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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와 산양이야기 : Please Save Our Goral

Story 2015.11.02 10:56
Better Weekend
베러위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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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 설악산 끝청



얼마 전 마운틴로버(MountainRover)에서 산양을 지키자며 에코백을 출시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니 산양은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 위기 종이라는 것입니다. 에코백은 그런 산양을 위해 수익금이 전액 기부되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브랜드 홍보성이 있다고 해도 두 팔 벌려 환영할 노릇입니다. 이전에는 산양이 멸종 위기 동물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맞을 것입니다. 그래서 산양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1950년대까지 강원도, 충북, 경기 북부 산악지대에서 많이 서식하였던 산양은 인간의 개발에 의해 서식지가 감소되며, 지리적인 고립과 무분별한 밀렵 등에 의해 개체 수가 급감하였습니다. 현재는 전국에 800여 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양구-화천, 설악산, 울진-삼척-봉화 4개 지역에 100마리 이상의 안정된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 외 지역은 10마리 이하의 소수 그룹이 서식하고 있어 관리가 되지 않으면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취약종으로 기재되어 있는 국제적 보호종이기도 합니다.


적색목록이란 멸종가능성이 있는 야생동물의 명단을 만들어, 그 분포나 생식상황을 소개하는 안내책자로, 빨간색 표지때문에 붙여지 이름.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는 산양 복원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떠올리시면 이해하기 쉽겠지요? 산양의 복원대상지는 설악산과 월악산인데 눈여겨봐야 할 곳은 바로 설악산입니다. 설악산은 요즘 케이블카 설치 때문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색 케이블카는 오색에서 끝청까지 3.5km을 잇는 노선인데요. 케이블카 설치 예정 지역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있는 산양의 서식지로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전 지역입니다. 이런 사실에 국회 환경 노동위원회가 지난 9월 산양 서식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였지요. 인간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한 산양을 한쪽에서는 복원 및 보존하려고 힘쓰는데, 다른 한쪽에선 그 서식지를 훼손하고 개발하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산양 복원에 관련된 YTN 사이언스의 종의 부활 "청양의 해, 산양 복원 2015"를 보시면 좋을듯싶습니다.[바로가기]


우리는 산을 좋아하고 그 곳에 올라 걸을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무분별하게 유입되는 인파로 얼마나 훼손되는지를 눈으로 보아왔고, 보고 있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진행되면 백두대간 곳곳에 케이블카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입니다. 그동안 개발이란 명목으로 금수강산이 병들었습니다. 그들은 강을 헤집어 놓았고 이제는 산을 파헤치려 합니다. 국립공원 개발은 분명 최후의 경계선이 허물어지는 단계일 것 입니다. 더 이상 개념없는 개발로 산하를 병들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의식있는 세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 나은 자연에서 더 나은 주말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합니다.

멸종위기의 산양을 지켜주세요.



  •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반대 국민소송인단 모집 [바로가기]
  • 녹색연합 케이블카 반대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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