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을 맞이하는 빅 아그네스(Big Agnes)의 2021년 봄 시즌 텐트 라인업에 특별한 새로움은 없지만 ‘바이크팩'과 ‘지속 가능성’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브랜드의 거의 모든 경량 텐트는 바이크팩 버전을 갖추었으며, 메이저 브랜드로서는 시장의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용자라면 하이킹, 바이크패킹 등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짧은 폴셋은 콤팩트한 수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이슈로는 염색 과정에서 물 사용을 크게 줄여주는 용액 염색법인 Solution-dyed 원단 적용과, 2020년 출시된 일부 모델에 적용되었던 방수를 위한 심실링에 무용제(Solvent-free) 폴리우레탄 심실링 테이프가 모든 텐트 모델에 전방위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무용제는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또는 5% 미만) 것으로 부식을 방지하고, PVC나 VOCs1)가 발생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1) 폴리 염화비닐 (PVC) 플라스틱 제품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VOCs)은 쉽게 증발하며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합니다. 생태계에 유입되면 인간과 동물에게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은 물론이고, 미세먼지를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신 카퍼스퍼의 바이크팩 버전은 2020년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카퍼스퍼(2020)의 어닝이 적용된 형태로 업데이트되었고, 3인용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닝 설치를 트레킹 폴을 대신해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크패킹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거월 바이크팩 버전은 카퍼스퍼와 동일한 핸들바 부착 타입으로 하이킹에서와 마찬가지로 카퍼스퍼보다 더 가벼운 무게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할 것입니다.
BA의 엔트리급 텐트 블랙테일의 전실 확장 버전인 블랙테일 호텔 역시 바이크팩 버전이 출시됩니다. 앞서 언급된 모델들보다 2배 이상 무겁기 때문에 비교적 평탄한 길에서의 투어링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국내의 경우 자전거길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크패킹에 사용하기 적합한 모델로 생각됩니다.
솔루션 다이는 타이거 월 UL 바이크팩, 타이거 월 UL, 타이거 월 UL mtnGLO, 플라이 크릭 HV UL 등 초경량 텐트 라인에 모두 적용되었습니다. 미국 기준 일부모델은 출시된 상태이며, 국내 출시는 3월~4월로 예정되어있습니다.
모델명 | 가격 |
Blacktail 2 Hotel Bikepack | $300 |
Blacktail 3 Hotel Bikepack | $340 |
Tiger Wall UL2 Bikepack Soution Dye | $450 |
Tiger Wall UL3 Bikepack Soution Dye | $500 |
Tiger Wall UL2 mtnGLO® Soution Dye | $450 |
Tiger Wall UL3 mtnGLO® Soution Dye | $520 |
Tiger Wall UL1 Soution Dye | $360 |
Tiger Wall UL2 Soution Dye | $400 |
Tiger Wall UL3 Soution Dye | $470 |
Fly Creek HV UL1 Soution Dye | $350 |
Fly Creek HV UL2 Soution Dye | $370 |
Copper Spur HV UL 1 Bikepack | $430 |
Copper Spur HV UL 2 Bikepack | $500 |
Copper Spur HV UL 3 Bikepack | $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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