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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CAYL)의 SOYO는 데일리에 사용하기 적합한 용량의 새로운 배낭입니다. 케일의 배낭은 국내 산을 이름으로 사용하는데 이번 배낭은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소요산’에서 따왔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접근이 용이한 소요산과 배낭의 목적성이 잘 맞아떨어집니다. 이번 소요 배낭의 리뷰는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구조

배낭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메인 팩의 상단은 코드락 방식으로 여닫게 되어있으며, 전면은 분할된 두 개의 포켓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낭 내부에는 작은 소품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이 있고 등 패널 안쪽에는 보조 폼 매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내부 시스템은 기존의 마리, 가야 등과 동일합니다. 우리는 이 내부의 폼 패드를 휴식, 수면 등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지만 여전히 내구성은 아쉽습니다. 더 단단한 폼이 적용되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허리 벨트는 웨빙과 클립으로 구성된 간단한 형태이며, 숄더 하네스는 마리와 가야 대비 패딩이 얇습니다.





양쪽 사이드에는 플라스틱 링을 배치하여 트레킹 폴이나 텐트 폴 거치를 지원합니다. 스트링은 미포함 사항입니다.


원단



메인 원단은 70데니어 립스톱 나일론이며, 바닥과 전면 포인트는 케일의 210 데니어 그리드와 X-PAC(VX07, VX21)을 사용하여 내구성을 확보하였습니다. 등 패널은 모두 동일하게 케일 그리드 210D와 에어 메쉬로 구성됩니다.


용량과 크기

용량은 17L과 20L 두 가지입니다. 총 길이가 40 cm, 55cm으로 약 6cm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크기 차이로 남성용 여성용으로 나누는 성별의 구분은 아닙니다. 등판의 길이도 17L은 짧으며 20L은 마리와 동일한 등판 길이를 사용합니다. 마리와 소요 20L의 메인 팩 크기는 등판은 같지만 마리는 롤 탑 방식으로 실 사용 영역인 벨크로 출입 부를 제외하고 상단부가 약 12cm 더 깁니다. 케일에서 소요 개발 당시 1박2일의 하이킹에서 활용 가능한지를 테스트했었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우리도 1박2일의 하이킹 장비를 수납하는 조건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장비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텐트 : 빅 아그네스 카퍼스퍼 2
  • 침낭 : 빅 아그네스 킹스 캐년 UL 퀼트
  • 매트 : 니모 텐서 알파인
  • 기타 : 필로우, 쿠커, 물(1L), 푸드파우치, 헤드랜턴 등



마리에 수납하는 1박2일 장비를 동일하게 수납할 수 있었지만 여유는 없었습니다. 숄더 하네스에 물통 파우치를 사용하여 식수를 분산시키고 프런트 포켓은 음식이나 재킷 등을 수납하는 것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텐트 폴을 프런트 포켓에 넣을 경우 포켓의 공간은 상당히 제약됩니다.


소요 20L으로 오버나이트 하이킹을 한다면 치밀한 장비 운영계획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위의 경우로 2명이 운영한다면 텐트와 쿠커를 함께 사용이 가능하여 공간과 무게 부담을 줄입니다. 또는 수납 사이즈가 작은 텐트를 사용하거나 타프를 사용할 경우 여유공간확보가 됩니다. 


브랜드도 소요의 권장 하중을 5kg으로 제안하고 있기 때문에 저녁과 간단한 아침 정도 먹는 간편한 방식의 하이킹에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야영, 대피소 산행 등을 고려한다면 17L보다는 20L가 더 좋은 선택입니다. 


사이즈비교


소요 17L / 20L / 마리롤탑


소요17L / 소요 20L



소요 20L / 마리



작동 방식

이 배낭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하게 코드락을 이용하여 조이고 푸는 메인 팩 접근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흔히 스터프 색에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편리합니다.



무심한 듯한 프로세스는 일상이나 데이 하이킹에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의 배낭이기도 합니다. 단점으로 배낭 상단 위로 넘어가는 방식의 스트랩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납이 불가하다는 것과 탑 리드가 없어 습기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낭들은 방수가 아니지만 약한 비에는 내부가 젖지 않지만 소요의 경우 대비가 필요합니다.



결론

단순한 방식에 전면에 간단한 포인트가 들어간 케일 소요는 데이 하이킹에 사용하기 좋았고, 가슴과 허리 두 지점에 벨트가 있어 마운틴 바이킹 시 격렬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0L의 경우 오버나이트 하이킹도 가능하지만 타이트하게 운영해야 하며, 경량 하이킹에 경험이 있는 사용자가 시도해 볼 만하며 무리하게 수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데이 하이킹과 일상에서 활용도가 좋은 배낭으로 쓰임이 많았으므로 추천합니다.


 

장점

  • 가벼운 무게
  • 간편한 메인 팩 접근
  • 다양한 활용



단점

  • 상단 구조상 습기에 취약
  • 폼 패드 내구성


사양

CAYL SOYO 17 & 20L
브랜드
CAYL
최적 사용
Over-night, Day Hiking
볼륨
17, 20 L
무게
318, 360 g
내하중(권장)
5 kg
메인 원단
Nylon ripstop 70D
바닥 원단
X-Pac (VX07 or VX21) or CAYL GRID 210D
등판
CAYL GRID 210D
토르소 조절
No
방수
No
힙벨트
기본 포함(탈착 가능한 4cm Nylon webbing)
가격 원화
₩10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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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강선희
  • Chief editor
김효정
  •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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