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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테릭스(Arc'teryx)의 대표적인 합성 단열재 재킷인 아톰 LT 후디는 2020년 가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으며 하이킹, 백패킹, 마운틴바이킹 등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초기테스트와 마찬가지로 보온성, 편안함, 내후성 등 균형잡힌 성능으로 다재다능한 재킷이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아톰 LT 후디의 성능을 중점적으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합니다.

 

 

보온성

아톰 LT 후디는 Coreloft Compact 60g/㎡가 단열재로 충전되어 있습니다. 시장의 경쟁 제품들은 거의 동일한 충전량을 가지고 있으며, 비슷한 보온 성능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아크테릭스 프로톤 LT, 파타고니아 나노에어, 마이크로퍼프, 블랙다이아몬드 퍼스트 라이트 스트래치 후드, 노스페이스 벤트릭스 등을 함께 사용했으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더 많은 충전량을 가진 프로톤 LT를 제외하고 사용 환경을 크게 벗어날 정도로 보온성이 특별히 차이 나지는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아톰 LT의 측면 패널은 통기성 및 신축성이 있는 소재로 환기를 돕고 편안한 운동성을 제공하지만 단열재가 없고 바람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만 바람이 불 때 쉘 재킷을 함께 착용하여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영상 3~4도의 날씨까지 단독으로 착용하기에 적당하고, 활동량이 많을 경우 더 낮은 온도에서 착용할 수 있습니다. 영하에 가까운 기온에서 야영을 할 경우 다운재킷으로 전환하거나 추가적인 보온 장치가 필요합니다. 아톰AR은 스트레치 측면 패널이 없고 몸통에 120g/㎡ 팔에 80g/㎡ 후드에 60g/㎡가 배치된 더 따뜻한 재킷입니다. 정적이고 캠프 활동이 많은 경우 더 보온력이 좋은 아톰 AR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475g로 아톰LT에 비해 약 100g 무겁습니다. 따라서 아톰LT가 봄,가울,겨울 다양한 계절과 고출력 활동에 활용도가 더 높은 보온재킷입니다.

 

영하에 가까운 기온에서는 다운재킷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경량 다운 패킹과 레이어링 하면 더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무게및 수납

아톰 LT의 무게는 375g(남성 M사이즈 실측 366g)으로 동급의 보온 재킷들과 비슷한 수준의 무게로 보온, 습기 대응, 날씨 보호 성능을 고려할 때 합리적입니다. 최신 버전의 아톰 LT 역시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재킷의 주머니를 활용한 수납은 되지 않으며, 후드를 활용해 포장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압축 가능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수납되지는 않습니다.

 

 

디테일

아톰 LT의 특징은 무엇보다 아크테릭스 특유의 디테일과 사용자에 대한 배려이며 어느 경쟁 제품 보다 뛰어나고 좋습니다. 신축성이 있는 손목 밴드는 부드러운 소재 적용과 압박이 없어 편안하면서도 내부 온기를 잘 가둡니다. 두 개의 사이드 핸드 포켓의 손등 부위 안감에는 마이크로 플리스 소재를 차등적으로 적용하여 피부와 접촉 시 좋은 촉감을 줍니다. 이 재킷을 입고 있으면 벗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편안합니다.

 

부드러운 스커프

 

마이크로 플리스가 적용된 핸드 포켓 안감

 

스톰후드

아톰 LT 후디의 후드를 특히 좋아하는데 머리 뒤의 탄성 코드를 이용해 머리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귀를 압박하지 않는 볼륨 있는 구조로 피팅 됩니다. 후드는 헬멧을 착용하고도 잘 덮이도록 넉넉한 크기입니다. 후드 역시 동일한 충전량을 가지고 있어 따뜻함을 유지합니다. 후드가 없는 버전인 아톰 LT 재킷이 있지만 이 후드는 매우 편하게 잘 작동하고 일상에서도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목적성을 생각한다면 후디 모델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후드의 수용력이 좋아 헬멧을 착용하고 사용할 수 있다.

 

머리 뒤의 단일 조절 코드

 

날씨 보호

신축성 있는 측면 패널이 적용된 아톰 LT 후디는 전체가 내후성 원단으로 폐쇄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내후성보다는 통기성을 더 염두에 두고 설계된 재킷입니다. 돌풍과 강한 바람에 측면 패널은 취약하지만 그 외의 부위의 방풍 성능에는 만족했습니다. 시속 60km/h에 육박하는 마운틴 바이킹 다운힐에서 효과적인 대응을 보여주었습니다.

20D Tyono

 

페이스 원단으로 사용된 Tyono는 파타고니아 나노 에어나 노스페이스 벤트릭스보다 물과 눈을 효과적으로 튕겨내는 DWR 처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서 약한 비가 내리는 하이킹에서는 단독으로 착용하였지만 레인 재킷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비와 눈에 노출되면 단열재로 물이 침투하게 됩니다. 합성 단열재는 이럴 경우에 다운처럼 보온력을 잃지는 않지만 젖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쉘 재킷을 레이어링 하면 눈과 비, 바람 등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동일 사이즈의 아크테릭스 쉘(제타 LT)에 잘 대응된다.

 

통기성

아톰 LT는 내후성과 통기성을 적절하게 나눈 하이브리드 형태입니다. 따라서 보통의 합성 재킷에 비해 더 큰 활동이 필요한 액티비티에 따뜻하게 작동합니다. 측면 패널은 열기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통기성보다는 신축성에 더 큰 효과가 있습니다. 재킷의 특성상 큰 사이즈를 입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몸통의 열기가 측면으로 배출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환기를 위해서 주로 지퍼를 개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럴 경우 양방향 지퍼가 효율적이지만 아톰을 비롯한 아크테릭스 재킷들은 이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통기성은 보통 수준으로 아크테릭스 프로톤 LT, 노스페이스 벤트릭스, 파타고니아 나노에어, 블랙다이아몬든 퍼스트 라이트 스트래치 후디 등에 비해 떨어집니다.

 

내구성

20데니어의 Tyono는 얇지만 하이킹에서 지속적인 나뭇가지 등과의 마찰에 특별한 손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뾰족한 바위 등과 같은 환경에서는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재킷은 보온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험한 지형에서는 쉘을 착용하여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즈 참고

남성의 경우 다른 해외 브랜드 재킷들처럼 M사이즈(신장 180cm / 76kg)가 잘 맞았습니다. 몸에 잘 맞는 핏으로 쉘과 겹쳐 입을 경우에도 적절했습니다. 미들 레이어로 사용할 경우 뒤판 길이가 약간 긴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사이즈에 만족스럽고 좋은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결론

아크테릭스 아톰 LT 후디는 명성만큼 좋은 합성 단열재 재킷입니다. 기대하는 만큼 충분한 보온성, 편안한 착용감으로 테스트하는 동안 만족시켜주었습니다. 업데이트된 핏은 스타일을 더 좋게 하고 일상과 야외 활동의 영역 구분 없이 모두 착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탁월한 미드 레이어입니다. 다른 아크테릭스 제품처럼 가격이 비싸지만 높은 빌드 품질로 값어치를 하는 재킷입니다. 합성 충전재 재킷의 선택에 있어 통기성의 우선 고려 조건이라면 아크테릭스 프로톤 LT를 비롯 더 좋은 경쟁 제품들 있지만 모든 능력의 밸런스가 잡혀있고, 다양한 활동에는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아톰 LT 후디를 추천합니다.

 

 

장점

  • 매운 편안한 착용감
  • 사용자를 위한 소재의 적절한 배치
  •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스타일
  • 최상급의 품질

 

단점

  • 통기성이 다소 떨어진다
  • 자체적으로 수납할 수 없다
  • 대부분의 아크테릭스 제품처럼 가격이 비싸다

 

사양

Arc'teryx 2020 Atom LT Hoody
브랜드
Arc'teryx
무게 남성
375 g
무게 여성
320 g
층전재
Coreloft™ 60g/㎡
쉘 원단
20D Nylon Tyono / Polartec Power Strech
가격 달러
$259
가격 원화
₩3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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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강선희

Chief editor

'Arc'teryx 2020 Atom LT Hoody' 시리즈 보기

  • 1. [Review] Arc'teryx FW20 Atom LT Hoody
  • 2. [First Look] Arc'teryx FW20 Atom LT Hoody
Photo kangsai, reedong, doo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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