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응급 처치 키트는 사실 개인적으로 구분이 잘 되게 챙기면 된다. 하지만 디자인과 조금 더 명확한 구획을 만들면 활용성이 좋아진다. 시각적인 부분과, 실용적부분 모두 만족스러운 구성이다. 기본적으로 포함된 구급용품 외에 개인적으로 몇가지를 추가했다.
브리드라이트 (코막힘): 온도가 낮아지면 가끔씩 코가 막혀 답답함이 있다. 이때 콧등에 붙여주면 즉각적으로 코가 시원해 진다. 내 코가 90%이상 제기능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혈침: 옆에 꼭 잘 체하는 경수(아내)와 다닐때는 1개씩 넣어둔다. 꽤 안정적으로 따는 편이다.
습윤밴드: 살짝 긁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상처에는 꼭 습윤밴드를 붙인다. 상처가 덜 남기도 하고 소독효과까지 있다. 나이가 드니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두통약: 현대인의 고질적인 편두통이 가끔씩 있다. 야외에서 심하게 아픈적은 없지만 아웃도어 활동중에 미세한 두통은 취미를 즐기지 못하게 한다. 이때는 한 알 먹는다.
파스(소형): 오래 걷는 하이킹을 끝낸 후 텐트속에서 뻐근한 부분에 부착하면 다음날 조금 괜찮아 지는 느낌이 있다. 사실 많이 신뢰하는 아이템은 아니다.
이동현 응급 상황이 왔을 때 뒤죽박죽인 배낭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컬러로 만들었다. 그리고 내구성 좋은 X-pac 원단! 칸이 나뉘어져 있는 내부의 디테일은 비상약품을 착착 정리하여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한다.
오트리빈: 너무 자주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서 일상에서는 너무 심할 때만 가끔 사용하지만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는 적극적으로 사용하한다. 즉각적으로 코막힘을 해결해 준다. 비염 있는 사람들 중에 안 써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잘 없다고 할 정도로 성능이 좋다.
비강확장기: 야영을 할 때 코막힘은 숙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다. 콧구멍에 끼우는 방식인데, 오트리빈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진통제: 예전 '오티티 한라'에서 무릎과 골반 쪽 통증이 있어서 걷기 불편했는데 진통제의 도움을 받아서 완주했던 기억이 있다. 화학적으로 몇 시간 동안 통증을 잊게 해주는 것 뿐이지만 비상용으로 항상 두 알 정도는 챙겨가는 편.
테라플루: 차 형태로 마시는 감기약으로 흡수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감기몸살기운이 있을 때 마시려고 한 포 정도 챙겨 간다. 아직 야외활동 중에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지만.
포비돈 요오드 스틱 : 일명 빨간약. 1회 사용분이 면봉 형태로 포장되어 있어서 한 번 사용하고 바로 버리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하준호(Hiker Workshop)
이어플러그 : 잠귀가 밝아 사소한 소리에 쉽게 잠이 깨는 편이다. 하이킹 동료들 중엔 꼭 코골이 하는 사람이 한명씩은 있기 때문에 꼭 챙겨간다. 대피소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했었다.
사혈침 : 요즘은 소화제만 먹어도 쳇기가 내려가는 편이지만 사용감이 좋아 챙겨 두는 편
옷 핀 : 지퍼가 터지거나 단추가 없어졌을때 유용하다.
스트링 : 바지단을 묶거나 텐트에서 사용하기에도 좋고, 손을 딸때도 유용하다.
포도당 : 보통 행동식을 챙겨다니지만 그것 마져 똑 떨어졌을때를 대비해 응급킷 속으로~
소화제 : 음식을 많이 챙겨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주위에서 조금씩 나눠주는 것들을 먹다보면 어느새 과식을 할때가 종종있어서 챙겨두는편
마데카솔1) : 밴드 정도만 붙여도 좋지만 연고를 바르면 뭔가 케어받는 느낌? 그리고 상처도 좀 더 일찍 나을것 같다.
1)일반 마데카솔에는 항생제가 없어 세균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을 하거나 '후시딘'이나 '복합마데카솔' 등을 함께 사용하시는 것이 상처 초기 대응에 더 알맞습니다.
CPR 가이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여 119에 신고한다. 이때 특정 사람을 반드시 지목한다. 예를 들어 '빨간 티셔츠를 입으신 여성분 신고 해주세요'
환자 옆에 무릎을 꿇고, 환자의 흉골 중앙에 손바닥 아래쪽을 놓고 다른 손을 깍지를 끼어 맞물린다.
팔을 완전히 펴 일직선으로 만든 후 상체의 체중을 이용해 가슴을 압박한다. 이때 팔을 구부려 팔 힘으로 누르지 않는다.
최소 5cm 깊이,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빠르게, 세게, 쉬지 않고 가슴을 압박한다.
CPR을 시도하는 많은 시도는 압박의 깊이와 속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실패합니다. 사람들은 환자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가슴을 너무 세게 누르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만 CPR을 수행하는 환자는 이미 기본적으로 사망한 상태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손으로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면 멈추지 말고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을 계속 압박하십시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압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몇 분마다 교대하십시오. CPR은 당신을 지치게 할 것이며, 압박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멈춰야 한다면 휴식 시간을 10초 이내로 제한하십시오. CPR의 핵심은 빠르고, 세게, 쉬지 않고 지속되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