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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0919 ~ 20150920
위치
충청남도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 구간
코스
신두리 - 해안사구 - 곰솔생태숲 - 능파사 - 먼동해변 - 구례포해변
들머리
신두리 사구센터
 거리
10 km
 시간
3~4 시간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충청남도 태안에서 제2회 오티티! On the trail : Hikers Meeting이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하이커 분들과 관련 스태프들 포함 약 80명이 함께 하였습니다.


코스는 태안 해변길 제1코스 바라길이었는데요. 학암포 ~ 신두리까지의 코스를 역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신두리 해안사구 - 능파사 - 먼동해변 - 구례포해변 - 구례포 야영장까지 하이킹하고 구례포 야영장에서 야영 및 관련 행사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1박2일 동안 즐거움이 가득하지 않았나 회상해 봅니다.





9월19일 오전 11시 신두리 사구센터앞에서 사전 배정한 그룹별로 출발하였습니다. 금요일에 밤에 오셔서 주변에서 야영을 하신 참가자 분들도 좀 계셨다고 합니다. 출발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한창입니다.




각조별로 인원을 체크하고, 참가자분들에게 지급되는 소정의 참가 기념품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베러위켄드 로고 포켓티셔츠와 자누 에어블럭 아웃도어 방석을 준비해서 나누어 드렸습니다. 바로 갈아입으시는 열정을 보여주신 분들도 계셨고, 왠지모를 뿌듯함도 있고 그랬지요. 오피셜 머천다이즈로 함께해 주신 자누의 방석은 모두 만족하는 핫 아이템으로 등극하였습니다.




1회 2회 연속으로 참여해주신 솔구님




출발에 앞서 그룹별로 하이킹에 대한 코스 브리핑을 하였습니다. 곰솔생태숲을 생략하고 지나가신 그룹들도 있어서 코스 전달이 미숙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날 유일한 견공 참가자 마루와 3그룹의 연종배, 김수지, 김태엽, 김미희, 김세영님입니다. 마루는 아직 한살도 안되었다고하는데 참 시크한 녀석이었습니다.




2그룹 분들도 출발하였는데요, 부산에서 오신 김지훈님과 '오빠같이가'란 닉네임데로 오빠와 함께 오신 전세원님. 개근중이신 최솔구님과 박진홍님.




베러위켄드의 영상 디렉터인 김말리님. 이번에도 멋진 영상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룹별로 출발을 하고 처음 만나는 코스는 바로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신두리 해안사구입니다. 사막 같은 느낌이 참 좋은 구간입니다. 친분이 있는 분들로 구성된 4그룹과 5그룹 분들은 참 화기애애했습니다. 그런 4그룹에 홀로 함께하시게된 트랜디한 백패킹 전문샵 보즈만(Bozman) 전형섭 대표님 외롭지 않으셨겠지요?




진상선님과 서재휘님 부부 그리고 사진을 열정적으로 찍고 계신 손선희님, 모두 다시 참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너무 신나는 구간이죠.




같은 고싸머기어 마리포사 고릴라를 매었지만 비율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5그룹 송영훈님과 손선희님.




4그룹 서재휘님과 5그룹 나희정님.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추억으로 남으실 것 같아 뿌듯합니다. 




사구 구간이 끝나고 만나는 곰솔 생태숲 구간입니다. 위켄드로그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바라길 코스의 매력은 변화무쌍한 환경입니다. 해안사구에서 갑자기 깊숙한 숲 속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이 참 좋은 길입니다.




항상 웃고 계신 모습이 보기 좋았던 4그룹 현승주님. 배낭에 매달린 크록스를 보니 제발이 다 편한 느낌입니다. 크록스만한 야영지 신발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숲 속 탐방을 하다 보면 또 한 번의 장면 전환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다시 해변을 맞이하게 됩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갈대와 억새밭은 파랗기만 했던 지난여름과는 또 다르게 멋진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구간은 마치 굴업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미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는 코스의 백미입니다.



가장 걱정이었던 그룹인 7그룹입니다. 애니기어(Anygear) 오성철 과장님을 비롯해서 혼자 오신 분들 위주로 구성된 그룹이라 재미없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하셨으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시종일관 웃고 대화하며 함께 걷는 멋진 부부입니다. 얼마 전에는 피엘라벤 본사에서 주최하는 피엘라벤 클래식을 다녀오셨는데, 여러모로 부러울 따름입니다.



베러위켄드를 항상 응원하시고 지지해주시는 송봉진님입니다. 아마 뵐 때 마다 배낭이 바뀐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헬스포츠의 배낭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헬스포츠는 텐트뿐만 아니라 침낭 및 배낭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꾀나 만족스러운듯합니다.




박재일과 차향기 부부 저희가 야심 차게 전개하고 있는 짐머빌트의 피카팩입니다. 참 귀여우면서도 실용적인 배낭입니다. 배낭 이야기로 빠져 있다 보니 어느새 능파사 앞 해변까지 도착해버렸습니다.




능파사에는 요런 그늘과 바람이 살살 부는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 식사 장소로 강력 추천하였지요. 화장실과 샘터까지 있어 천상의 휴식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넉넉한 시간을 계획해서 아마도 오랜 시간 동안 쉬고 이동하셨던 것 같니다.



휴식시간에 등장한 이번 오티티의 공식 기념품 자누(Jannu) 에어블럭 아웃도어 방석입니다. 기념품 준비에 고심하던 차에 케일(Cayl) 이의재 대표의 아이디어로 제작하게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오티티 전에도 미리 사용해 보았지만, 참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판매 가격도 저렴하고 내구성도 좋아서 부담 없이 막(?) 사용하기 좋습니다. 야무진 오티티 그래픽도 참 멋지지 않습니까? 방석에 관한 리뷰는 다시 한 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멋쟁이 남자들만 모아놓은 6그룹.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하며 이야기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 사이에 홍일점 박주연(나이브)님. 처음에는 어색해하셨지만(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지요), 아주 좋으셨다고 하시니, 과학적인 그룹 배정 시스템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같이 오신 김박사님은 다리 부상으로 야영지로 바로 오셨는데요. 이분들은 백두대간을 북진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스펙트 하는 멋진 분들이기도 하지요.




웃고떠들고 걷다보니 어느새 구래포 해변에 들어서있습니다. 이제 야영장까지는 지척입니다.




모든 분들을 케어하며 마지막으로 도착해보니 다들 사이트를 구축하시고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트 구축하고 마시는 한 잔! 참 기가 막히지요. 그리고 다행히 잘 적응하신 것 같습니다.




파란모자를 쓰신 전찬웅님과 초록색모자 조주현님 덕분에 언제나 즐거웠던 6그룹입니다. 이의재 대표의 노란색 모자는 참 이쁘지 않나요? 조만간 출시되는 하이커 캡이라고 합니다.




오티티 1회에서 만나 좋은 인연이 된 1조 분들 이번에 정인선님과 금형주님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이어나가시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준비한 이벤트 프로그램 준비를 합니다.




이번 오티티 하이커스 미팅 프로그램에는 그린피스(Greenpeace)의 디톡스 아웃도어 캠페인이 함께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소 지루할 수 도 있었지만, 의식있는 참가자 분들 모두 경청해 주셨고, 몰랐던 부분을 알게 해줘서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는 참가자 분들의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디톡스 아웃도어의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된 내용으로 퀴즈 이벤트도 함께 하였습니다. 디톡스 아웃도어에 관련된 내용은 저희 포스팅과 그린피스 웹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김말리의 아이디로 진행한 비어퐁 게임. 스릴넘치는 게임이었습니다.





가장 흥분되는 게임은 다소 사행성이 짙은 진행자와 같은 거 내는 가위 바위 보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눈빛이 아주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게임들. 마운틴로버(BPLgear) 김민환 대표가 주축이 되어 구성된 하이커 집단 프리하이커스 분들 너무 좋아하는거 아닌가요?



저렇게 좋아하던 프리하이커스의 멤버 박희녕님이 이번 행사에서 가장 좋은 상품이었던 니모 녹턴 침낭을 받으셨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박희녕님은 1회 오티티에 참가하시고 프리하이커스와 인연이 되었다고 합니다. 함께 산행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서 보곤 하는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공식적인 프로그램이 끝나고 더치팩토리에서 준비해주신 더치커피로 만든 더치비어 타임. 더치비어도 참 맛있었고 OTT글씨가 예쁘게 새겨진 해까롱의 마카롱도 맛이 일품 이었습니다.




구례포 해변의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원래 일몰이 엄청 멋진 장소인데, 이날은 수평선에 구름이 잔뜩이라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이커들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둘째 날은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그룹별로 오전 시간을 보낸 뒤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1회보다는 준비를 많이 하였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해주시니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내년 봄까지 오티티의 공식적인 이슈는 없을 것 같지만(겨울에 하면 안 오시겠죠?), 관련하여 소소한 이슈들이 공유되면 함께 하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번 숨죽였으니 올봄에 축령산과 서리산에서 들렸던 거친 숨소리와 땀방울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후기외에도 관련 포스팅및 영상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오티티 2회 하이커스 미팅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 자리를 빛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행사에 도움을 주신 (주)호상사(Chums, BioLite, Alite), (주)엠케이아웃도어(Nemo Equipment), 클라이밋코리아(Klymit), 알트라 코리아(Altra), 자누(Jannu), 더치팩토리, 해까롱 관계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nd 2nd On the trail

다시 한 번 길 위에서


ott_bottom.jpg



오티티 하이커스 미팅 관련 후기





Author

강선희
  • Chief editor
Photo Son Captain, Kang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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