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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0607 ~ 20130609
위치
경기도 가평 남이섬

GOOD



*공연의 대한 기본은 튼튼했다.

시간이 다소 오바되거나 음향문제가 불거진다거나하는 등의 문제는 특별히 없었습니다

다른 어떤 것들이 무너져도 공연의 대한 기본만큼은 페스티벌의 기본이겠죠

그리고 남이섬이 협소한 탓인지 타임테이블을 심플하게 구성했습니다

왠만하면 섹터별로 겹치는 구간이 없게 말이죠

작년의 불만사항을 수렴한 것 같습니다 


*코인시스템의 도입

코인시스템은 핸드폰으로 임의의 금액을 코인으로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충전된 코인을 페스티벌 내에서 화폐로 사용하는 거죠

사실 페스티벌가서 카드결제기가 없거나 기계오류로 카드가 안먹거나 

그런데 현금은 없는 엎친데 덮친 상황이 벌어지면 정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레인보우가 도입한 코인시스템은 위에 상황을 포함한 돈과 관련된 사고까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난사고도 도난사고지만 지갑이 곧 핸드폰이 됨으로써 짐이 줄어들게 되고

그것은 곧 공연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다만.그걸 활용할 부스가 적었다는 게 아쉽습니다


*스탠딩구역

작년에 벌어진 참사에 대한 반성인지

이번년도는 스탠딩구역을 확실히 단속했습니다

 

*남이섬은 아름답다

남이섬내에서의 캠핑. 

그저 스쳐가듯 지나쳐온 남이섬이 아니라 삼일동안 

천천히 들여다본 남이섬은 분명 아름다웠고 매력적이였습니다 


*역시 트래비스




BAD



*스탭인지 관객인지

레인보우는 공연외적으로는 상당히 부실한 페스티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스탭이 스탭인지 관객인지 모를 정도로 하는 일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수도 매우 적었고요.

캠핑존 같은 경우 처음엔 레인보우에서 지원하는 텐트대여를 포함해 

캠핑권이 2~3인용 기준 오만오천원이였습니다

그러다 반발이 심했는지 캠핑권을 어느 정도 팔아서 선심쓰듯 한건지 모르겠지만 자율캠핑권을 팔았죠

그건 일인당 만오천입니다

사실 자기 혼자 텐트치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2~3인 기준으로 자기 텐트를 가져와도 텐트대여하는 것과 가격이 비슷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돈내고 들어온 캠핑존은 캠핑권 팔찌를 따로 검사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밤이 무서워

사실 레인보우의 메리트 중 하나가 남이섬 내에서 캠핑을 한다는 것인데 밤에 대한 대비가 너무 부실했습니다

남이섬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빛에만 의존하다보니까 사이드구역은 너무 어두웠고 그렇다고

레인보우측에서 따로 안내표시를 자세히 해논 것도 아니고 위에서 언급한 스텝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특히 샤워장같은 경우 캠핑존과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고 남녀 하나씩만 제공되어 있습니다

그곳까지 가는 데 처음엔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그나마 여자샤워장은 불빛이 있는 곳으로 배치해서 덜 했겠지만요


*샤워장

위에서 언급했듯이 거리가 멀었고 그 가는 길은 어두웠고 안내표시는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온수가 나오지않았습니다(최소한 시간대를 정해서라도 틀어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탈의실이 따로 있지 않은데 수납함이 입구쪽에 있다보니까 

들어오는 사람과 나가는 사람이 맞물릴때 상당히 복잡하고 스트레스를 줬습니다

물도 잘 빠지지않았고 샤워기의 몇개는 고장나 있었습니다

스텝들은 나눠서 샤워하지 않는 건지 한번에 몰려와 오히려 주객전도가 되버리는 상황까지 연출되었고요


*여전히 부실한 페스티벌맵

센스있게 부채에 맵을 박아논건 좋았지만 그 맵은 그저 디자인을 위한 맵일뿐이였습니다

그걸로 정보를 얻는 걸 바랬다면 주최측의 오만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부채에 그려진 맵은 그것대로 쓰되 더 디테일한 맵은 따로 증정이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단순히 공연만 즐기러 간다면 레인보우는 정말 메리트없는 페스티벌입니다

남이섬이라는 자신들의 무기를 활용하지 못한 그들이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단지 지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데 말이죠



*코인은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코인시스템은 좋앗지만 그걸 활용할 부스가 너무 적었습니다

기본적인 주류를 제외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부스가 너무 적다보니 고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맛이 막 뛰어난 것도 아니고요

이틀정도의 일정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삼일을 지내는 인원들을 고려해 

두 세곳정도만 늘렸어도 만족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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