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장비뿐 아니라 트레일 푸드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이전 보다 다양한 형태의 음식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2016년부터 파타고니아 프로비전(Patagonia Provisions)이라는 별도의 브랜드와 웹사이트로 식품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한 트레일 버터(Trail Butter)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트레일러너에 의해 시작된 일본의 울트라런치(Ultra Lunch)라는 트레일 푸드 역시 이슈입니다. 트레일 러닝, 당일 산행, 오버나이트 또는 멀티데이 하이킹을 하더라도 먹거리는 늘 고민입니다. 그래서 새롭고 간편한 식단을 발견하면 종종 포스팅하여 다루기도 하는데요. 균형 잡힌 식사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하이킹 기어를 전개하는 마운틴로버도 이런 고민으로 매달 하이킹 디너를 진행해서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전북 진안에서 개최된 2017 코리아 백패커스 데이에는 그동안과는 달리 몇몇 일본 브랜드도 참가하였습니다. 브랜드 관계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오가닉 에너지 바를 전개하고 있는 NATURE THING의 Waki를 만나게 되어 NATURE THING과 트레일 푸드에 대해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일본 트레일 푸드의 상황과 그가 만드는 퓨어 에너지 바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제품에 대한 확실한 철학이 묻어나는 좋은 인터뷰였습니다.
NATURE THING은 과일을 바탕으로 슈퍼 푸드나 너트, 씨드 등의 100% 천연 재료만으로 만들어진 일본산의 퓨어 에너지 바입니다. 당질, 단백질이 골고루 포함된 것 외에도 철분, 아연 등의 일본인에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을 다량으로 함유, 트레이닝 할때 뿐 아니라 일상의 영양 보급에도 도움이 됩니다.
NATURE THING 3개로 나눠 먹기 좋게 되어있다.
보존료, 착색료, 향료 등의 첨가물은 물론 설탕도 일절 사용하지 않아 몸에 좋은 것이 포인트입니다. 과일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너트의 고소함은 마치 디저트를 먹는 느낌으로, 간식으로서 매일 먹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먹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에너지 바입니다. / 글루텐 프리, 비건, 마크로비 지원.
지금부터 6년 전, 건강을 해쳐서 입원한 것을 계기로 음식과 몸의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달리기, 등산을 시작하면서 더욱 음식에 주의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생활을 시작한 저는 그곳에서 만난 에너지 바의 다양성, 풍부함, 즐거움에 매료되었습니다. 어떤 작은 식료품점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많은 에너지 바가 즐비하여 자신의 취향의 맞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운동 할 때 먹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일상에서 주로 소비되고 있었습니다. 마치 일본인의 주먹밥같이 말이죠. 주먹밥이라고 하면 일본인에게, 어디든 가지고 가서 언제든지 가까이 있는 소울 푸드. 그런 주먹밥 같은 역할의 에너지 바가 있다면, 일상의 여러 가지 "곤란함"을 해결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에너지 바를 만들기 위해 귀국하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트레일 푸드가 시장에서 중요하게 되고 있는 것에서는 "경량화"가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십여 년 전부터 울트라 라이트 스타일이 대두하게 되고, 트레일 장비의 경량화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조리 기구도 간단하게 되면서 산에서의 식사는 더 간편화가 진행되어, 간편하고 균형 잡힌 식사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조리할 필요가 없는 행동식은 행동식의 범주를 넘어 식사로 기능한 것이 필요하다고 NATURE THING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비나 배낭 등을 제조하는 도메스틱 브랜드의 인기에서 보듯, 대량 생산품에 대한 반정립(Antithese)으로서 지방 기업과 소규모 업체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산(일본산) 제품 및 수입 제품 외에 스스로 행동식을 직접 만드는 것도 일반화되어 왔으며, 트레일 푸드는 향후 더욱 주목된다고 생각합니다.
오가닉이나 내추럴 한 상품이 일반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인식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가격에 맞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시장에 받아 들여질지 여부를 좌우합니다. 트레일 푸드의 가치 기준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휴대성·편리성”,"영양 기능”,”맛","에코·내추럴 오가닉” 순으로 단계별로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는 그"에코·내추럴 오가닉"의 단계에 이르고 있어 이런 가치들이 서서히 인식되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아직 이들의 가치 기준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즉, 이 유기농 상품이 고가라는 것 때문에 일부의 소비자에게만 수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소비자에게도 받아들여지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리겠죠.
NATURE THING Founder Waki
NATURE THING은 먹는 씬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올 타임 에너지 바입니다. 첨가물이나 설탕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영양소 풍부한 원료만으로 되어 있습니다. 브랜드 철학은 "당신은 당신의 먹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간단하게, 자연스럽게.”입니다. 거대 유통 기업에 지배되고 화학조미료나 식품 첨가물이 만연한 현대의 식생활에 위기감을 느끼고 그 흐름을 조금이라도 좋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먹는 것은 가장 큰 자기표현의 하나입니다. 자신이 먹는 음식에 더 의식을 갖고 더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먹음으로써 그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세상을 좋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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