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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 영남알프스 천황산



katabaticgear는 앞서 포스팅(http://betterweekend.co.kr/news/28516) 한데로 침낭으로 인정받으며 유명해진 브랜드입니다. 그런 카타바틱기어의 배낭은 어떤지 사용하기 전에 기대가 컸습니다. 카타바틱기어에는 총 4가지의 배낭 라인업이 있습니다. Eos 30, Helios 40, Artemis 55, Helios 55등이며, 그중 헬리오스 55 배낭에 관한 리뷰입니다.


※헬리오스 배낭의 사용 누적 거리는 70km정도이며, 하루 최대 이동 거리 21km(10시간). 평균 수납 무게는 9kg 전후 



헬리오스 55는 60리터급 경량배낭입니다. 큐벤 파이버 라미네이션된 CTF3 원단을 메인 소재로 무게대비 강도가 뛰어납니다. 바닥은 D40T 원단을 사용하였습니다. 스펙에 보면 내구성이 매우 뛰어난 삼중 라미네이션 구조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실사용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게는 미듐사이즈 기준 887g정도 입니다.



배낭의 입구는 벨크로로 붙이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버튼 방식보다는 벨크로가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배낭 내부는 특별한것 없이 심플합니다. 미국 제조임을 알리는 MADE IN USA 라벨만이 돋보이네요.



 카타바틱기어의 배낭들은 에오스 30을 제외하고 모두 매시 패널을 사용하고있습니다.




안쪽에서 상단의 덮개를 열면 등판을 빼낼 수 있습니다. 



백패널은 폼 패널과 타공 패널이 붙어 있는 형태로 안쪽 중앙 척추라인으로 알루미늄 스테이가 들어갑니다.



알루미늄 스테이는 고강도 소재인 6061-T6입니다. 신체라인에 맞게 휘어져 있습니다. 알루미늄 스테이는 배낭의 하중이 무거워질때 추가적인 지지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대부분의 경량 배낭들에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배낭 소개에는 알루미늄 스테이를 몸에 맞게 빌드 할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백패널 자체가 곡선이 들어가 있어 빼었다 넣기도 조금 힘든 만큼 변형된 알루미늄 스테이가 스테이 포켓에 들어가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변형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구멍이 뚫린 백패널은 흡사 롤 타입 발포매트처럼 생겼는데요. 통기성이 유리하도록 고안된 디테일입니다. 이동 시에 가장 많은 땀이 배출되는 부위가 등인데요.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백패널과 니모 조르 20R 매트와 조합한 모습입니다. 배낭에 삽입하는 게 쉽지는 않아서 그다지 사용이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2015.09 - 설악산 성인대






프론트 포켓은 넉넉한 편입니다. 좌우에 탄성 소재가 들어가서 확장성도 좋습니다. 우측 하단에 고리를 이용하여 스틱을 거치 할 수 있는데 고리에 락기능이 없어 이동중에 잘 빠지는 점은 아쉽습니다.



좌우 사이드포켓은 깊이도 적당하고 포켓 상단에는 스트랩이 있어 텐트 폴이나 스틱 등을 넣고 고정하기에 좋습니다. 포켓의 각도도 앞쪽으로 향해 있어 배낭을 풀지 않아도 스스로 물통을 꺼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시 넣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동 시에 물을 마실 때는 하이드레이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한 어깨에 거치하는 보틀 파우치가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2015.10 - 영남알프스 영축산


배낭은 롤탑 개페형으로 스트랩을 활용하여 간단한 자주 사용하는 장비나 파우치등을 패킹할 수 있습니다. 제품 소개에는 권장 적재량이 18kg으로 기재되어있는데, 이는 한계 무게입니다. 거리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10kg 내외가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카타바틱기어의 헬리오스 55는 필자가 지금까지 사용한 배낭 중에서 가장 몸에 잘 맞고 편안한 배낭이었습니다. 즉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사용해본 배낭중에는 가장 좋은 배낭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딱 좋은 지점에 위치하는 배낭이라고 생각합니다. 롤 탑 방식으로 확장되는 형태라 경량 스타일의 유저라면 한국에서 4계절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판매가 기준 52만원이라는 가격은 큰 벽이 아닐까 합니다.

Author

Photo Kim Chi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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