 아스트로보다 그 위의 모델을 보는 편이 좋습니다.

 

캠핑과 가벼운 하이킹을 함께한다면

Cosmo 350

  • Weight 79 g with AAA / 73.5 g with BD 1500
  • IPX Rating IPX8
  • Max Burntime Up to 225 hrs
  • Batteries 3 × AAA or BD 1500 Rechargeable Battery
  • Lumens 350 lm

 

코스모는 아스트로보다 한 단계 더 범용적입니다. 최대 350루멘이며 적색등을 추가하고, 일반적인 캠핑부터 백패킹과 하이킹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코스모 역시 듀얼퓨얼 방식이라 AAA 배터리 또는 BD 1500 충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스트로와 코스모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기준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헤드램프를 정말 가끔 사용하고 단순함을 원한다면 아스트로, 캠프뿐 아니라 산길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코스모가 맞습니다.

 

하지만 야간 산행을 포함해 하나의 헤드램프로 여러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면 스팟이 더 좋은 기준점이 됩니다.

 

 

하나만 고른다면

Spot 400

  • Weight 86 g with AAA / 72 g with BD 1500
  • IPX Rating IPX8
  • Max Burntime Up to 225 hrs
  • Batteries 3 × AAA or BD 1500 Rechargeable Battery
  • Lumens 400 lm

 

블랙다이아몬드의 여러 헤드램프 가운데 가장 범용적인 모델을 하나 고르라면 스팟 400을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최대 400루멘, 최대 조사거리 100m이며 근거리와 원거리 조명, 적색등, 밝기 조절, PowerTap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AAA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86g, BD 1500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72g으로 무게도 비교적 가볍습니다. 무엇보다 듀얼퓨얼이라는 점이 백패킹에서 유용합니다.

 

평소에는 BD 1500을 충전해 사용하고 장거리 일정에서는 AAA 배터리를 예비로 챙길 수 있습니다. 충전 환경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IPX8 방수 성능 역시 변수가 많은 야외 활동에서 장점입니다. 스팟 400은 가장 밝지도 않고 가장 가볍지도 않습니다. 대신 캠핑, 일반적인 하이킹, 백패킹과 예상하지 못한 야간 이동을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하기 좋은 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헤드램프를 구입하거나 하나의 제품으로 가능한 많은 상황에 대응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고려할 모델입니다.

 

 

충전 편의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면

Spot 400-R

  • Weight 86 g
  • IPX Rating IP67
  • Max Burntime 225 hrs
  • Batteries Integrated 1500 mAh Li-ion
  • Lumens 400 lm

 

스팟 400과 스팟 400-R은 최대 출력과 조사거리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는 전원 방식입니다.

 

스팟 400이 AAA와 BD 1500을 선택하는 듀얼퓨얼 방식이라면 스팟 400-R은 충전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매일 또는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배터리를 별도로 꺼낼 필요 없이 충전하는 방식이 편합니다.

 

반대로 며칠 동안 충전할 수 없는 환경이나 예상보다 일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배터리를 바로 교체할 수 있는 스팟 400이 더 유연합니다. 따라서 둘의 차이는 성능의 우열이라기보다 어떻게 전원을 관리할 것인가에 가깝습니다.

 

야간 산행이 일정에 포함된다면

Storm

  • Weight 102 g
  • IPX Rating IP67
  • Max Burntime 70 hrs
  • Batteries Serviceable rechargeable 1800 mAh Li-ion
  • Lumens 550 lm

 

스팟에서 스톰으로 넘어가면 제품의 목적이 조금 달라집니다. 2026년 신형 스톰은 최대 550루멘, 102g이며 1800mAh 충전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USB-C로 충전하며 IP67 방수·방진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화이트 스팟과 플러드 렌즈, RGB 조명을 함께 사용하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조작하기 쉽도록 두 개의 큰 버튼을 적용했습니다. 스팟이 야간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범용 헤드램프라면 스톰은 처음부터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상황을 일정의 일부로 생각한 제품에 가깝습니다.

 

일출 전 산행을 시작하거나, 겨울처럼 해가 짧은 시기에 움직이거나, 몇 시간에 걸친 야간 하산이 예상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대 출력 외에도 방수·방진 구조와 장갑을 낀 상태에서의 조작성 같은 차이가 의미를 갖습니다.

 

Storm 450과 Storm 500-R은?

  • Weight 140 g
  • IPX Rating IP67
  • Max Burntime 175 hrs
  • Batteries 3 × AAA or BD 1500 Rechargeable Battery
  • Lumens 450 lm

 

현재는 신형 스톰과 함께 이전 세대인 스톰 450과 스톰 500-R도 시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톰 450은 최대 450루멘의 듀얼퓨얼 모델로 AAA 또는 BD 1500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톰 500-R은 최대 500루멘의 충전식 모델입니다. 따라서 이미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신형 스톰으로 바로 바꿔야 할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신규 구매라면 USB-C 충전과 550루멘 출력, 더 단순해진 조작 체계를 가진 신형 스톰이 자연스러운 선택이지만, 장거리 일정에서 교체형 배터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스톰 450의 듀얼퓨얼 구조는 여전히 장점이 있습니다.

 

세대가 바뀌었다고 해서 이전 제품의 사용 목적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더 강한 빛이 필요한 산악 환경

Storm+

  • Weight 114 g
  • IPX Rating IP67
  • Max Burntime 80 hrs
  • Batteries Serviceable rechargeable 2200 mAh Li-ion
  • Lumens 750 lm

 

스톰+는 신형 스톰에서 출력을 더 높인 모델입니다. 최대 750루멘이며 2200mAh 충전 배터리, USB-C 패스스루 충전, IP67 방수·방진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게는 114g입니다.

 

스톰과 기본적인 설계 방향은 비슷하지만 스팟 빔이 더 강하고 먼 곳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술적인 산악 지형이나 야간 하산, 루트 파인딩처럼 앞의 지형을 반복해서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백패킹에서 캠프 생활과 한두 시간 정도의 야간 이동이 대부분이라면 750루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스톰과 스톰+ 사이에서는 단순히 550과 750이라는 숫자를 비교하기보다 어둠 속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동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러닝은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Deploy

  • Weight 48 g
  • IPX Rating IPX4
  • Max Burntime 30 hrs
  • Batteries Built-in rechargeable 680 mAh Li-ion
  • Lumens 325 lm

 

헤드램프를 착용하고 달리기 시작하면 밝기만큼 중요한 것이 흔들림입니다. 머리에서 계속 움직이는 무거운 헤드램프는 몇 시간 동안 달릴 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됩니다.

 

디플로이는 최대 출력 325루멘이지만 무게는 48g에 불과합니다. 얇은 본체는 모자 챙 아래에도 들어갈 수 있고, 유연한 밴드를 사용해 달리는 동안의 움직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USB-C 충전식이며 최대 조사거리는 52m입니다. 새벽에 한 시간 정도 달리거나 퇴근 후 러닝, 익숙한 길을 움직이는 상황이라면 높은 최대 출력보다 이런 가벼움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짧은 러닝에는 디플로이. 트레일이 기술적으로 바뀌고 밤에 움직이는 시간이 길어지면 디스턴스 계열로 올라갑니다.

 

본격적인 야간 트레일러닝

Distance LT 1100

  • Weight 108 g
  • IPX Rating IP67
  • Max Burntime 120 hrs
  • Batteries Rechargeable, replaceable 2200 mAh Distance LT Battery
  • Lumens 1100 lm

 

디스턴스 LT 1100은 최대 1100루멘이라는 숫자 때문에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핵심은 최대 출력보다는 108g이라는 무게와 러닝 중 안정성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하이 모드는 600루멘이며, 파워탭(PowerTap)을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1100루멘까지 밝아집니다. 이 출력은 약 10초 동안 유지된 뒤 다시 원래 설정으로 돌아갑니다. 멀리 있는 갈림길이나 트레일 마커, 진행해야 할 지형을 확인할 때만 강한 빛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2200mAh USB-C 충전 배터리는 교체할 수 있어 예비 배터리를 사용한 장시간 운용도 가능합니다. 렌즈 부분만 움직이도록 만들어 무게 중심의 변화와 바운스를 줄인 구조 역시 일반적인 헤드램프와 다른 부분입니다.

 

따라서 Distance LT 1100은 단순한 1100루멘 헤드램프가 아니라 빠른 속도로 산악 지형을 움직일 때 필요한 시야와 착용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제품입니다.

 

밤을 통째로 움직인다면

Distance 1500

  • Weight 213 g
  • IPX Rating IP67
  • Max Burntime 27 hrs
  • Batteries Rechargeable, interchangeable Distance Battery
  • Lumens 1500 lm

 

디스턴스 1500은 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울트라 트레일러닝이나 장시간 야간 이동처럼 해가 진 뒤에도 여러 시간을 계속 움직이는 상황입니다.

 

최대 출력은 파워탭 사용 시 1500루멘이며 일반적인 하이 모드는 800루멘입니다. 무게는 213g으로 디스턴스 LT보다 무겁지만 앞과 뒤로 시스템을 분산하고 컴포트 크래들(Comfort Cradle) 구조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을 고려했습니다.

 

특히 배터리를 뒤쪽에 분리해 배치하며 마그네틱 시스템을 통해 이동 중에도 한 손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턴스 LT 1100과 디스턴스 1500의 차이는 단순히 400루멘이 아닙니다.

 

가벼움과 휴대성이 중요한 장거리 산악 이동이라면 Distance LT 1100, 밤새 계속 달리면서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Distance 1500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충전보다 운용 시간이 중요하다면

Icon 700

  • Weight 300 g
  • IPX Rating IP67
  • Max Burntime 190 hrs
  • Batteries 4 × AA or rechargeable Icon Battery Pack
  • Lumens 700 lm

 

대부분의 최신 헤드램프가 소형 충전 배터리와 USB-C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충전식만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아이콘 700은 최대 700루멘, 최대 조사거리 140m이며 4개의 AA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별도로 판매되는 충전식 배터리 팩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무게는 300g으로 최근 헤드램프와 비교하면 상당히 무겁습니다. 따라서 주말 백패킹이나 일반적인 야간 산행을 위해 아이콘 700을 선택할 이유는 많지 않습니다.

 

대신 장기간 충전 환경을 확보하기 어렵거나, 저온 환경에서 여분의 배터리를 관리하면서 오랫동안 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콘은 일반적인 헤드램프의 상위 등급이라기보다 다른 조건을 위한 제품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상황별로 정리하면

상황 추천 모델 이유
캠핑·조리·캠프 생활 Stella-R 근거리와 앰비언트 조명 중심
어린이 캠핑·야간 산책 Wiz Kid 40루멘, 안전 헤드밴드, 자동 꺼짐
비상용·간단한 캠핑 Astro 300 단순한 기능과 Dual Fuel
캠핑·가벼운 하이킹 Cosmo 350 350루멘, 적색등, Dual Fuel
하이킹·백패킹 전반 Spot 400 무게·출력·방수·Dual Fuel의 균형
충전식 범용 모델 Spot 400-R 반복 사용 시 간편한 내장 배터리
야간 산행·동계 하이킹 Storm 550루멘, IP67, USB-C
기술적인 야간 산악 활동 Storm+ 750루멘, 강한 장거리 조명
짧은 러닝 Deploy 48g의 낮은 무게와 안정성
야간 트레일러닝 Distance LT 1100 높은 출력과 108g의 균형
울트라·밤샘 레이스 Distance 1500 장시간 착용과 신속한 배터리 교환
장기 원정·전원 확보가 어려운 환경 Icon 700 AA 배터리를 이용한 장시간 운용
HEADLAMP POSITIONING

어떤 상황에서 어떤 헤드램프가 필요한가

블랙다이아몬드 주요 헤드램프를 활동 속도와 야간 대응 수준을 기준으로 배치했습니다. 최대 루멘만을 기준으로 한 성능 순위가 아니라, 각 모델의 배터리 구조와 무게, 착용 방식, 사용 목적을 고려한 상대적인 포지션입니다.

TECHNICAL LONG NIGHT NIGHT HIKE GENERAL CASUAL CAMP HIKING FAST HIKING RUNNING Wiz Kid KIDS / CAMP Stella-R CAMP Astro 300 BASIC Cosmo 350 CAMP / HIKE Spot 400 Spot 400-R ALL-ROUND Storm NIGHT HIKING Storm+ TECHNICAL Icon 700 LONG DURATION Deploy LIGHT RUNNING Distance LT 1100 TRAIL RUNNING Distance 1500 ULTRA / ALL NIGHT

 

하나의 정답은 없다

헤드램프는 밝을수록 좋은 장비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캠프에서 1500루멘은 필요하지 않고, 밤새 산을 달리는 사람에게 40g의 무게 차이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며칠 동안 충전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USB-C보다 AAA 배터리를 바로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하이킹과 백패킹을 위한 하나의 헤드램프라면 스팟 400이 가장 균형 잡힌 출발점입니다. 야간 산행 자체가 일정의 중요한 부분이 되면 스톰으로 올라가고, 더 기술적인 산악 환경에서는 스톰+의 추가적인 출력이 의미를 갖습니다.

 

달리기에서는 기준이 다시 달라집니다. 짧은 러닝에는 디플로이, 본격적인 야간 트레일에는 디스턴스 LT 1100, 밤을 통째로 움직이는 상황에는 디스턴스 1500이 각각 역할을 나눕니다.

 

캠프에서는 스텔라-R이 있고 아이에게는 위즈키드가 있습니다. 결국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몇 루멘이 필요한지가 아닙니다.

  • 어디에서 사용할 것인가.
  •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 것인가.
  • 얼마나 오랫동안 어둠 속에 있을 것인가.
  •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전원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 네 가지가 정해지면 복잡해 보이는 블랙다이아몬드의 헤드램프 라인업도 비교적 명확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Author

Better Weekend

베러위켄드

Character

강선희
  • Chief editor & Founder
김효정
  • Editor / Co-Founder & COO
김경재
  • Editor & Photographer
Photo kangsai, Xodus | Fujifilm X-H2 + XF16-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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