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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크테릭스 커뮤니티 마케터이자 산악스키 국가대표, 트레일 러너로 활동하고 있는 정예지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산을 오르며 자연 속에서 호흡하고 즐기는 사람이죠.




Q) 아웃도어에 언제 어떻게 입문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버지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스키를 즐기게 되었어요. 어떻게 보면 그게 입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릴 때 운동선수를 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지만 저는 학창시절 체육시간을 굉장히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대학에서도 경제학을 전공했어요. 2010년, 대학 스키부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죠. 각종 스키 대회에 출전을 마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키 지도자 자격증도 딸 정도 있으니까요. 동계 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종목 경기 진행에 참여하는 스텝으로 참여하게 된 것도 저한테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죠.




Photo 대한산악연맹


Q) 산악 스키 국가대표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산악스키는 킬리안 조넷, 에밀리 포스버그 등 해외의 유명한 탑 트레일 러너들의 겨울 시즌 주 종목 스포츠입니다. 트레일 러닝이 먼저인지, 산악스키가 먼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일 년의 반은 트레일 러닝, 반은 산악스키로 가득 채워진 그들의 삶이 정말 부러웠어요. 특히 제가 처음 시작한 아웃도어 스포츠이자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스키였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습니다. 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국내에도 산악스키협회가 있었어요! 그리고 협회에서 좋은 분을 만난 덕분에 입문한 그 해 산림청장배, 아시안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다음 해에 국가대표 선발이 되어 지난 세 시즌 동안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러시아, 유럽 스위스 월드컵까지 제 인생에 잊지 못할 경험들을 비선수 출신 동호인으로 시작해서 해볼 수 있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




Photo 하이트레일


Q) 트레일러닝에도 굉장한 열의가 느껴집니다. 트레일러닝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트레일 러닝은 2013년, 스물네 살 때 처음 시작했어요. 산은 원래 좋아했고, 대학 재학 시절 브랜드에서 하는 러닝 행사에 참가하며 러닝을 시작했어요. 두 가지가 합쳐진 트레일 러닝을 접해 보니 정말 재밌고, 저랑 잘 맞았어요. 산을 달리며 자연 속에서 호흡할 때, 살아 있다는 걸 느꼈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나 자신이 어떤 걸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알게 된 순간이었죠.


게다가 2015년 즈음부터 트레일 러닝 관련 브랜드가 국내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고, 즐기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지자체에서도 앞다퉈 대회들을 유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을 달리는 게 너무 좋은데, 달리라고 판을 깔아주고, 응원도 해주고, 잘 달리면 칭찬도 해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운 좋게 2016, 17년에는 스키와 트레일 러닝에서 최고의 브랜드인 살로몬 한국 팀 소속 선수로도 활동을 하며 국/내외 대회에도 출전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어요. 엘리트 선수는 아니지만 마음가짐은 비장하게 가지고 임하며, 반 동호인, 반 선수 생활을 해볼 수 있었던 정말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Q) 아웃도어 활동 하면서 주로 어떤 기어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3가지만 추천해주세요.


Arc'teryx / 노반 SL 후디

산속의 궂은 날씨, 특히 비나 바람 속에서도 항상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고어텍스에서 개발한 쉐이크드라이(SHAKEDRY™) 신소재로 겉감 없이 멤브레인이 그대로 드러나 완벽한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어텍스 중 가장 뛰어난 투습성과 경량성으로, 기존 트레일 러닝 윈드재킷의 한계와 문제를 다 해결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Black Diamond / 디스턴스 카본 Z 폴

살로몬 선수 시절, 국내외 많은 대회를 함께 했던 제품이에요. 중력을 거슬러야 하는 운동이니만큼 장비 선택에 있어서도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카본 Z 트레일 폴은 카본 소재로 가벼움을 충분히 만족시키면서도 내구성이 좋고, 거기다 지형이 계속 바뀌는 트레일 러닝 특성상 빠르게 접고 펼 수 있어야 하는데 Z폴 기술이 적용되어 버튼 하나로 쉽게 가능합니다.





Spring Energy / 스프링 에너지

트레일 러닝 시는 시간당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틈틈이 영양 보충을 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이를 위한 간식 혹은 행동식은 고열량의 영양 보충도 해줄 수 있어야 할뿐더러 항상 휴대하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휴대성도 중요하다 보니 주로 선택의 범위에 들어오는 것은 에너지젤입니다.


여러 가지 에너지 젤에 도전해오면서 가장 좋아하게 된 제품은 스프링 에너지에요. 에너지 보충을 위해서는  화학성분을 쓸 수밖에 없다는 기존의 상식을 깬 100% 천연 제품으로 원재료 함량 표기에도 꿀, 바나나 등이 그대로 쓰여있습니다. 기존의 에너지 젤의 ‘약’같은 맛, 섭취 후 원인 모를 두통 등으로 인한 고민이 이 제품을 만나고 싹 사라졌어요. 무엇보다 맛있어요.





Photo ARC'TERYX


Q) ‘아크테릭스 커뮤니티 이벤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아크테릭스의 목표는 ‘산에서 더 오랫동안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이전보다 더 나은 해결법을 계속해서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크테릭스 커뮤니티 이벤트의 목표도 ‘더 많은 사람이 산에서 더 오랫동안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무르면서 당면하는 다양한 문제와 도전을 해결해 나가고, 나아가 인생에도 더 나은 해결법을 찾아 나가는 태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현재 아크테릭스의 글로벌 커뮤니티 이벤트는 캐나다 토론토, 몬트리올, 영국 피카딜리, 미국 뉴욕, 워싱턴 DC를 비롯하여 전 세계의 브랜드 스토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크테릭스 공식 홈페이지 ‘Community Events’ 탭에서 누구든지 내용을 확인하고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북클럽, 트레일 런 크루, 클라이머를 위한 요가, 무비 나이트, 다양한 주제의 강연 등 직접 참여하는 형식의 이벤트로 진행되며, 스키 장비를 가지고 와 준비된 왁싱 공간에서 직접 왁싱을 하며 와인을 즐기는 '왁스 앤 와인' 아크테릭스의 기술력이 담긴 장비들을 직접 빌려서 사용해볼 수 있는 '기어 라이브러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크테릭스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에서는 지난 10월 오픈 이후 겨울 시즌 동안 아크테릭스 코리아의 스키 엠베서더 정우찬 프로를 포함하여 스키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스키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파우더 나이트’, ‘백 컨트리 나이트’, ‘화이트 나이트’ 등 총 세 번의 커뮤니티를 진행했습니다. 아직은 파우더나 백 컨트리 스키어 시장이 작은 한국에서 그 분야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 해주세요.

지난 20대들의 경험을 돌아보며 각각의 점들을 연결해보니, 결국 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탐험하며 자연 속에서 배우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나를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더 많이 산에서 더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아크테릭스를 만났고요. 동일한 목표를 가진 한 사람과 한 브랜드가 만나 함께 동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그동안 코로나로 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재동 할 계획입니다. 특히 아직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아크테릭스의 트레일 러닝 라인업인 ‘엔돌핀 런’을 만나보거나 함께 트레일 러닝을 경험하고, 경험담을 나누고 교류하는 행사들을 계획 중입니다. 트레일 러닝뿐만 아니라 산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하이킹, 클라이밍에 대해서도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 중입니다.

정예지

- 아크테릭스 커뮤니티 마케터
- 산악스키 국가대표
- 트레일 러너

Interviewer 이철빈
Photo 조덕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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