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MO의 2016년 새로운 에어 매트의 TENSOR시리즈는 가볍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무게와 크기 균형이 아주 좋습니다. 독자적인 소재인 EMBOSSED 20D FABRIC의 얇은 나일론을 사용하여  가벼움과 컴팩트 함을 실현하였는데요. 길이 122cm의 20S의 경우 240g 레귤러 사이즈인 20R은 360g입니다. 특이한 것은 내부 바닥에는 THERMAL MIRROR라는 금속화 단열재가 있습니다. 메탈라이즈드 필름은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는 차단하고, 몸에서 나오는 온기는 반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텐서는 일반 모델과 인슐레이티드 모델 두 가지가 있는데, 인슐레이티드 모델은 내부에 PrimaLoft를 단열재로 사용합니다.

인슐레이티드(Dark Fision) 모델은 레귤러(Fision)에 비해 어두운 컬러다. 

국내에는 인슐레이티드 모델만 출시하였습니다. 짧은 모델인 20S 역시 국내 미출시인데요.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특히 겨울을 제외하고는 풀 사이즈의 매트는 꼭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160cm 정도 신장의 여성분들의 경우 필로우를 사용하면 텐서20S나 조르20S 등의 짧은 매트들도 풀사이즈 매트에 비해서 부족함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7cm의 다소 높은 높이라서 매트 밖으로 빠지는 영역인 다리 부분이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패킹사이즈는 20cm x 7~10cm으로 컴팩트하다.

금속화 단열재에 이어 주목할 점은 쿠셔닝입니다. 컴팩트한 수납 사이즈에 불구하고 약 7cm의 높이로 팽창하는 텐서는 SpaceFrame Baffles(스페이스 프레임 베플)이라는 독특한 골조구조로 공기가 안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각각에 머물러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 줍니다. 압력이 가해지는 부분 외에는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꿀렁임이 없다'라는 건데요. 실제로 해외 사용자 리뷰나 코멘트를 살펴보면 쿠셔닝과 관련된 편안함은 상당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트리스 내부에 금속 단열재와 프레임을 넣은 텐서는 NEMO 개발 시작부터 거의 3년이 걸린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창적이면서도 새로운 차원의 매트라고 하니 기대가 되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