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개되었던 피엘라벤(Fjällräven)의 새로운 레인 웨어 컬렉션인 하이코스트 하이드라틱 시리즈를 테스트했습니다. 초기 테스트 후 느낀 점은 이 재킷과 바지는 정말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이코스트 하이드라틱 재킷과 트라우저에는 피엘라벤의 브랜드 자체 방수, 투습, 방풍 기능성 원단인 2.5레이어 하이드라틱 원단이 사용되었습니다. 재활용 폴리아미드에 PU 코팅된 원단으로 내수압 10,000mm, 통기성 6,000g / m² / 24h의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레인 재킷의 사양으로 볼 때 고성능은 아니지만 일상과 야외활동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의 포지션에는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이 원단은 특히 부드럽고 유연한데, 착용 시에 매우 편안함을 주고 경쟁 제품들에 비해 '바스락' 소리가 덜합니다. 피엘라벤은 2012년부터 방수 재킷에 PFC(과불화탄소화학물질)가 포함되지 않은 발수 코팅을 시작했으며, 2015년 여름 시즌부터 모든 제품으로 확대했습니다. 따라서 하이드라틱 컬렉션도 마찬가지로 PFC Free입니다.
라이닝에는 스웨덴 디자이너 Erik Olovsson가 디자인한 패턴이 프린팅 되어있다.
하이 코스트 하이드라틱 재킷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성능 포지션은 아니기 때문에 최고의 솔루션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영역의 야외활동과 일상에서 비가 내릴 경우 재킷이나 트라우저 아래의 옷이 젖지 않습니다. 모든 계절의 야외 활동에서 비나 눈, 바람이 불 때를 대비해서 언제든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으며, 날씨 보호 수준은 제품의 콘셉트에 맞습니다. 프런트 지퍼가 방수 지퍼는 아니지만 원단이 덮는 형태로 숨겨져있습니다.
원단 자체의 통기성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열 배출을 위해 양쪽 팔 아래에 약 26cm의 핏 지퍼(Pit Zip)가 있고, 양방향 프런트 지퍼가 적용되어 있어 부족한 통기성을 보완합니다.
양방향 지퍼는 레인 재킷 안쪽의 접근이 용이하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편안한 착용감입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레귤러 핏 디자인과 부드러운 원단을 기반으로한 착용감은 레인 쉘 중 손에 꼽을 만큼 편안함을 줍니다. ‘에브리데이 아웃도어’라는 말이 잘어울리는 제품으로 일상에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남성 M 사이즈 기준 실제 측정 무게 약 328g으로 시장에 더 가벼운 레인 재킷들이 존재하지만 하이드라틱 재킷은 휴대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별도의 수납 주머니나 재킷의 주머니를 이용한 수납은 안되지만 후드를 이용한 수납이 가능합니다. 수납 사이즈는 콤팩트하여 배낭 내부, 외부 어디든 쉽게 수납할 수 있습니다.
크기 비교 : 500ml 생수 / 재킷 / 트라우저
후드는 자전거 헬멧을 쓰고 착용할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크기이며, 머리 뒤와 양쪽의 드로 코드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프런트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입을 완전히 막아서 안면 부위의 보호가 어느 정도 됩니다. 후드 챙에는 리플렉트가 적용되어 빛에 반사되기 때문에 야간에 외부 활동을 할 경우 안전에 도움을 줍니다.
주머니는 좌우에 지퍼가 있는 핸드 포켓 총 2개가 있습니다. 다양한 활용도를 목적으로 하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배낭 힙벨트에 친화적인 주머니 디자인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편안한 형태입니다.
손목은 벨크로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고, 후드와 동일한 재귀반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재킷 우측 하단의 하이 코스트 시리즈 전용 로고 역시 반사가 되는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밑단 역시 드로 코드로 조절되는데 위치가 완전히 옆이 아니라 전면부 쪽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용자가 빠르고 쉽게 조절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스웨덴 디자이너 Erik Olovsson가 디자인한 재킷 안쪽의 패턴 디자인은 성능에 영향은 없지만 감성적인 디테일로 이 재킷만의 유니크함을 더하는 요소입니다. 프런트 지퍼 밑단에는 양방향 지퍼로 인한 열림 방지를 위한 스냅 버튼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날씨 보호 성능은 재킷과 동일하며, 트라우저의 경우 비나 눈이 내리는 경우 외에 눈이 많이 내려 쌓인 곳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반신이 완전히 잠기는 곳에서 테스트 하였으며, 잘 작동하였습니다. 다만 바지 하단 내부가 밴딩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스패츠를 착용하여 신발 내부로 눈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재킷과 마찬가지로 원단 자체의 부족한 통기성을 완전이 개방되는 사이드 지퍼로 보완합니다. 양방향 지퍼가 적용되어 원하는 부위를 열어서 환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슬림하지 않고 통이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 되어 움직임에 별다른 제약이 없고 편안합니다. 개방되는 사이드 지퍼 덕분에 아무리 큰 신발이라도 벗지 않고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적당한 다리 통을 가진 이 바지의 핏과 디자인을 상당히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재킷 사이즈와 동일하게 선택하면 대부분 잘 어울어 질것으로 생각됩니다.
남성 M 사이즈 기준 실제 측정 무게는 약 268g입니다. 이것은 적당한 무게로 비가 예상되는 하이킹이나 여행에서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별도의 수납 주머니는 없지만 허리 드로 코드를 이용하여 말아서 고정하여 수납할 수 있습니다.
하이 코스트 하이드라틱 트라우저는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별도의 외부 주머니가 없습니다.
밴드 타입의 허리는 드로 코드로 간편하게 조절됩니다. 하단에는 두개의 벨크로 타입 조절부가 있는데, 종아리와 밑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등 마찰로 인한 간섭을 줄여야 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벨크로 밴드에는 반사 디테일이 적용되어 있어 야간 활동을 좀 더 안전하게 해줍니다. 재킷과 마찬가지로 왼쪽 상단의 하이 코스트 전용 로고 역시 반사 소재입니다.
피엘라벤의 하이 코스트 하이드라틱 재킷과 트라우저는 브랜드가 설정한 ‘에브리데이 아웃도어’ 콘셉트에 잘 부합되는 컬렉션입니다.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고, 일상과 야외활동 모두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입니다. 고산 등반, 폭우, 폭설, 강풍 등의 악조건 또는 땀이 많이 배출되는 고출력의 아웃도어 활동에서는 고성능의 하드쉘이 필요하지만 일상과 아웃도어을 전환하며 사용하는 일반적인 야외활동에 쓰임이 좋은 레인 웨어입니다. 무엇보다 편안한 착용감은 이 시리즈의 큰 장점으로 자주 손이 갈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의 내구성 등은 추후 장기 사용 후 리뷰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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