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고려산은 높이 436m의 산으로 금요일 저녁에 공략하기 쉬운 백패킹 코스입니다.
서울서부권에서는 들머리인 청련사까지 1시간30분이면 도착가능한것도 큰 장점입니다.
청련사에서 고려산 정상까지는 50분이내로 등반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박지까지는 5분이면 도착합니다.
고려산은 봄이 오면 진달래축제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강화도의 명소입니다.
화재로 인해 유실된 정상부 능선에 진달래나무를 심어서 진달래군락지가 형성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봄에는 백패킹을 하기 어려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겨울산은 겨울 나름으로의 멋이 있습니다. 고려산의 큰장점은 역시 한강을 따라서 만들어지는 아침시간의 물안개입니다. 탁인 시야에 높지 않은 산들이 병풍처럼 늘어져있고, 그 사이사이를 물안개가 감싸주는 풍광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고려산의 정상은 군부대가 있으며, 헬기장 또한 군사시설로 출입이 금지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박지로는 정상에서 적석사 방향으로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전망대 데크가 있습니다. 전망대가 아기자기 하게 구성되어있어, 알파인텐트는 6동~8동정도 설치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오전9시이전에는 철수 해야 등산객분들에게 방해가 없을것 같습니다. 비교적 아침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외에는 백련사, 청련사 들머리로 정상방향으로 오르다가 임도 주변에 데크들에서도 가능합니다만 위에 소개드린 박지가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물안개가 멋진 고려산도 참 매력적인 산입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강화도 토속음식인 젖국갈비를 맛보았습니다. 찬몸에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까 참좋았습니다. 고려산을 찾게되시면 젖국갈비 한번쯤 맛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걸리는 강화도 인삼막걸리가 정말 최고의 맛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