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NEMO) 트래커 텐트는 2020년 처음 출시된 모델로 헌팅 의류 브랜드 퍼스트 라이트(First Lite)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기존의 호넷을 기반으로 사냥에 특화 되도록 디테일을 변경한 모델로 지금은 몇 가지 모델에 적용된 랜딩 존이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며, 스노우 스커트가 적용되었습니다. 기존 호넷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트래커 2P의 패키지 무게는 1.37kg으로 호넷 2P 1.08kg, 호넷 엘리트 오스모 2P 935g, 호넷 스톰 2P 1.13kg 등 호넷의 DNA를 가진 텐트 중에서는 제일 무거운 무게입니다. 이 모든 시리즈는 동일한 구조와 폴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 차이는 원단에 있습니다.
트래커는 시리즈 중 가장 촘촘한 원단을 사용하고 스커트 및 랜딩 존의 적용으로 시리즈 중에 가장 무겁지만 여전히 가벼운 텐트이며, 내구성이 가장 좋습니다. 국내 기준 사용 계절의 한계가 적고 내후성이 좋기 때문에 트래커의 무게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Tracker | Hornet | Hornet Storm | |
인원 | 2인 | ||
최소 | 1.13 kg | 910 g | 940 g |
수납 | 1.37 kg | 1.08 kg | 1.13 kg |
바닥 | 216 x 128 cm | ||
높이 | 98 cm | ||
출입문 | 2 | ||
폴 | 1 DAC 8.7 mm Featherlite NFL | ||
원단 | 플라이 및 바닥 Sil / PU Nylon Ripstop (1200mm) | 이너 Nylon Ripstop / No see um mesh | ||
플라이 | 15D | 10D | 10D |
이너 | 20D | 10D | 15D |
바닥 | 15D | 15D | 15D |
가격 | 568,000원 | 568,000원 | 498,000원 |
수납은 니모의 다른 텐트들과 마찬가지로 Divvy 듀얼 스테이지 스터프 색이 제공됩니다. 폴을 별도로& 수납할 경우 작은 사이즈로 압축되기 때문에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고 배낭에 담을 수 있습니다.
Divvy dual-stage stuff sack
폴은 DAC Featherlite 8.7mm 폴이 Y자로 구성되었습니다. 다리 쪽에 자립이 되지 않는 반자립 텐트입니다. 리지폴이 없는 대신 플라이바(Flybar™)를 적용하여, 헤드룸을 형성합니다. 설치는 직관적이며, 쉽지만 반자립 형태기 때문에 캠프 사이트의 환경에 따라서 설치에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트래커에는 스커트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눈, 비, 바람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겨울 야영에서 상당히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이너 텐트의 메쉬 비중이 큰 텐트들은 외부의 바람이 텐트 내부로 들이치기 마련인데, 트래커에 적용된 스커트는 바람을 막아 이너텐트 및 전실 영역에 안락함을 제공합니다. 이것이 트래커와 호넷 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이며, 트래커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호넷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환기를 위한 별도의 장치 없이 머리 쪽 레인플라이의 거의 절반을 절개해 벤트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트래커는 스커트 적용으로 완전히 폐쇄되는 형태이며, 머리 쪽 상단에 비교적 큰 환기구를 적용하였습니다. 따라서 완전한 더블월 텐트가 되었으며, 호넷의 단점 중 하나였던 머리 쪽이 싱글월이 되면서 나타났던 결로 현상과 강한 비가 내릴 때의 문제를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트래커의 환기구는 비교적 크지만 상단에 1개밖에 없는데, 스커트의 적용으로 원활한 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외부 출입문 하단에 후크를 적용하여 추가적인 환기를 제공합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로 내후성과 환기성을 모두 고려한 훌륭한 디테일입니다.
외부 출입문 하단을 개방하여 환기구를 확보할 수 있다.
215 x 130 cm의 바닥 크기를 가진 트래커는 호넷 시리즈와 동일하며, 다른 2인용 경량 텐트들과 비슷한 크기를 가졌습니다. 하단으로 갈 수록 108 cm으로 좁아지는 구조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 50 cm 폭의 수면 패드 2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쪽에 여분의 공간은 거의 없으며, 누웠을 때 2명에게 딱 맞는 크기지만 헤드룸의 공간감이 다소 열악합니다.
이 시리즈들은 공통적으로 리지 폴이 없고, 2개의 플라이바(Flybar™)로 헤드룸을 형성하는데, 그 길이가 짧아서 쾌적한 공간감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니모의 독창적인 플라이바는 유연하며, 편리한 설치가 가능하지만 거주성을 떨어뜨립니다. 트래커의 실내 공간 역시 이동을 위한 수면용으로 적당하며, 2인용의 경우 1인에게 좀 더 쾌적합니다.
플라이바는 편리한 설치가 가능하지만 길이가 짧다.
실내 포켓은 호넷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천장에 1개의 포켓, 좌우에 각각 1개의 포켓 등 총 3개의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트래커에는 랜딩 존(Landing Zone)이 있습니다. 랜딩 존이 처음 적용된 모델은 트래커지만 직접 사용해 본 것은 다음으로 적용된 드래곤 플라이 바이크팩 버전이었습니다. 랜딩 존을 직접 사용해 보기 전까진 별다른 감흥이 없었고 잔기술 같은 느낌이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그 편의성에 놀랐습니다.
랜딩 존은 욕조 형태로 외부로부터 오염을 방지하고 장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납할 수 있기 때문에 파우치 따위나 작은 장비들이 산재되는 것을 막아주어 유용합니다. 모든 텐트에 적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좋은 디테일이며, 다른 호넷 시리즈와 차별성을 갖는 포인트입니다.
유용한 랜딩 존
트래커는 기존 호넷 시리즈보다 더 내구성이 있는 원단을 사용합니다. 바닥은 15D로 동일하지만 레인 플라이의 경우 15D, 이너 텐트의 경우 20D입니다. 비교적 내구성이 향상되었지만 다룸에 있어 여전히 주의는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풋프린트 사용을 권장합니다.
호넷은 1.08kg으로 약 300g의 무게 차이가 있습니다. 메쉬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여름철(6~8월) 활동이 많거나 가벼운 무게가 필요하다면 호넷은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겨울뿐 아니라 현재(5월)까지도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00g의 무게가 차이가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의 계절에 사용할 수 있는 트래커가 더 좋은 옵션입니다.
한여름에는 부족한 이너 메쉬
호넷 스톰의 경우 약 200g의 무게 차이가 있지만 솔리드 이너 텐트는 사용 계절이 제한적이고, 심리적인 부분이지만 실내 공간의 답답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전실 영역은 여전히 비, 바람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트래커에 비해 내후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트래커가 더 좋은 선택입니다.
트래커는 기존 호넷을 기반으로 내구성 및 내후성을 강화한 반자립식 경량 텐트로 국내 환경에 잘 맞는 텐트입니다. 랜딩 존 적용으로 편의성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데 이것은 스노우 스커트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입니다. 무엇보다 열대야가 있는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계절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호넷 시리즈의 공통적인 단점인 열악한 실내공간(특히 헤드룸)은 여전하지만 가벼우면서 겨울철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텐트를 찾는다면 트래커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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