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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더욱 빠르게 돌아가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여전히 대부분 반복적인 일상을 지속적으로 살아갑니다. 이렇게 지치고 무료해져 버린 일상을 야외 활동을 통해 환기시킨다는 클라이머 우석주.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어떤 방식으로 자연으로 나가 Outer Peace를 찾는지 들어보도록 합니다. 

 

 

 

 

Q. 평일에 생활 패턴은 어떤가요?

아침에 보통 한 7시쯤 눈을 떠요 평균적으로 근데 그것보다 좀 더 일찍 일어날 때도 있고 조금 늦게 일어날 때도 있고 집하고 회사가 걸어서 한 20분 거리 현재 그래서 7시쯤 일어나서 눈뜨고 세수하고 옷만 입고 바로 나가요.

 

Q. 반복되는 패턴들이 무의미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지?

일상생활은 늘 힘들어요. 늘 피곤하고, 내가 원하는 만큼 자지도 못해서 잠도 부족하고, 이제 좀 쉴만하겠다 싶으면 또 어떤 일이 생기고 그러면서 항상 피로가 계속 누적이 되어 가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누구나 돈을 벌어야 되고 그 돈으로 생활을 하게 되잖아요. 그건 당연하고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Q. 현재 무슨일을 하고,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없는지?

제가 지금 하는 일은 내가 좋아하는 활동과 관련된 것 들을 직접 다루고 취급하고 사람들에게 권해주는 일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당연히 회사 생활을 하면 스트레스가 없다고 말을 할 수가 없겠죠. 아무리 좋은 회사, 좋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더라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100%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아주 흔치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당연히 스트레스는 받지만 그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은 나의 생각을 잘 조절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Q.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주말에는 가능하면 산에 가려고 해요. 내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환경을 만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 거죠. 보통은 일을 마치고 금요일 저녁에 출발 하면 밤 11시, 12시 막 이렇게 밤 늦게 도착하게되는데 당연히 피곤하긴 하지만 내가 주말에 나가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활동을 할 거라는 예상과 기대가 있기 때문에 그 피곤을 무릅쓰고 가는 거예요. 시간이 너무 늦지 않으면 텐트 치고, 짐 정리를 하고 가볍게 맥주를 한잔한다던가 야식을 좀 먹는다던가 그런 것들을 하고 잠자리에 들죠.

 

Q. 아웃도어 활동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시멘트 들로 둘러싸인 그런 공간에서 우리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그러다가 한 번씩 자연에 나가서 나무도 보고 풀도 보고 동물들도 보고 이런 것들이 좀 환기를 시켜 주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항상 둘러싸인 회색 세상은 우리를 너무 옥죄이는데 거기서 벗어나서 밖으로 나가서 자연을 좀 만나면 다음에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는 어떤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Q. 자연속에 있을때 어떤 순간이 좋은지?

종종 산에 아무도 없을 때가 있어요. 아주 깊은 산에 가서 내가 무언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진짜 그 산에 아무도 없을 때가 있어요.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딱 들고 세상과 단절되어 있지만 나는 여기 살아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내가 그냥 정말 하나의 동물처럼 자연 속에 그냥 그대로 있구나 이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때가 좋죠 아무도 없으니까.

 

Q. 클라이밍(아웃도어활동)을 하면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클라이밍을 하면 실패를 엄청 많이 하거든요. 하나의 루트에서 수도 없이 떨어질 때도 있고, 그 루트를 하기 위해서 가는 과정에서도 실패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것들이 다 실패라고 생각을 하면 그 실패를 그냥 덤덤하게 받아들여서 나중에 다시 한번 시도할 수 있는 그런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거.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모든 게 이루어지지가 않잖아요.

클라이밍에 있어서의 실패를 많이 겪다 보니까 실패를 좀 더 겸허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인 다음에 뭘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그런 시간을 많이 갖게 되거든요. 그런 것들이 일상생활 또는 나의 개인적인 사회생활 이런 것에서도 많이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Author

Better Weekend

베러위켄드

신동철
  • Editor
  • Lighten Climbing Director

IntInterviewee

Woo Seok ju

Climber & Sales Manager

Video LIGHTEN CLIMBING ™ Production
Photo kangsai

'Arc'teryx OUTER PEACE. FIND IT' 시리즈 보기

  • 1. Arc'teryx OUTER PEACE Find It. E02 트레일러너 정예지
  • 2. Arc'teryx OUTER PEACE Find It. E01 클라이머 우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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