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지방부터 벚꽃이 피고 있지만 불과 2주전 오랜만에 바이크 패킹으로 동계 캠핑을 다녀왔어요. 이번은 동계 바이크 패킹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 예정입니다. 동계 캠핑은 아무래도 짐이 많습니다. 추위로부터 생존을 위한 다운 의류, 침낭, 매트가 다른 3계절보다 커지고 무거워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인지 거의 풀 패킹으로 세팅되었습니다. 아 여행 자전거스럽고 참 보기 좋네요.
O.P.E.N UP + Rapha packs
포크에 패킹을 함으로써 더 완성적인 여행 자전거가 되었어요. 사실 오픈업은 따로 포크 홀이 없어서 어댑터를 활용해야 하는데 고민이 참 많았던 부분입니다. 험로 주행 시 생기는 떨림으로 어댑터를 활용한 포크 패킹은 짐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분명히 생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러다가 토픽 버사 케이지를 실제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3곳을 스트랩으로 조여주기 때문에 꽤나 튼튼한 모습이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실제로 직접 테스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피는 크되 가벼운 짐들로 패킹을 해서 흘러내림을 최소화했어요. 험로 주행이 길지 않아 믿음직스러운 테스트는 안되었지만 꽤나 안정적이었습니다. 패킹 모습도, 스트랩에 조여지는 형상을 고려해 패킹된 텐트를 매트로 말아서 원통 모양으로 패킹을 해줬습니다.
크레모아 헤디 헤드랜턴
나머지 포크에는 침낭을 패킹했습니다. 그리고 헤드 램프가 토픽의 스트랩에 딱 맞았어요. 라이딩 시 전조등 겸, 캠핑에선 메인 랜턴 겸 사용하고 있습니다.
탑 튜브는 가장 쉽게 손이 닿는 공간으로 행동식을 넣어줍니다. 라이딩 시 연양갱을 주로 챙기는 편인데 이번엔 다른 것을 좀 먹고 싶었어요. 마침 1+1로 단백질 바가 팔고 있길래 탑 튜브 백에 가득 넣었습니다.
ASS SAVER
흙받이로 심플함과 위트스러움이 만족스러운 ASS SAVER입니다. 사실 디스크브레이크를 쓰는지라 큰 도움은 모르겠으나 림 브레이크류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네. 멋으로 꼽았어요. 자덕에겐 작은 디테일이 소중하니깐요.
이름도 무엇인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가물가물한 리어 램프입니다. 충전식인데다 빛도 밝아 따로 바꿀 마음 없이 잘 쓰고 있어요. 패킹을 안 할 땐 안장 밑에 달아서 사용합니다.
진흙이 좀 묻어야 비로소 완성
그래블의 상징인 플레어드 드롭바와 포크 패킹까지 이루어지니 균형잡힌 앞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대략적인 패킹 물품은 이렇습니다. 음식은 리어팩에 패킹하였고, 침낭 스펙이 극동계 침낭이 아니었지만 우모복으로 부족한 스펙을 보완할 생각으로 패킹을 하였습니다.
백패킹이든 바이크패킹이든 여러 경험을 통해 보다 나은 패킹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엔 풀프레임팩을 이용해 또 재밌게 바이크패킹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제 날씨가 풀리고 있으니 더 다양한 바이크패킹의 조합을 할 생각에 벌써 들 뜨네요.
손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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