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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티 2016 컨트리 웨이와 낙동정맥 트레일 이야기

Hiking 2016.05.30 14:25
Kang Sunhee

BETTER WEEKEND의 운영자.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
우리의 삶의 가치가 각각 다르듯이 하이킹, 백패킹을 하면서 추구하는 바는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우리가 하던 초창기의 하이킹은 함께 먹고 자는 즐거움이 가장 컷습니다. 그러한 형태의 여행을 거듭하며 알게 된것은 야영지에서의 시간보다 걷는 시간의 즐거움이 더 크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이 걷고 조금 더 그 길에 집중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불피요한 장비를 제외하는 간소화, 필수 운용 장비의 경량화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걷는 것에 집중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오티티는 그중에 가장 큰 프로젝트 였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문화를 전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소통의 행사라고 생각했습니다. 1회 2회를 거치며 문제점을 보완했고, 이번 3회에서 이런 움직임을 확인하는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낙동정맥 트레일 울진1구간 시작지점


낙동정맥 트레일이란?
행사를 하기 전까지 봉화지역 낙동정맥 트레일을 6차례 다녀갔습니다. 그중에 5번은 하이킹이었고, 1번은 행사 전 차량으로 최종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중 두 번은 이번 오티티 Country Way와 같은 코스였습니다. 최초에 낙동정맥 트레일을 걷게 된 것은 오티티를 염두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한국에서 장거리 트레일이 가능한 지역을 살펴보던 중 눈에 띄는 곳이 낙동정맥 트레일이었고, 석포 ~ 승부 ~ 배바위 고개 ~ 분천 구간을 걷고 낙동정맥 트레일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11월 초에 홀로 봉화, 울진, 영양구간 65km을 2박 3일간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다른 산하도 그렇지만 특히 낙동정맥 트레일은 가을 단풍철이 그야말로 화룡정점입니다. 이번 오티티를 참가하셨던 분이나 가을 외의 계절에 걸어보신 분들은 꼭 노랗고 붉게 물든 낙동정맥 트레일을 걸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코스 정보는 Korea Trails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낙동정맥 트레일 뿐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트레일 코스 정보와 GPS 트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낙동정맥 트레일 울진 1구간 임도

낙동정맥 트레일은 봉화 ~ 청도 10개  시ㆍ군을 잇는 길로 현재는 봉화 - 울진 - 영양 구간은 연결되어 있고 경주구간이 있습니다. 외씨버선길과도 공유하는 코스도 제법 있어 연계하여 코스를 잡을 수 있고, 울진 구간은 블루로드까지 계속 이어 걸을 수 있습니다. 자연휴양림이나 민박시설들을 활용하면 합법적인 장거리 코스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경주구간을 제외하고 개통된 대부분의 구간을 걸어본 뒤의 생각은 낙동정맥 트레일은 한국형 장거리 트레일로 가장 적합하고 가장 멋진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유는 농로, 임도, 산길 등이 적당하게 변화하며, 대부분 물길을 끼고 있고, 자연경관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낙동정맥 트레일 영양 3구간 종료지점

낙동정맥 트레일은 봉화구간만 유명하다?
낙동정맥 트레일은 특정 법인 등의 단체가 개발하는 길이 아니라, 각 구간을 해당 지자체에서 하고있습니다. 그 중에서 봉화는 가장 활발하게 코스 개발이 되었습니다. 봉화구간에서 영양이나 울진만 넘어가, 이정표만 보더라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봉화구간은 이정표만으로도 코스 진행이 가능하지만 영양, 울진구간은 지도를 체크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 3구간

봉화군이 예산이 많이 편성되어서 일까? 그런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봉화군이 백두대간 V협곡열차와 연결되는 낙동정맥 트레일을 관광자원으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고, 홍보 또한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낙동정맥 트레일 = 봉화구간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을겁니다. 하지만 봉화구간은 전체 구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입니다. 잘 정비되어있지만, 사실 더 멋진 오지 트레일은 울진, 영양 구간입니다. 작년에 걸어본 울진, 영양 구간에 대한 정보는 정리해서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Nakdong Jungmaek Trail, NJT
NJT는 낙동정맥 트레일의 영문 약자입니다. 미국의 PCT, JMT, AT처럼 줄여서 개인적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걸어본 길이 아니라서 직접 비교하기도 힘들고 아마 스케일의 차이도 크겠지만,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국 장거리 트레일 코스인 낙동정맥 트레일이 NJT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것도 매우 멋질 것 같습니다.



Ott 2016 Country Way 종료지점 양원역 단체사진


Ott, On the trail
오티티의 길 위에서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함께 걷는 즐거움, 나에 대한 도전 등 길에서 만나는 소중한 가치와 재미를 위해 구상하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 걸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티티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관련 후기및 사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사용시 Flickr에 설명된 출처를 꼭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티티 NJT 코스 야영안내
배바위고개 넘어 비동마을 민박집은 숙박및 야영이 가능합니다. 이용전 전화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의전화 : 010-7591-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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