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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모아 헤디

크레모아 랜턴의 등장은 캠핑 랜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을 정도로 센세이션이었습니다. 그런 프리즘(Prism)에서 이번에 첫 번째 LED 헤드램프가 출시되었습니다. 헤드램프의 명칭은 크레모아 헤디(Heady)로 직관적인 모델명입니다. 그럼 최대 밝기 450루멘, 무게 101g, 최대 거리 150m, 3000mAh 충전식 리튬이온베터리를 장착한 크레모아 헤디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4가지 모드


왼쪽은 야영시 용이한 플러드 모드


크레모아 헤디는 총 4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두 가지 범위의 스팟(Spot)모드와 두 가지 스팟 모드가 함께 켜지는 터보(Turbo) 모드, 그리고 기존의 크레모아 미니 같은 용도로 사용 가능한 플러드(Flood) 모드입니다. 각 모드는 5단계로 밝기 조절이 됩니다. 쟁쟁한 해외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는 헤드램프 시장에 크레모아 헤디가 내 새울 수 있는 차별화는 바로 플러드 모드가 아닐까 합니다. 헤드램프 하나로 워킹용과 캠프용으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성능


크기는 74mm x 44mm x 44.2mm으로 요즘 나오는 헤드램프에 비해서 다소 큰 크기입니다. 플러드 모드를 위한 최소한의 크기라고 생각됩니다. 크기와 무게를 고려해 밴드의 폭 역시 넓은 편입니다. 다양한 거치 방식을 지원하는 헤디의 밴드는 착탈식입니다. 밴드조절은 빠르고 쉽습니다.




우선 어떤 모드에서든 밝기는 충분히 밝았습니다. 스펙상 사용시간은 3~70시간입니다. 겨울이다 보니 야간에 오랜 시간 동안 워킹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야영지에서의 시간까지 고려했을 경우 하루 동안 야간 산행에는 문제없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헤드램프 본체가 살짝 덜렁거리는 느낌이지만 역시 워킹용으로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헤디는 하이킹이나 캠핑에 최적화된 헤드램프 같다는 생각으로 러닝이나 더 다이나믹한 액티비티를 위한 헤드램프 찾는다면 다른 모델을 고려하는 것이 맞겠지요.




다양한 거치 옵션

모자챙에 전용 클립을 이용하여 고정


헤디는 밴드 외에도 몇 가지의 거치 방식을 더 지원합니다. 이것은 또 다른 헤디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거치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헤드 밴드 (본체 뒷면 착탈식)
  2. 전용 클립 (본체 뒷면 착탈식)
  3. 랜턴 고리 (본체 뒷면 )
  4. 삼각대 소켓 (본체 하단)

기본적인 헤드 밴드외의 3가지 방식은 독창적이면서 실용적이고 편리합니다.


배낭 가슴 스트랩에 전용 클립을 이용하여 고정


가장 좋은 방식은 함께 제공되는 전용 클립을 활용하는 것이 였습니다. 배낭에는 횡방향의 스트랩에 착용해야지만 각도 조절이 되는것이 살짝 아쉽지만 가슴 스트랩에 체결하기 좋았습니다.



클립을 물릴 수 있는 곳 어디든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옷깃 같은데도 잘 집히고 악력도 적당한 편이라 작지만 큰 기능을 하는 다재다능한 옵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헤드램프 하단에 삼각대 소켓이 있어 삼각대와 바로 결합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플러드 모드로 밝히고 있는데요. 몇몇이 모이는 자리, 삼각대가 있는 상황이라면 적절하게 응용가능한 방식입니다.



삼각대 뿐만 아니라 소켓에 사용 가능한 마운트를 이용해서 자전거, 텐트나 타프폴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랜턴 고리를 이용해서 일반적으로 텐트 천장에 있는 스트랩 등에 걸거나 별도의 스트링을 설치해서도 쉽게 걸 수 있습니다. 확실히 기존 헤드램프를 걸 때보다 플러드 모드를 사용하니 방처럼 실내 전체를 밝혀서 좋았습니다.



충전식 배터리

하단의 삼각대 소켓과 충전단자


헤디는 크레모아 미니와 같은 3,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완충 시간은 5시간입니다. Micro 5pin 케이블을 이용한 모든 충전 방식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보조용 배터리를 이용해서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을 하면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야간 산행이 있는 멀티 데이 하이킹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실내 조명으로 사용된 크레모아 헤디는 텐트 내부 전체를 골고루 비춘다


크레모아 후디를 사용해본 후 드는 느낌은 크레모아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헤드램프에 잘 녹여내어 만들어낸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조명 모드 자체가 다양할 뿐 아니라 거치 방식 역시 다양해서 실용성 면에서는 독보적인 헤드램프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아직 장시간을 경험해 본 것은 아니라서 어떤 단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헤드램프가 있거나 크레모아 미니 같은 보조 랜턴이 있는 경우라도 사용하고 싶을만한 하나의 장비가 아닐까 합니다.



  • 프리즘 크레모아 헤디 헤드램프
  • 밝기: 30 ~ 450 Lumens
  • 빛 도달 거리: 3 ~ 150m
  • 사용시간: 70 ~ 3시간
  • LED 색온도: 주광색
  • 크기:  74 x 44 x 44.2mm
  • 무게: 101g
  • 배터리 타입/용량: Li-ion 3.0V 3,000mAh
  • 충전시간: 5시간
  • 브랜드: 프리즘
  • 가격: 79,000원

Author

Better Weekend

베러위켄드

Photo kang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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