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Patagonia)의 새로운 하드웨어 프리 침낭 Lightweight Sleeping Bag을 테스트하였습니다. 후드가 없는 후드리스에 어떠한 조절 장치가 없는 자루형태의 참낭으로 이 제품을 알아가는데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라이트 웨이트 침낭의 무게는 320 g으로 포함된 전용 스터프 색으로 수납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매우 작은 사이즈로 수납할 수 있기 때문에 무게와 수납 부분에서 큰 장점을 가집니다.
쉘과 라이닝은 10데니어(77-oz ) 나일론 립스톱을 사용합니다. 가볍고 부드러운 원단으로 원단 자체가 주는 특별함은 없습니다. 이 침낭은 낮은 기온에서 사용이 더 맞기 때문에 피부와 직접 닿는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라이닝 원단을 차별화하는 디테일은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침낭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후드가 없는 후드 리스 타입이며, 풋 박스 역시 특별한 형태를 취하지 않습니다. 목 부위를 조절하거나 침낭을 열고 닫는 지퍼가 없고 입고 벗는 방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히 설명할 작동 방식 역시 없습니다.
40-g PrimaLoft®가 절연재로 사용되었습니다. 프리마로프트와 같이 합성 절연재를 사용한 의류나 침낭의 경우 총 충전량을 표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침낭의 경우 1m x 1m당 충전된 단열재의 무게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충전된 순중량은 약 170 g입니다.
이 침낭을 사용한 최저 기온은 약 12도였으며, 최고기온은 약 21도였습니다. 낮은 기온에서는 후드가 있는 마이크로 퍼프 재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따뜻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20도가 넘는 기온에서는 텐트 내부의 온도는 더 올라 침낭 내부로 들어가긴 더웠습니다. 이럴 경우 침낭을 덮을 수 있으면 좋은데 이 침낭은 별도의 지퍼가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없습니다. 침낭의 출입부는 밴드 방식으로 역시 코드락 따위로 조절하는 방식은 아닙니만 이 부분에서 불편함은 찾지 못했습니다. 침낭의 온도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고민철 최근 2박 3일 바이크패킹에서 사용해 보았는데, 역시 가벼운 무게와 작은 패킹 사이즈는 큰 장점이다. 10도 초반의 기온에서는 가지고온 의류와 조합하여 안락하게 잠을 잤다. 하지만 더 높은 기온에서 침낭 내부로 들어가기는 힘들었다. 개방되지 않기 때문에 덮는 용도로 사용하기 힘들어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더 추운 날씨에 보온 의류나 다른 침낭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라이너에 가까운 이 침낭은 레이어링에 특화되었으며 적절한 조합으로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강선희 이 침낭은 무게가 가벼워 여름철까지 사용할 수 있는 3계절 침낭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더 낮은 기온에서 더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개방이 안되는 구조기 때문에 여름에는 사용에 제약이 크다. 하지만 10도 초반의 기온에서 단독 사용할 수 있으며, 더 추운 날씨에는 다운 침낭과 레이어링 할 수 있다. 이 침낭은 조절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제거한 라이너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제품의 사용 방향성은 명확하다. 추운 계절에는 경험에 의한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 약간의 무게가 증가하더라도 하프 지퍼 정도는 있는것이 더 좋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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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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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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