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트레일 2박 3일 식단을 소개합니다. 원래 계획은 3박 4일이었는데, 날씨의 영향으로 하루 먼저 종료하였습니다. 하이킹은 1일차 오전 8시에 걷기 시작하여 3일차 오후 4시에 종료되었습니다. 필요한 식사 횟수는 첫째 날 두 끼, 둘째 날 세 끼, 셋째 날 두 끼 총 7회였습니다. 모든 음식은 바로 먹을 수 있거나 물만 부어서 조리하는 건조된 형태로만 준비하였습니다.
준비해간 양송이 수프는 샘표 피에몬테 수프인데 봉지가 커서 이렇게 먹으니 좋았습니다. 그릇을 씻기 힘드니 최대한 안닦는 방향으로 머리를 쓰게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식수인데, 낙동정맥 트레일은 낙동강을 따라서 이어지는 길이고 산이나 숲길도 대부분 계곡을 끼고 걷게 됩니다. 정수기만 있으면 코스가 끝날 때까지 물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로 매우 물이 풍부합니다.
분말 형태의 포카리스웨트를 준비해서 물만 마시기 심심하거나 음료가 간절할 때마다 타서 마셨습니다. 10~ 20km 주기로 마을이 있지만 오지 마을들이라서 보급은 불가능합니다.
동원 컵국밥은 설렁탕 국밥, 장터 국밥, 매생이 국밥, 콩나물 국밥 총 네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설렁탕과 장터국밥을 가져갔습니다. 밥은 복원용 밥이라고 되어있는데, 뻥튀기 같은 느낌의 건조밥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누룽지로 부족한 양을 보충해줍니다. 건더기는 블럭 모양으로 건조되어있습니다. 소스는 액상소스로 되어있습니다.
물을 부어놓고 뚜껑을 닫은후 4분정도 기다리면 되는데 맛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먹을듯 합니다. 밥의 식감은 진짜 밥을 하는것보다는 좋지 않지만 건더기나 국물맛은 꾀나 훌륭했습니다.
3일차 아침으로 장터국밥을 먹었는데, 얼큰한것이 설렁탕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나머지 두가지 국밥도 맛이 기대가 됩니다.
오뚜기에서 나오는 잡채 컵라면입니다. 양이 부족할 것 같다는 예상이 되시죠? 조리방법은 건더기와 면을 넣고 물을 넣고 익는 시점에 물을 버려주면 됩니다.
맛은 맛있습니다. 실제 잡채 같은 느낌도 많이 들고 식감은 거의 비슷합니다. 양념도 면에 비해 넉넉한 편이라서 딱 밥을 비벼서 잡채밥으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누룽지를 함께 넣어서 익혔다면 잡채밥으로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결과론적으로 해봅니다. 다음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물론 저녁 식사로 양이 부족했습니다. 부족한 양은 빵과 스팸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모닝롤 한 봉지는 양도 많아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행동식은 에너지바, 사탕, 쌀 과자 등 많이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은 행동식은 사탕이 아닌가 싶습니다. 허기 지거나 입이 심심할 때 계속 먹어주면 입에 침도 안 마르고 당분을 섭취하니 배고품도 달래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에너지 바를 하나 먹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행동식들은 별도의 파우치에 준비를 하고 오전에 출발 시나 휴식할 때 먹을 양을 꺼내기 쉬운 곳에 넣으면 됩니다. 사잔의 우측 파우치는 케일의 마운틴 팬츠에 결합되는 외부 포켓인데 개인적으로는 행동식 주머니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3박 4일까지 진행하였다면 점심, 저녁, 아침 정도 세 끼를 더 먹어야 했는데 남은 음식은 죽 4인분, 누룽지, 비빔참치, 모닝롤 등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식량은 마운틴로버 집파우치에 모두 패킹되었습니다. 배낭의 무게는 식수만 제외하고 총 9kg였으며, 이동거리는 65km입니다. 부족한듯하지만 나름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응용과 연구해야 할 부분도 많겠죠?
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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