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작년이 되어버렸다. 늦 여름에 니모 텐서 알파인 에어패드를 획득하고, 쌀쌀한 계절이 오기를 기다렸다. 당시에는 이 스펙을 활용할만한 계절이 아니었다.





펌프색을 같이 패킹해도 스트랩은 많이 남는다.






공기 주입도 편하지만 배출이 편한 디테일
이 매트를 보면서 그간 사용했던 니모의 여러 가지 매트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주로 3계절에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장비들로 각각의 매력이 있는 장비들이었다. 니모 텐서 알파인 에어패드 (NEMO tensor alpine air pad) 뭐가 더 좋아졌을까? 하는 호기심에 몇 개월을 꾸준히 사용했다.
아래 사진은 엑스페드 에어 필로우 UL인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딱 저 공기 주입구였다.


이번 니모 에어패드에도 비슷한(약간의 디테일은 다르지만) 주입구가 적용되었는데, 사이트에서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장소가 강원도 정선이었고, 10월 말이기에 조금 보온에 신경을 썼다. 매트를 니모 텐서 알파인 에어 패드로 변경했고, 침낭 라이너를 추가했다. (패드는 약간 오버 스펙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용 후 공기를 배출할 때 이렇게 주입구를 뽑으면 순식간에 접어 넣을 수 있다.

오티티 전날과 지정된 야영지에서 총 두 번 사용했다. 집에서 누워본 것을 제외하고는 실제 첫 필드에서의 사용이었다.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캠핑장이 아닐까? 싶다. 처음 노을 캠핑장을 가게 되었고, 또 처음으로 자전거 캠핑 방식으로 다녀왔다.


도착해서 세팅을 하고 나니 금세 어두워졌다.

나는 브롬톤을 탔고, 형은 surly를 타고 왔다.




예상보다 춥지 않았던 날이었다. 직접 만들었던 타프와 니모 알파인 에어패드를 가지고 주력 장비로 세팅을 계획했다. 하이킹을 하면서 간소해진 장비는 바이크 패킹을 하는데도 그대로 연결되어 컴팩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경수와 둘이 조용히 다녀왔다. 늦가을이어서 낙엽이 많이 쌓여 중간에 길을 조금 헤매었지만 즐겁게 다녀왔다.



니모 텐서 S에도 완벽히는 아니지만 연결이 가능했다.

우리 둘은 이번에 모두 니모 패드를 가지고 갔다.전작의 장비와 비교를 하고 싶었다.

이 상태에서는 공기의 배출이 탁월해진다.




VORTEX PUMP SACK
공기를 주입하는데 VORTEX 펌프색은 이미 몇 번을 사용해봤지만 너무도 편리했다. 더 경량화가 되는 장비는 아니었지만 그만 편리함의 매력에 익숙해졌다.
글보다 이 방법은 영상으로 보는 게 이해가 훨씬 쉽다. 경수의 도움으로 영상을 간단히 만들어 봤다.

세명이 조용한 곳으로 하이킹을 다녀왔다. 강원도와 경북의 경계를 걷는 코스로 꽤 다양한 코스로 기억이 되었다. 12월 중순이 되기 전이었다. 낮에는 걷기에 좋았지만, 밤이 되니 꽤 추운 날씨였다.


그늘이 지는 장소에서는 눈을 볼 수 있었다.


ree dong

kangsai



겨울의 느낌을 제법 느낄 수 있었다. 장비 세팅은 늘 그렇듯 니모 매트와 3계절 침낭 그리고 실크 라이너를 활용했다. 더할 나위 없었던 세팅이 아니었나 싶다.
작년에 총 4번의 야외활동에 사용했다. 사실 더 추운 장소에서 사용을 더 해보고 싶었지만, 요즘 겨울은 영 추워지지가 않는 느낌이기도... 올해 초봄까지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듯싶다. 3월 4월에도 숲속의 지면은 얼어 있거나 냉기를 품고 있기에 약간 스펙이 여유로운 장비가 주는 너그러움이 있다.
요즘은 이런저런 일로 바쁜 척을 하고 있지만, 3월이 되면 슬슬 밖으로 나갈 계획이다. 야외활동을 못 할 때는 이렇게 장비를 들여다보고, 또 새롭게 구성도 해보는 생각을 하면서 보내는 재미도 있다.
아! 참고로 이 정도의 스펙을 가진 니모 매트가 국내에도 들어왔으면 한다. (선희씨랑 얘기를 하다가 물어보니 국내에는 없지만 해외에는 이 정도의 포지션 장비가 있다고…) 극동계가 아니면 3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을 듯싶고, 무게도 가벼운 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Tensor™ ultralight sleeping pad
(알파인 라인이 아니지만 인슐래이티드 포함 / 사이즈가 다양)
![]() |
이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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