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티타늄 팟을 이용한 솥밥 짓기를 소개했었는데 이번에는 알루미늄 팟을 이용해 솥밥을 지어봤습니다. 티타늄 팟은 열전도율이 낮아 특정 부위만 고온이 되는 관계로 확실히 밥 짓기가 어려운데 알루미늄 팟의 경우 열전도율이 높아 밥을 짓기에 훨씬 용이했습니다. 즉석밥 보다 너무너무 맛있는 캠핑 솥밥 짓기!
집에서 미리 쌀을 씻어 불려가면 매우 간편하다.
쌀과 물의 양의 1 : 1.3(기호에 따라 늘리거나 줄임)
- 쌀을 씻어 30분 이상 물에 불린다. (미리 준비할 경우 당일에 쌀을 씻어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같이 기온이 높으면 상할 수 있으니 쿨러에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이상 불릴 경우 쌀이 쉽게 부서질 수 있으니 너무 오래 불린 상태로 두지 말아야 합니다.)
- 쌀의 양은 1인분 기준 약 100g~120g
- 쌀을 씻어 가셨다면 팟에 쌀을 붓고 물을 부어줍니다. 물의 양은 쌀 양 대비 1:1.3입니다. 쌀 100g이라면 물 130ml를 넣어줍니다. 된밥, 진밥 등 기호에 따라 물양은 조절합니다.
- 불을 켜고 불 세기는 처음에는 강하게 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 세기를 약하게 조절한 후 뚜껑을 닫고 무거운 것(주변의 돌을 활용)을 올려둡니다.
- 2인분 기준 20분 정도 올려두었을 때 밥이 잘 되었습니다. 살짝 탄 냄새가 난다면 불을 꺼도 됩니다. 이때 누룽지의 양이 조절되는데 설거지까지 고려하면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꺼주는 게 좋습니다.
- 주의할 점은 밥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뚜껑을 열면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열어서 확인하지 않으며, 확인하더라도 재빠르게 열고 닫아주어야 합니다.
- 불을 끄고 뚜껑을 연 다음 준비한 재료를 위에 얹어주고 다시 뚜껑을 닫은 후 5분~10분 정도 뜸을 들여주면 완성됩니다.
- 식재료는 뜸을 들이면서 데워져서 따로 데울 필요가 없습니다. 열전도율이 좋은 알루미늄은 뚜껑까지 열이 퍼져 식재료까지 데워집니다.
맛있는 솥밥 여러분도 따라해보세요!
촬영 메뉴
- 불고기 솥밥 : 트란지아 사각 반합 + 소토 레귤레이터 ST-310
- 스테이크 솥밥 : 스노우피크 알루미늄 퍼스널 쿠커 세트 SCS-020R + 소토 윈드마스터
- 3분 카레 솥밥 : 스노우피크 알루미늄 퍼스널 쿠커 세트SCS-020R + 스노우피크 플랫버너
불고기 솥밥
스테이크 솥밥
카레 솥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