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국내 기온은 5월부터 9월 말까지를 여름이라고 할 정도로 봄과 가을이 짧아졌습니다. 때문에 침낭을 운용하는데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거의 없다시피한 봄, 가을 덕분에 3계절 침낭의 사용이 모호한 것입니다. 짧은 간절기 때문에 침낭에 투자하기도 애매합니다. 동계 침낭을 쓸 수 있을 만큼 쓰고 하계 침낭으로 바로 넘어가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10도 전후의 침낭을 우모복과 조합하여 동계를 보내고 봄, 가을까지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체감 온도는 사람마다 제각각입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하계 침낭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니모(Nemo Equipment) 퍼핀 블랭킷입니다.
퍼핀 블랭킷(Puffin Blanket)은 얼마전에 소개한 럼플(Rumpl) 퍼피 시리즈(http://betterweekend.co.kr/20733)와와 같은 형태로, 합성 충전재가 들어간 이불 형태의 수면 장비입니다. 무게는 990g이며, 충전재로는 스트라토파비어(Stratofiber™)가 사용되었습니다. 스트라토파비어™란 니모가 자체 개발한 합성섬유로 다운과 같은 복원력이 있습니다. 다운처럼 압축된 형태로 콤팩트하게 수납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운과 달리 세탁이 용이하며, 습기 대응력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압축색을 사용하면 콤팩트한 사이즈로 수납이 가능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우치가 사각형 모양이라 압축색을 사용하지 않아도 배낭 하단에 수납하기엔 문제가 없습니다. 참낭 위로 다른 장비가 수납되면 자연스럽게 눌러지게 됩니다.
퍼핀 블랭킷은 수면시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블랭킷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아웃도어에서의 체온유지 뿐아니라 인도어의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다재다능한 아이템입니다.
피핀 블랭킷에는 사진과 같은 단추와 단춧구멍이 있는데, 이것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The Foot Hideaway입니다. 풋하이드어웨이란 쉽게 이야기해서 발을 넣는 포켓인데, 야야에서 취침시에 블랭킷의 한계를 보완해 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야영 시에 가장 추위를 느끼는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The Foot Hideaway를 이용하여 발을 쏙 들어가게 하면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런 디테일과 기능성은 참 니모스러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니모의 퍼핀 블랭킷을 4월 18일 영남알프스 환 종주(1박2일 32km)부터 약 4주 동안 사용하였으며,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합성소재를 충전재로 한 보온 재킷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5월부터 10월 초까지는 꾸준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니모의 퍼핀, 럼플의 퍼피와 같은 블랭킷 형태의 수면 장비도 충분히 유용하게 운용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적극 권장할만하며,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좋은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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