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제천국제영화제는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현재는 내렸지요)
제천영화제는 제가 매년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가려고하는 영화제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번에는 영화 보기 바빴던지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간단한 정보와 영화소개를 할까 합니다.
제천국제영화제를 처음 찾아가시는 분들을 위한 몇가지 TIP.
‣ 지리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크게 중앙시장(메가박스), 의림지, 청풍호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영화 상영이 많이 이루어지는 곳은 중앙시장에 있는 메가박스.
무료상영 및 라이브공연이 펼쳐지는 의림지.(의림지에서 상영되는 모든 영화와 공연은 무료입니다.)
의림지와 비슷하지만 유료로 표를 사서 입장해야하는 청풍호반(더 인지도 있는 게스트의 출연)
제천영화제는 중앙시장을 기점으로 영화제를 즐기시면 됩니다.
단독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중앙시장에 있으며 의림지, 청풍호반행 셔틀버스를 타는 곳도
모두 이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의림지와 청풍호반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의 경우 밤 시간대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시 들어올 때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셔틀버스 시간대가 넉넉하게 주어지니 감상 잘하시고 셔틀타시고 오시면 됩니다.)
좋게 보면 복잡하지 않아서 좋고 나쁘게 말한다면 선택의 폭이 좁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 무료함을 영화예매를 빡빡하게 함으로써 해소하는 것이..
물론 차가 있다면 더 많은 선택을 하실 수 있겠죠)
‣ 숙박
숙박은 우선 모텔을 기준으로 했을 시 메가박스 근처에는 모텔이 없기 때문에
기차역 방향에서 잘 것이냐, 터미널 방향에서 잘 것이냐를 정하시면 됩니다.
터미널 근처에서 주무실 것이라면 중앙교차로를 중심으로 모텔촌들이 있습니다.
모텔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이다 보니 이곳이 가장 무난합니다. (걸어서 10~15분)
기차역 방향에서 주무실 것이라면 기차역에 내려서 곧바로 쭉 내려가면 바로 모텔들이 길가에 있습니다.
기차로 도착했는데 숙소찾기 귀찮다 하시면 그곳에 있는 모텔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실 제천에 있는 모텔들은 시설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그저 편안하게 잠만 자면 된다면
자신이 가장 편한 곳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제천 모텔 가격은 대략 4~5만원정도 입니다.
영화제 기간에도 그 정도 가격대이니 바가지 당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 식사
제가 제천영화제를 몇 번을 와봤지만 사실 영화에만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먹거리를 많이 찾아다니지 못했는데요
그나마 올해에는 몇군데 다녀와서 소개하겠습니다. (영화제 책자에도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장 손쉽고 빠르게, 가격마저 착한 빨간오뎅.
제일 널리 알려진 음식이지만 또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가격은 4개에 천원이라는 서울에서는 접할 수 없는 가격.
여러 곳이 있지만 영화제 책자를 보니 '빨간오뎅'과 '빨강오뎅'을 착각하지 말라네요.
빨간이라고 쓰여진 간판에서 먹으라고 하는데 빨간도 빨강보단 수가 적을 뿐이지 많이 있습니다
(영화관 바로 앞에 있는 것은 '빨강오뎅'입니다)
제일 유명한 곳은 내토전통시장입구 앞에 있는 빨간오뎅이 원조라고 하네요.
이곳에서도 먹어보고 다른 곳에서도 먹어봤지만 사실 큰 맛의 차이는 못 느끼겠습니다.(개인적인 소감입니다)
이곳은 책자에 있기도 하고 의림지에 가는 김에 중간에 들른 곳인데요
책자에 있는 곳 치고는 너무 멀고 찾기도 조금 힘들었습니다.
맛집이라기 보다는 동네 호프집에서 파는 치킨인데 맛도 나쁘지 않고
기름기도 적어서 깔끔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십니다)
하지만 굳이 찾아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의림지에 갈 때 치킨이 먹고 싶어 죽겠다하면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의림지에도 매점에서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책자에 나온 곳인데 영화관하고 가까운 곳입니다.
제천에 유명한 것이 약초가 있는데 이 식당은 약초순대란 것을 팝니다.
보통은 순대국(1인분 6000원)을 먹지만 먹는 김에 순대전골을 먹어봤습니다.(2인분 2만원)
순대전골의 맛은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순대는 확실히 이곳만의 향기가 있었습니다.
아 이게 약초순대구나라는 것이겠죠.
굳이 전골을 드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약초순대라는 것을 느끼기엔 순대국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 영화소개
마케도니아의 살고 있는 아버지 스베토자르와 아들 코스타딘은 매우 독특한 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바이올린을 만들고 그 바이올린을 아들이 연주합니다.
아버지는 바이올린을 만든 적도 배운 적도 없습니다.
아들이 가지고 있던 음악적 재능을 오직 돈이 없단 이유로 그만두게 할 수 없었던 아버지는
오직 아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해서 명장에 반열에 올랐습니다.
아들은 연주자로서 아버지는 제작자로서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뛰어넘어 유기적인 파트너쉽으로
서로의 영역에서 더 빛을 발하게 된 그들의 유대함에서 숭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성의류브랜드 '커스텀멜로우'와 함께 한 양효주 감독의 단편
(서커스가 내포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와 감성, 이미지를 춤으로 표현한다)
KRS ONE: 브룩클린에서 브롱크스까지 KRS ONE: Brooklyn to the Bronx
힙합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기울인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KRS ONE. 이 다큐의 주인공이죠
힙합 1세대의 장본인으로서 현재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현재는 강연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네요)
여전히 많은 힙합퍼들이 존경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랩퍼라기 보다는 진정한 MC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스티가 감독한 The Art of Rap을 봐도 KRS ONE이 얼마나 무대 위에서
역량을 발휘한 MC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다큐는 7분여정도 되는 짧은 영상으로서 사실 이것만으로 KRS ONE을 파악하기에는 너무 짧았습니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이 영상이 앞으로 만들 전체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소스는 많이 있으나 작업일정은 정해지질 않았다고 하는 것 보니 이 영상의 완성본을 보기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크로스파이어 허리케인 Crossfire Hurricane
롤링스톤즈의 대한 다큐로서 보는 내내 감탄했던 것은 바로 자료화면이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오래된 자료들을 온전히 가지고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그만큼 롤링스톤즈의 역사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롤링스톤즈의 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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