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KOLON SPORT)의 트레일 러닝 시리즈의 경량 방풍 재킷을 몇 주간 테스트하였습니다. 가벼운 착용감과 편안한 움직임을 위해 설계된 핏은 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피부와 닿는 경우 불쾌함을 주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재킷은 바람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체온 유지를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으며, 역할을 잘 수행하였습니다. 따라서 바람 저항성은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단은 립스탑 나일론으로 발수 처리가 되어 있지만 방수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에는 레인 재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드의 경우 머리 뒤쪽에 조절 드로 코드가 있어 머리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착용 시 편안하였으며, 시야 확보도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드 착용 시 흘러 내림 방지와 고개 회전 시 시야가 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밴드가 적용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브랜드에서는 이것을 E-BAND라고 하며, 과격한 움직임에도 후드를 제자리에 고정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되는 옵션입니다.
무게는 95사이즈 기준 174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시장에는 더 극단적으로 가벼운 윈드 재킷이 있지만 코오롱스포츠 트레일 방풍 재킷은 무게, 내구성, 기능성의 균형이 잡힌 포지션입니다. 포장은 작은 크기로 가능하기 때문에 트레일 러닝 베스트 등에 수납하여 이동하기에 적합하며,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꺼내 입을 수 있습니다.
경량성을 위해 핸드포켓은 삭제되었고, 대신 가슴 양쪽에 지퍼 달린 포켓이 있어 가벼운 소지품을 수납하기에 적당합니다. 다만 재킷의 특성상 가슴 포켓에 많은 것을 수납하지는 않기 때문에 포켓을 하나로 줄이고 재킷의 전체 무게를 더 가볍게 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착용감이 편안하였습니다. 원단에 스트레치 기능이 있어 슬림 핏이지만 움직임에 제약이 없었으며, 가벼운 무게가 더해져 전반적으로 좋은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피부에 닿는 안쪽 면은 요철감 있게 처리되어 땀이 날 경우 달라붙는 불쾌함이 비교적 덜했습니다.
요철감 있게 처리된 안쪽면
어느 정도 두께감은 있는 이 재킷은 통기성에 특화된 재킷은 아니지만 가슴 쪽에 스냅 버튼을 적용하여 프런트 지퍼를 개방한 상태에서 고정할 수 있습니다. 재킷 내부가 과열될 경우 지퍼를 열고도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여 좋은 디테일이며, 통기성을 보안하는 장치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180cm 76kg으로 블루 컬러 105사이즈 블랙 컬러 100 사이즈를 착용하였습니다. 슬림 핏의 제품으로 살짝 여유 있게 착용하고 싶다면 한 사이즈 크게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착용감은 100사이즈도 좋았으며, 특정 부위가 끼거나 하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100사이즈
105사이즈
코오롱스포츠의 트레일 경량 방풍 재킷은 바람 저항성이 우수하며, 내구성과 경량성의 적절한 균형을 맞춘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편안한 착용감으로 활동하기에 좋았으며, 수준 높은 빌드 퀄리티도 만족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야외활동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재킷으로 트레일 러닝, 패스트 하이킹 등에 추천합니다.
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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