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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잦은 야외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런 동계시즌에는 야영을 자제하는 편이다. 물론 그 이유는 동계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 추운 것은 무섭다. 그래서 따뜻한 스토브를 만들기로 계획을 세웠다. 유튜브와 다양한 제작기를 참고했다. 한 10개 정도의 제작기를 보니까 만들 수 있겠다는 구상이 잡혔다.

 

우선, 제작에 필요한 도구와 빈캔, 부자재를 수급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도구와 부자재 값을 포함하면 티탄 스토브 한 2~3개는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이것이 자체 소규모 제작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성격상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제작 순서를 이해했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제작 순서도를 그려본다.

 

1. 알콜스토브 (본체)

  • 이것을 만들기에는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다. (아마도 제작 이미지트레이닝을 많이 해서인 듯?)
  • 코팅을 벗겨내고, 조심히 구겨지지 않게 다루면 되었다.
  • 차후 불이 올라오는 타공에 대한 크기만 테스트하면서 고민했다. (이후에 주변의 작은 타공은 0.8~ 1.2파이로 변경)​​

2. 받침대 (팟 혹은 코펠)

  • 사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다.
  • 바람막이 형식의 면을 가진 타입 (접히지 않아 볼륨감에서 탈락)
  • 메쉬타입(기존제품도 유지하고 있는 방법이나 조금 다르게 하고 싶었다.)
  • 접히는 타입의 다리로 구상

* 위에 아이디어 구상 이미지와 같이 힌지 타입으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중앙 힌지 부분의 완벽한 유격을 잡지 못했을 때 덜렁거려서 실패했다.

3. 결론

  • 아래 사진과 같이 디테일을 변경했다.
  • 텐트 중간 연결대처럼 꽂는 타입이다.
  • 소재는 연철사로 (공예 알루미늄 철사) 제작했다.
  • 알루미늄이라 가볍기도 하고, 적당한 힘으로 구부릴 수 있다.
  • 흐느적 거리지 않는 두께 (연습은 1.5mm 두께로 하다가 실제로는 3mm로 튼튼하게)

 

 

전체 모습​​​

 

디테일 컷

삼각형 구조로 철사의 길이를 적게 사용했고, 바닥에 지지할 수 있게 다리의 끝부분은 약간 와이드하게 모양을 잡았다.​

 

 

제작 과정

제작 과정의 사진이 무척 적은데, 그 이유는 실패할 것을 가정하고 찍지도 않았다.

* 이번 주에 다시 제대로 만들면서 과정을 기록할 예정이다.

자르고 다듬고, 본드로 붙이고.. 본드가 굳혀지는 시간을 12시간 기다리고, 아주 조금씩 만들면 되었다.

​​​​​

 

받침대

최종으로 만든 받침대(다리)의 구조는 이렇다​​

 

디테일​​​​

  • 쉽게 구조를 만들어보기 위해 얇은 철사로 스케치 제작해 봤다.
  • 상부 모서리 부분과 다리 하부가 벌어지지 않게 와이어로 몇 번 감아줬다
  • 다리가 최종 모이는 부분에 약식의 후크를 만들어 잡아주는 방식을 생각했었지만, 맞물리는 다리의 텐션이 접을 때마다 변경되다 보니 후크가 너무 이동이 많아서 결국 변경했다.​​​

 

VER.1 후기

사실 알콜스토브는 많은 백패커 혹은 하이커들이 도전해보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많은 참고가 되었다. 그래도 조금은 다르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 보고, 과정을 경험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연소테스트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Author

이재훈

Editor

'알콜스토브 제작기' 시리즈 보기

  • 1. 알콜스토브 제작기 01 :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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