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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부터 니모 텐서 알파인(NEMO Tensor Alpine)을 사용해왔다. 이 매트의 선택은 다년간 하이킹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다. 부피도 무게도 그 단열의 성능까지. 특히, 공기를 주입하는 펌프색은 유독 마음에 들었다. 간단하면서 가벼웠고, 고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디테일이었다. 약 4년간 사용하면서 이토록 만족감을 주는 슬리핑 패드는 없었다.

 

 

니모 2024 텐서 익스트림 컨디션과 올-시즌

EXTREME CONDITIONS

작년 말에 텐서 익스트림 컨디션스로 R-Value 8.5의 고성능 패드가 발매되었다. 개인적으로 8.5의 R-Value에 놀랐다. "저 정도의 스펙이 나오는구나" 하면서 말이다.

 

극동계를 자주 즐기는 하이커 혹은 캠퍼에게 특화된 제품이다 싶었다. 내가 주로 즐기는 하이킹의 계절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봄, 여름, 가을, 초겨울까지 자주 즐기는 타입이었고, 12월까지 간간이 즐겼다. 그러다가 1월은 살짝 건너뛰고 2월 말부터 또 야외 활동의 빈도가 높아지는 사이클을 이어왔다.

 

이렇게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의 계절을 보면 어느 정도의 적절한 장비의 스펙을 정할 수 있다.
"혹시? 더 추울지도 몰라"
"하이-스펙의 장비면 더 이상 중복 구매는 없지~"
이런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익스트림 컨디션스로 다가가는 게 맞을 듯싶다.


ALL SEASON(레귤러 머미)

이름에서부터 전 계절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텐서 알파인에서 텐서 올 시즌은 어떤 변화가 이뤄졌을까? 궁금했다.  숫자로 보는 스펙 중 눈에 띄는 것은 이렇다.

 

  • R-Value: 4.8 > 5.4 
  • 높이: 7.6cm > 9cm 

 

이미 변화된 수치와 다년간의 경험으로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A. 패킹과 사이즈

에어패드답게 매우 콤팩트하다. 약 19cm x 10cm로 경량 하이킹에 부담이 없는 부피감이다.

파우치 포함 실측 무게 481.3g


파우치 제외 실측 무게 467.2g

 

B. 디테일

그럼 이제 더 디테일한 변화를 찾아볼까? 여기에서 섬세한 변화가 있었다. 아마도 많은 유저들이 쓰면서 제일 만족할 만한 부분 일듯싶다.

 

1. 주입구 디자인

먼저 소재의 변화가 있다. 텐서 알파인의 경우 패드의 패브릭으로 주입구가 마감되어 있다. 올 시즌의 경우는 소재 자체의 컬러를 표면의 패브릭과 맞춰낸 디테일로 변경되었다. 여전히 보텍스와의 결합이 되는 디테일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전의 펌프색(보텍스)과 호환은 당연히 된다.

 

2. 주입구 공기 밀폐와 배출의 느낌

위에서 언급했던 촉감 중 단연 (컬러, 스펙 보다 더!) 주입구의 개폐 밀폐의 느낌이다. 이전의 텐서 알파인보다 부드러워졌고, 안정감이 생기는 디테일로 변화가 있었다.

 

이 부분은 설명이 조금 길어져도 정말 니모 자체적으로도 경험의 데이터가 녹여져 디벨롭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1차 커버: 살짝 굴곡이 생겨 공기의 압력을 잘 버티게 변경 
  • 2차 커버: 전체 공기를 한 번에 배출할 수 있는 마개인데 매트 본체와 결합되는 부분이 세밀화된 주름으로 변경되었다.

마치 주사기 피스톤의 플런저 원리와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이 부분이 정말 좋았는데 이유는 이렇다. 확실히 소재가 소프트해졌다. 공기 밀폐를 위한 세세한 주름(나사선 같은)은 체결할 때와 분리할 때도 공기 주입구 주변에 큰 힘이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주입구가 뜯어질 거 같은 느낌이었다면 말이다

 

텐서 알파인의 공기 주입구

 

주입구 중앙에 있는 돌기도 텐서 알파인과는 다른 디테일 요소다. 살짝 누르면 미세하게 패드의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다. 꽤 섬세한 조작감이다.

 


주입구 내부에 단열소재가 살짝 보인다. 저 얇은 막 금속화 필름(서멀 미러)이 단열의 기본이 되는 요소이다.

 

3. 보텍스 펌프 (Vortex Pump)

보텍스 펌프는 여전히 시원하게 공기가 주입된다. 전동 펌프보다 조용하고 가볍다. 그리고 고장의 우려가 거의 없다.

 

C. 컬러와 디자인

사실 이전 모델인 텐서 알파인의 채도 높은 컬러감도 좋았다. 그런데 텐서 올 시즌은 디자인을 다듬은 결과가 느껴진다.차분한 그레이 컬러에 오렌지 텍스트 포인트는 세련된 느낌마저 준다.

 

D. 높이

9cm의 높이는 배플구조로 이뤄져 있다. 그 구조 사이에 단열필름과 공기층이 형성돼 있어, 이전의 모델보다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의 단열층을 확보한 직관적 부피라고 생각된다. 꿀렁임과 소음은 실제 야외에서 경험하면서 체크해야겠다.


이렇게 디벨롭이 된 야영 장비를 보면 얼른 배낭을 싸서 사용해 보고 싶어진다. 니모 텐서 올 시즌 스펙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온도와 날씨를 기다려 본다. 자! 이제 나가자.

 

  • Minimum Weight 400g
  • Packed Weight 480g
  • Packed Size 약 22cm x 10cm (지름)
  • R-Value 5.4
  • Thickness 9cm
  • Shape Mummy type
  • Color Blade/Spicy Orange
  • Insulation Aluminized Film

Author

이재훈
  • Editor
Photo habitmind

'NEMO Tensor All-Season' 시리즈 보기

  • 1. [First Look] 니모 2024 텐서 올 시즌 레귤러 머미 개봉기
  • 2. NEMO 2024 Tensor™ All-Season Ultralight Insulated Sleeping 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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