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팔란테(Pa’lante)는 경량 하이킹 장비를 만드는 전문 업체입니다. Pa'lante는 스페인어로 '앞으로'를 의미합니다. 모든 디자인은 경량 초경량에 특화되어 있으며, 그중 모든 계절에 활용도가 좋은 37L(19”) V2 팩을 살펴보았습니다. V2는 팔렌테의 표준 배낭이라 할 수 있고, 울트라라이트와 데저트 중간에 위치하는 포지션입니다.

팔란테 배낭들을 보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방향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배낭 무게는 16인치, 19인치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에 무게는 510g, 530 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모든 구성요소가 가벼움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프레임리스 구조와 팩 패널에도 패딩이나 에어메쉬 같은 디테일이 없어 배낭을 가볍게도 하지만 작은 크기로 수납할 수 있어 하이킹을 동반한 여행 시에 작은 크기로 수납이 용이하여 다른 여행 짐에 함께 수납을 해도 부피를 많이 차지 않아 좋을 듯합니다.

프레임리스라 지지력에 관한 부분은 이야기하기 어려우며, 등판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낭에 매트를 잘라 넣거나 니모 치퍼를 활용하여 등판으로 사용하면 짐을 넣을때 용이합니다.
V2의 경우 조정 포인트가 가슴 스트랩, 힙 벨트 두 군데만 있습니다. 힙 벨트의 경우 배낭의 하중 분산보다는 배낭을 흔들리지 않게 하는 역할이 큽니다. 착용감의 경우 8KG 이하에서 좋았으며, 하중 분산이 안되는 배낭이기 때문에 이보다 무거워질수록 어깨에 많은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최대 10KG을 넘지 않는 것이 좋은 생각입니다.



V2에는 한 가지 더 특이한 기능이 있는데 바로 힙벨트를 안 보이게 말아 넣을 수 있습니다. 탈착이 가능한 형태가 일반적인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데저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착용한 배낭은 19인치로 37L이며 주로 두 명이서 하이킹하는 필자로써는 동계까지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한 넉넉한 용량입니다. 브랜드 측에서는 총용량 37L만 제공하고 있는데 메인 팩 외에 세부 용량은 다음과 같이 추측됩니다.
메인 팩 접근 방식은 롤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개의 스냅 버튼과 버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단으로 갈수록 벌어지는 형태로 되어있어 장비를 수납하기 더 용이한 구조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테일입니다.




전면 및 하단 포켓은 신축성있는 UHMWPE GRID MESH로 한국 공장에서 개발된 원단으로 66%나일론, 21%UHMWPE, 13% 스판덱스로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 본 메쉬 중에서 가장 튼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면 포켓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스테이크 전용 슬리브

전면 포켓을 추가로 팔렌테만에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스테이크(텐트 팩) 포켓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헤드랜턴과 같은 하이킹 중에 즉시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수납하기 용이합니다. 바닥 면에 위치해 있는 하단 포켓의 경우 재킷을 넣어서 하이킹 중간에 꺼내 입기 좋을듯합니다.

유용한 하단 스트래치 포켓



넉넉한 크기의 사이드 포켓

사이드포켓은 최대 1리터 날진 2개까지 들어가는 넉넉한 사이즈입니다. 하이킹에 꼭 필요한 적절한 수납성을 가지고 있으며 신축성이 있는 원단은 아니지만 다른 배낭에 비해 사이드포켓은 수납하기 편리하게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숄더 하네스 포켓에 경우 0.5L 물통이 딱 맞는 크기이며 원단은 전면 포켓과 동일합니다만 신축성이 좋기 때문에 소프트 플라스크를 넣기에 다소 빡빡함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날진과 같은 물통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통 외에 핸드폰이나 행동식을 수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사이즈의 경우 16인치와 19인치가 있는데 이것은 토르소 사이즈입니다. 그에 따른 용량 차이가 있으며 16인치의 경우 31L, 19인치에 경우 37L입니다. 큰 용량을 사용하고 싶어서 19인치를 선택하였으며 158CM의 신장인 저에게도 무리가 없는 사이즈였습니다. 다만 저보다 신장이 작을 경우 16인치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V2의 경우 210D UHMWPE GRIDSTOP원단으로 92%나일론, 8%UHMWPE나일론으로 외부는 DWR 처리되어 있고 내부는 PU 코팅처리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신축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스트레스 높은 영역에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내구성에 경우 그리드 메쉬와 더불어 충분히 한국 환경에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방수 기능이 뛰어난 원단이지만 심실링 처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수 기능은 없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배낭 내부를 드라이 색과 같은 라이너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팔란테 V2 배낭의 경우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용량의 초경량 배낭입니다. 꼭 필요한 수납 옵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이킹을 하는 동안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한 용량이지만 더 큰 용량에 V2 같은 배낭을 원한다면 팔란테 데저트 팩(43L)이 있습니다. 경량 하이킹의 새로운 배낭을 찾고 있다면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매력적인 배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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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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