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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는 물을 부어 3~5분 만에 먹을 수 있는 타입의 간편 누룽지는 건조된 형태의 가벼운 무게로 트레일 푸드로 안성맞춤이라 많은 분들이 즐겨 먹고 있습니다. 최근에 오뚜기에서 밥플레이크라는 시리얼 콘셉트의 누룽지를 출시했습니다. 시리얼 박스를 연상케하는 패키지에 귀여운 그래픽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했습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누룽지가 판매를 하고 있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간편 누룽지 제품은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가 대표적이고, 롯데마트 PB 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 정도가 있습니다. 여기에 밥플레이크를 더해 누룽지 3종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오뚜기 밥플레이크

오뚜기의 밥플레이크는 ‘구수한 코리안 씨리얼’, ‘Rice to meet you’ 등 위트 있는 표어를 내세우며 귀여운 그래픽과 시리얼을 연상케하는 패키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구매를 해보았고 밥플레이크는 이번 기획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가격은 30g 소포장된 스틱형 10개와 300g 빅팩 두 가지를 하나로 묶어 총 600g 11,900원입니다. 타제품은 300g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300g 가격은 5,950원입니다. 다른 제품의 절반 용량으로 소포장되어 있어 기존 제품보다 더 적게 먹는 경우 좋습니다.

 

 

사양

  • 원재료 : 쌀 100%(국산)
  • 무게 : 30g
  • 물 : 200ml (60g 기준 400ml)
  • 조리시간 : 3~4분
  • 칼로리 : 110kcal (60g 기준 220)
  • 가격 : 5960원 (300g 기준)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

오뚜기의 옛날 구수한 누룽지는 가장 대표적이고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간편 누룽지 제품으로 일부 창고형 마트에서는 대용량으로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마트에서 구매한 가격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60g 5개로 포장되어 있으며 가격은 4,480원입니다.

 

 

사양

  • 원재료 : 쌀 99%(국산), 정제소금
  • 무게 : 60g
  • 물 : 400ml
  • 조리시간 : 3~4분
  • 칼로리 : 225kcal
  • 가격 : 4,480원 (300 g 기준)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는 롯데마트의 PB브랜드입니다. 따라서 오프라인 구매는 롯데마트에서 가능합니다. 오뚜기의 누룽지 제품은 쌀로만 구성된 반면 이제품은 백미와 찹쌀이 믹스된형태입니다.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와 마찬가지로 60g 5개로 포장되어있으며 가격은 4,000원입니다.

 

 

사양

  • 원재료 : 백미(국산) 79.95%, 찹쌀(국산) 19.99%, 정제소금
  • 무게 : 60g
  • 물 : 400ml
  • 조리시간 : 3~5분
  • 칼로리 : 225kcal
  • 가격 : 4,000원 (300 g 기준)

 

 

맛비교 : 그냥 먹을 때

밥플레이크와 옛날 구수한 누룽지의 원재료 차이는 정제소금 1%의 차이 말고는 동일한데 맛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밥플레이크의 입자는 조금 더 잘게 부서져 있고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아 조금 더 순수한 맛이고, 옛날 구수한 누룽지는 이름처럼 구수한 맛이 더 느껴집니다. 온프라이스 3분 누룽지는 찹쌀 때문인지 유통기한이 1년 가까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묵은 쌀냄새가 났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1위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 2위 오뚜기 밥플레이크, 3위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

 

맛비교 : 뜨거운 물 이용시

뜨거운 물을 부어 익혀 먹을 경우에는 밥플레이크의 경우 더 밋밋한 맛이 나고 옛날 구수한 누룽지가 더 맛있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모두 잘 풀어지지 않습니다. 조리 시간인 3~4분을 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의 경우 두 제품에 비해서 빠르게 풀어지며, 5분정도되면 흡사 끓인 누룽지처럼 대부분 풀어집니다. 맛 역시 찹쌀이 포함되어있어 쫀득쫀득하고, 집에서 먹었던 누룽지 특유의 탄향도 느껴집니다. 다만 묵은 쌀냄새가 약간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4명이 테스트를 하였는데, 3명은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가 가장 맛있고 오뚜기의 두 제품은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잘 풀어지지 않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온리프라이스 제품에서는 묵은 쌀 냄새가 느껴지고 밥알이 살아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뚜기 제품이 더 좋다고 하였으며, 구수한 향이 느껴져 밥플레이크보다 옛날 구수한 누룽지가 가장 입맛에 맞다고 하였습니다. 기호에 따라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나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를 선택하면 되겠다는 결론입니다.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

 

오뚜기 밥플레이크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 : 물을 빨리 흡수한다.

결론

오뚜기 밥 플레이크는 옛날 구수한 누룽지와 동일한 제조원에서 만들어진 거의 유사한 제품이며, 구수함 정도의 미세한 맛 차이를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콘셉트와 패키지를 활용한 마케팅 제품이기 때문에 재미로 구매할 수 있지만 누룽지 자체로는 기존의 옛날 구수한 누룽지가 여러모로 더 좋습니다.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찹쌀을 함유하고 있어 찹쌀의 쫀득한 식감이 좋으며, 빠르게 풀어집니다. 밥알이 따로 놀지 않아 비교 제품이 모두 누룽지이긴 하지만 더 누룽지 같은 누룽지의 형태입니다. 언급한 부분을 참고하여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요약하자면 "밥플레이크는 기성 제품에 맛보다는 패키지와 마케팅에 신경쓴 이벤트성 제품이며, 그냥 먹을 때는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가 가장 좋았고, 뜨거운 물 이용시에는 온리프라이스 3분 누룽지가 더 좋았다."

Author

강선희
  • Chief editor
김효정
  • Editor
김율해
  • Editor
Photo kang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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