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러위켄드에 에디터로 활동해주시는 habitmind 님과 침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 미국의 UGQ라는 퀼트 브랜드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커스텀의 범위가 상당히 넓은 재미있는 브랜드라 한번 검토해보았습니다.
UGQ Outdoor는 캠핑과 해먹 캠핑을 위해 톱 퀼트, 언더 퀼트 등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브랜드로, 미국의 미시시피 주에 있는 잭슨에서 만들어집니다. 최근 좋은 품질 덕분에 입소문이 나면서 미국 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소 제한된 옵션의 Fast-Track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Custom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됩니다. UGQ 퀼트 침낭의 장점은 역시 대부분의 요소를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UGQ는 정말 다양한 옵션을 지정할 수 있다.
UGQ의 침낭은 MRS 20과 M10 원단 두 종류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MRS 20은 20데니어의 Micro Ripstop 원단을 의미하고 내구성 발수 처리 마감(DWR)을 하여 습기로부터 보호하고 통기성이 좋은 원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 우모 심사 기관인 IDFL의 테스트에서도 5점 만점에 5점이라는 좋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M10은 발수가공된 일반적인 10데니어의 나일론 원단입니다. 가벼운 조합으로 구성할 때 겉감과 안감을 모두 M10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단의 컬러와 패턴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겉감과 안감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파워 800, 850, 950의 RDS (Responsible Down Standard, 윤리적으로 채취한 다운) 인증 구스다운을 사용하고 있어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다운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Hydrophobic 즉 소수성 다운은 옵션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에 따르면 하이드로포픽 다운의 장단점을 신중하게 검토했으며,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으며, 2016년 4월부터 더 이상 소수성 다운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퀼트 침낭들은 등이 파여있기 때문에 슬리핑 패드에 결박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크 코드로 구성되어 있는 초경량 세트, 웨이퍼 클립과 스트랩으로 구성된 디럭스 세트가 있습니다.
이 옵션은 재미있는데 등 쪽에 있는 좌우의 가장자리를 수직 방향으로 따라 움직이는 두 개의 조절 가능한 탄성 웨빙 세트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조금 더 뜨는 공간을 줄여서 밀봉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해집니다.
풋 박스의 형태는 지퍼 & 드로우 코드, 박스, 완전 절연 등 세 가지를 고를 수 있는데, 지퍼는 완전히 침낭을 열 수 있고 드로우 코드를 풀면 발을 뺄 수도 있어 다용도로 사용할 때 적합합니다. 박스는 단순히 발과 무릎 정도까지 꿰맨 형태로 조금 더 효과적인 보온을 할 수 있습니다. 완전 절연은 발쪽 보온을 최대화하기 위한 사다리꼴 풋 박스 형태로 가장 따뜻한 옵션이며, 무게를 약 35 g 증가시킵니다.
오버스터프 옵션은 다운의 충전량을 추가적으로 넣은 것을 의미하며 풋 박스를 포함한 전체 챔버에 균일하게 분배됩니다. 풋 박스 오버스터프는 침낭의 맨 아래 수평 챔버에만 추가시켜 풋 박스의 보온을 극대화하는 옵션입니다.
드래프트 칼라는 목 쪽에 추가적인 수평 베플을 추가하여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목 베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고려할만한 옵션이 되겠습니다.
40데니어 나일론 스터프색이 포함되어 있고, 보관용 메시 스터프색은 별도로 $10에 구매해야합니다.
브랜드 | UGQ Outdoor | Zpacks | Katabatic Gear |
---|---|---|---|
모델명 | Bandit 0°F | 10F Solo Quilt | Sawatch 15°F |
필파워 | 950 | 950 | 900 |
소수성 | X | O | X (선택가능) |
RDS | O | O | O |
충전량 | 427 g | 504 g | 425 g |
총무게 | 686 g | 667 g | 680 g |
폭 | 140cm (55") | 140 cm (55") | 132 cm (52") |
길이 | 183 cm | 183 cm | 183 cm |
쉘 | MRS 20 (20 denier / DWR) | Ventum ripstop nylon (7 denier / DWR) | Pertex Quantum (0.85 oz / DWR) |
라이닝 | M10 (10 denier Taffeta / DWR) | Ventum ripstop nylon (7 denier / DWR) | Pertex Quantum Taffeta (DWR) |
테이퍼 스타일 | Full | Full | Full |
풋박스 스타일 | Boxed | Trapezoidal | Trapezoidal |
패드부착옵션 | O | O | O |
수납주머니 | 40D nylon Stuffsack | DCF dry bag | Silnylon Stuff Sack |
보관주머니 | O | X | O (포함) |
가격 | $380 | $379 | $500 |
퀼트 침낭으로 유명한 Zpacks의 10F Solo Quilt 미디움 / 스탠다드와 카타바틱기어의 Sawatch 15°F 레귤러 / 900 FP를 비교하며 조합해보았습니다.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사양을 가지고 봤을 때 카타바틱기어의 스와치와 비슷하게 구성할 경우 가격은 약 $380~$400정도로 보입니다. 가격은 $100달러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자신만의 퀼트 침낭을 빌드 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침낭을 만드는 어느 브랜드보다 정말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UGQ Outdoor의 Bandit 오더 메이드 모델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위의 사항을 참고하시어 자신만의 퀼트 침낭을 구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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