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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1102 ~ 20131103
위치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26-21

이번에 방문하게된 캠핑장은 현재 임시로 운영되고있는 인천에 위치한 두리생태공원 오토캠핑장입니다. 임시 운영기간에는 사용료가 무료지만 4대강 이용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에 이용가능합니다.


두리생태공원오토캠핑장은 예약하기 어려운 서울 근교 캠핑장중에 하나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니 50면 중에 절반도 안찼습니다. 10동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전에 날씨가 안좋아서, "무료기 때문에" 그냥 안와버리는 분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런 이유로 이용을 못하고, 토요일의 빈자리는 그대로 일요일까지 빈자리로만 남았습니다. 운영에 헛점이 여실히 들어납니다.


방문하기전에는 규모가 어느정도 될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협소하였습니다. 이곳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개수에 물에서 쇳내가 엄청 심하다는것 입니다. 개수대에도 음용금지라는 안내 표시도 되어있습니다. 이는 설거지를 하지 못할정도의 찝찝함과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결국 일행은 물티슈로 모든것을 해결하였습니다. 오지아닌 오지 캠핑이 된것 이죠.


이곳의 두번째 큰 담점은 비행기소음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주소는 인천이지만, 김포공항 활주로 끝쯤이 두리캠핑장의 정확한 위치입니다. 김포로 착륙하는 비행기 소리는 그래도 괜찮지만, 이륙할때의 소음은 엄청납니다. 대략 저녁 7시쯤 전후 부터 아침 6시전후의 시간에는 비행기 운행을 하지 않아서 괜찮지만, 아침시간에는 30초간격으로 비행기가 이륙하기때문에 잠을 청하기 힘듭니다. 제주도 참 많이들 가시긴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비행기가 바로 위로 떠오르는 부지에 캠핑장을 만들었다는 자체가 신기할 정도입니다. 4대강 사업이 얼마나 헛점이 많은 사업이었는지를 몸소 체험하게 해준 캠핑이었습니다.


사이트 규격도 매우 작아서 거실형텐트의 경우 텐트만 설치가능하며, 오토캠핑이 아닌 면은 사이트와 사이트간격이 매우 좁습니다. 하지만 이런부분은 다른 문제점에 비해서 문제점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캠핑이 좋은사람들과 맛있는것을 나누워 먹으며, 이야기 나누면 그게 행복이 아닌가 하겠지요. 물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만, 아닌건 아닌거겠죠.


무엇보다. 예약하고 오지 않는 사람들. 책임감좀 가지고 삽시다.


  1. 개수대가 없다고 생각하고 물을 많이 준비하세요.
  2. 새벽시간부터 30초간격으로 비행기가 이륙하는점 참고하세요.
  3. 1km내에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네슈퍼등이 있습니다.
  4. 예약자는 철저히 검사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후에 방문하세요.
  5. 1사이트당 제공 면적이 작아 텐트 + 타프 조합은 사용하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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