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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구입한 ALTRA Superior 2.0을 신고 산에 다녀왔습니다. 그 리뷰를 하겠습니다. ALTRA Superior 2.0이라고 하면 2015 Editor's Choice를 수상한 명품입니다. 이미 리뷰나 리포트러 다룬 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소감을 몇 가지 적고자 합니다.



아웃 솔의 트랙션은 최소
우선, 트레일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아웃 솔의 트랙션은 SCOTT T2 Knibalu 2.0 ALTRA Superior2.0 보다 좋다"라는 것입니다.


비교적 건조한 환경이라면 키나발루 2.0와 차이는 그다지 없습니다. 그러나 젖은 노면을 만나면 달라집니다.



트레일 상에 있는 돌멩이, 나무뿌리, 목도(습지대를 걷기 위해 널빤지를 건너질러 만든 좁은 길로 일본 트레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계단, 모두 젖어 있는 상황에는 '상당히 신중한 컨트롤이 요구된다.' 라는게 솔직한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신고 있던 키나발루 2.0은 아웃 솔의 트랙션이 매우 강하고, 젖은 컨디션에서도 꽤 그립이 좋았습니다. 콤파운드의 차이도 있으므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적어도"아웃 솔의 트랙션에 의지한 걷기/달리기"는 Superior2.0에서는 치명적일 것입니다. 사실 사전에 Superior2.0의 2015 모델을 구입한 사람으로부터 젖은 컨디션이 꽤 미끄럽다고 들었지만 이렇게나 키나발루와 차이가 나서 상당히 놀랍습니다.

다만 이것으로 Superior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 Superior는 단거리의 스피드 우선이 되는 로드와 트레일이 믹스된 레이스가 목적으로 만들어진 신발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웃 솔의 러그를 트레일과 로드 모두 기능하도록 절묘한 조화되어 있습니다. 단거리의 스피드 레이스이라면 당연히 발 놀림도 꽤 섬세하게 되므로 섣불리 트랙션이 너무 강하면 러너의 의도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최소한'의 트랙션인 것은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생각됩니다. 포어 풋(fore foot)을 유의하여, 발바닥 전체에 트랙션이 잘 듣게 걸으면 좋습니다. 여기에는 다소의 숙달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운힐은 특히 탁월하다.
등반 이상으로 테크니컬 한 것이 내리막(하행). 솔직히 등반에서 엄청 미끄러웠기 때문에 하행은 위험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오해였습니다. " 솔이 어느 정도 미끄러지는 것"을 전제로 달리면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오히려 키나발루 때 가끔 느끼던 발끝이 걸리는 감이 전혀 없었고, 발 놀림이 편해진 듯합니다. 또 ALTRA 특유의 발바닥에 대한 애착 감이 좋은 느낌, 솔의 트랙션 자체에 기대지 않고 발 놀림으로 컨트롤되므로 안정감이라는 의미에서는 키나발루보다 위 일지도 모릅니다. 단지, 급정거는 꽤 위험하기 때문에 전방의 하이커나 장애물의 확인은 게을리하지 않고 미리미리 감속이나 정지를 해야 합니다.

이번에도 처음 내리막에서는 너무 스피드를 내지 못했지만, 특히 트레일의 후반에서는 상당히 감각을 잡을 스피드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2회 트레일을 달리면서 느낀 것은 꽤 즐길 수 있는 슈즈가 될 것 같다는 것입니다.


스톤 가드는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착용".
이번 등반은 스톤 가드는 빼고 하행시 부착, 시험해 보았습니다.



등반에서 꽤 압박감이 있었기 때문에 하행은 착용하는 것이 좋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행시 사용해 봤는데 장착한 순간 벌써 다른 신발 같았습니다. 순간에 솔의 강성이 오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제, 내리막에 사용하고 있어도 발바닥의 압력이 완화되고 반대로 이쪽의 하중이 발바닥에 잘 분산되며, 내리막에서도 견고한 주행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야영 장비나 장거리의 경우에만'이라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항상 필수!라는 느낌입니다.



러그의 오염물 등이 껴서 막히는 경우는 없다.
로드도 의식된 러그는 그다지 깊지 않은 진흙에 빠져도 좋습니다. 키나발루는 깊은 러그가 촘촘하게 설치되어있었습니다 만, 이것이 높은 트랙션을 낳고 있는 반면 막힘이 일어나는 순간 갑자기 트랙션이 효과가 없게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Superior 대해서는 적어도 이번 하이킹에서는 막힘의 문제는 전혀 없으며, 이는 앞으로도 일어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러그의 형상은 머드까지는 좋아도 눈에서는 약한 것 같습니다. 그 경우는 솔직하게 SCOTT NaokaGTX을 사용할까 합니다.



총평: 보다 기술을 요구하는 중급 이상의 러너 하이커에게 적합한 신발
쇼트~미들 레인지의 레이스, 로드가 믹스된 레이스 등에서 추천하는 모델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역시 ALTRA 특유의 착용감과 끈끈함이 좋고, 더 전문성을 요구하는 러너 하이커에 추천하고 싶군요. 젖은 노면 컨디션에서는 꽤 정교 함이 요구됩니다만, 발 놀림이 좋고 내려오는 길에 속도를 탔을 때의 느낌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스톤 가드는 착용하는 것이 다리의 피로가 적을듯싶습니다. 어퍼의 내구성은 아마 키나발루와 비슷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드라이한 컨디션에서 뛰어 보고 싶습니다. 

이미 올해 Outdoor Retailer Show에서는 Superior3.0이 발표되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매장에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3.0은 캐릭터가 싹 변했기 때문에 지금의 2.0을 구입해 버렸습니다만, 솔직히 3.0도 어떨지 굉장히 관심이 있습니다. 다만 적어도 현재의 2.0이 재미 있는 신발임은 틀림없습니다.! 벌써 연초 Sale에서 스톡을 살까 고민 중입니다!


Author

まさ さと
  • 하이킹 블로그 Unlimited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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