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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4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평창 대관령 일원에서 OTT 2017 PyeongChang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오티티는 총 거리 약 33km로 역대 오티티 중에서 가장 긴 거리의 코스였는데요. 재미로 보는 몇가지 통계자료를 모아보았습니다. 국내 하이킹의 현재 트렌드도 살짝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완주율

이번 오티티 평창 참가자는 총 112명(협찬사 스텝 제외)이었습니다. Day1 15km 보급 지점에서 2명, 23km 야영지 지점에서 23명, Day2 27km 반정에서 3명 총 26명이 완주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최종 완주율은 76.79%입니다. 어명정 전까지 눈이 내리고 녹아서 지면이 좋지 않아 보통 때보다 걷기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저희의 예상보다는 많은 DNF(Do Not Finish)가 나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신발


트레일러닝화나 가벼운 등산화의 비중이 많았습니다. 트레일 러닝화 중 하이킹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Altra(알트라)가 역시 가장 많았고 대부분 론픽 사용자였습니다. 국내 수입사가 없는 HOKA ONE ONE(호카원원) 사용자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주로 토르 하이(Tor High) 모델 사용자가 많았습니다. 젖은 땅에서도 발군의 성능을 발휘했다는 후문입니다. 내구성이 좋기로 소문난 아디다스 테렉스 역시 8%로 호카원원과 비슷한 수준의 사용자가 있었습니다. 모델은 Agravic 착용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오티티 평창 코스는 첫째 날 후반부에 도로와 농로 비중이 컸는데요. 이 구간에서는 아무래도 소프트한 트레일러닝화 착용자가 더 유리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배낭

배낭 카테고리는 지난해와 올해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오티티 2016 낙동정맥 트레일까지만 해도 미국의 경량 배낭 브랜드인 ULA와 고싸머기어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케일 태백(태백 1, 태백 2)의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번 오티티 평창 참가자 중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HMG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94%의 사용자가 60리터 이하 경량 배낭을 착용하였고, 그중 69%는 초경량 배낭을 사용하였습니다. 가벼운 하이킹을 즐기는 하이커들이 예전보다 많이 늘었고, 참가자들은 오티티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참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로컬 브랜드들이 속속 배낭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또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보조가방(사코슈)


사코슈를 사용하는 참가자는 45%정도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특이한 점은 국내 로컬 브랜드를 사용하는 참가자가87.5%였습니다. 아무래도 배낭보다 만들기 단순한 보조장비들을 기반으로 전개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2013년에 시작하여 타르시어 4 버전까지 출시한 마운틴로버 사코슈의 사용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숫자로 보는 오티티였습니다. 다음 오티티에는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를 조사하여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Author

Better Weekend

베러위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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